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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않는 하루

지지 않는 하루

: 두려움이라는 병을 이겨내면 선명해지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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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288g | 128*188*16mm
ISBN13 9791190710145
ISBN10 119071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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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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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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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농담처럼 생일을 바꾸기로 하고 나니 운명을 내 손에 쥔 듯 흥분된다. 병은 우리가 가진 습관이라는 잠에서 깨어나게 한다. 만약 그 습관의 잠에서 깨어난다면 정말 운명은 바뀌게 될지도 모른다. 그것이야말로 어쩌면 진정한 부활이다.
--- p.97~98

4년 전 여름 리스본에 왔을 때 안경을 잃어버려서 보이지 않는 도시를 여행했다. 한 귀가 들리지 않으면 나머지 귀 청력이 예민해지듯 리스본 구석구석 세세한 골목까지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란다. 작가 페소아는 ‘인생이란 우리가 인생에 대해 품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리스본도 병도 그것에 대해서 품는 우리의 생각이다.
--- p.121

한 번 그 두려움을 떨치고 자유로움을 맛보게 되면 용기가 생긴다. 용기는 선택이고, 반복하면 습관이 되며, 습관은 우리를 지배한다. 고통이 그렇듯 즐거움도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르다. 즐거움에도 맛을 음미하듯 면밀하고 섬세하게 느끼는 감각적인 기술과 습관이 필요하다. 삶을 맛보고 지각을 통해서 기쁨을 느끼는 방법은 터득된다. 고통을 줄이고 즐거움을 증폭시키는 건 유용한 삶의 기술이다.
--- p.140~141

인간은 사건에 반드시 인과관계가 있을 거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 환자의 생활습관이나 성격이 암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암이라는 병과 함께 죄의식과 두려움을 얻는다. 모든 교통사고의 원인이 모두 음주운전은 아닌 것처럼 증명할 수 없는 미신 같은 생각일 뿐이다. 몽테뉴는 젊은 시절 쾌락에 맞서 자신을 지켰고, 병이 생긴 뒤 절제에 맞서 자신을 지킨다고 말했다.
--- p.145

몇 년 전, 아이들 수영 수업을 참관하다가 코치가 수영장 바닥에 쇠고랑을 던져 놓고 아이들에게 집어 올리는 놀이를 시키는 걸 봤다. 바닥에서 올라올 줄 아는 훈련이 물의 깊이를 두려워하지 않는 방법이라는 걸 이해했다. 두려움은 대부분 두려움에 대한 상상에서 온다. 죽음의 가능성을 마주하는 경험은 수영장 바닥으로 내려가는 체험과 비슷하다. 그건 존재의 무기력함이 아니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경험일 수 있다.
--- p.149

소음과 완전히 두절된 피레네 산기슭, 이 마을에 골칫거리는 바로 종탑이었다. 정확히 15분마다 종탑에서 종이 울린다. (…) 종소리가 한 시간을 어김없이 사분의 일로 잘라서 알려주기 때문에 15분 전에 내가 무엇을 했는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15분 뒤에는 무엇을 할지 집중하게 만든다. 암이라는 병도 비슷하다. 피레네의 종소리처럼 내 인생에 눈금을 긋는다. 병이 생기기 전과 그 이후로 자르고, 그 이전에 나는 무엇을 했는지, 지금 무엇을 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사색하게 만들며 사는 일에 집중하게 만든다.
--- p.154~155

언젠가는, 하며 깜깜한 창고에 넣어둔 잡동사니를 꺼내서 처분해야 하는 시간이 온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사라지는 건 즐거움을 미루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어쩌면 암이라는 병은 언제라도 우리가 세상을 떠날 수 있는 사람처럼 살아야 한다는 걸 깨우치게 해준다.
--- p.157

노르망디의 여름은 고등어 철이다. 항구에서 출발하는 통통배를 타고 바다낚시를 하러 간다. 항암 부작용 때문에 햇빛을 피하라는 의사의 주의사항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낚싯대가 휘어지는 순간, 두 손으로 끌어올리기 힘들 정도로 살이 오른 고등어를 낚는 순간, 직사광선도 항암치료도 더 이상 걱정거리가 아니다. 아가미에서 미끼를 빼는 동안 손바닥 안에서 고등어가 요동을 친다. 엄청난 힘이다. 다시 낚싯대를 물속에 던진다. 바닷물 안쪽에서 움직이는 고등어떼를 들여다본다. 나는 조심하는 것보다 잘사는 것이 우선이었다. 살아 있는 동안 내 습관은 바뀌지 않으리라.
--- p.161

한밤중에 일어나 이방 저방 돌아다니거나, 두려움에 전율하면서 올비를 깨우는 증세가 사라졌다. 시누이 안느의 우울증이 사라진 것도 암에 걸린 뒤였다. 어쩌면 우리의 자잘한 병을 고치는 건 더 큰 병이다. 니체의 말이 맞다. 나를 죽이지 않는 모든 공격은 나를 강하게 만들어준다.
--- p.167~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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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그녀의 글을 읽다 보면 아름답게 살고 싶어진다. 자기를 사랑해야지, 순간을 아름답게 살아야지, 즐기는 걸 잊지 말아야지……. 책의 문장들은 햇빛에 잘 마른 이불 같다. 바스락바스락 따스하다. 포근한 감촉의 나날들, 그걸 덮고 자면 꿈조차 화사하겠다.
- 천운영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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