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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으려고 했던 심리학자입니다

: 죽고 싶다는 생각은 어떻게 인간을 유혹하는가

리뷰 총점9.5 리뷰 27건 | 판매지수 3,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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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444g | 140*200*30mm
ISBN13 9791165214500
ISBN10 1165214504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죽고 싶다는 생각은 어떻게 인간을 유혹하는가?

절망에 맞서 삶을 선택한 세계적 심리학자,
아무도 말하지 않는 최후의 비밀을 열다

“과학적인 시각으로 자살 충동을 이해하는 것이
당신을 살게 하리라 난 확신한다”

★ 올해의 과학자상
★ 뉴요커, 포브스, 스켑틱의 찬사!


죽음 충동에 시달린 저자가 직접 써내린 자살에 관한 가장 솔직한 고백과 집요한 지적탐구가 담긴 역작이다. 저자는 내내 죽고 싶었다. 성공한 심리학자이자 작가, 미디어에 불려 다니는 유명인사였지만 어느 것도 중요하지 않았다. “멀리서 보면 나는 떠오르는 별이지만 뇌 속에 잿빛 보슬비가 끊임없이 내리는”(26p) 것처럼, 벗어날 길 없어 보이는 삶을 그만 멈추고 싶은 생각이 성소수자로 혼란을 느낀 10대부터 경제적으로 막막해진 30대 대부분을 압도했다.

그리고 피할 수 없을 것 같던 이 끈질긴 욕망에서 저자는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를 고백한다. 핵심은 마치 치통처럼 되돌아오는 ‘죽고 싶다는 생각’에 관한 지적 호기심에 집중하기 시작한 데 있다. 왜 이기적 존재인 인간에게 없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올까? 다른 동물에게도 자살 충동이 있을까? 자살은 나의 욕망일까, 진화론적 선택일까? 저자는 수 세기간 쌓여온 과학과 심리학, 문학적 자료를 파헤치며 이 모든 질문에 답을 찾아간다.

자살만이 최선의 선택으로 보일 때 당신의 마음이 저지르는 미묘한 속임수들이 분명히 있다는 사실과 저자 자신도 몰랐던 자살 성향들, 이를테면 완벽주의, 높은 수치심, 자책, 충동, 예민함과 같은 특질을 함께 짚어가며 독자가 자신의 마음을 분석하고 죽음과 절망을 넘어 삶의 시각을 넓히도록 도와준다. “과정이 어떻게 작동되는지 아니 묘하게 위로가 됩니다.”(177p)라는 저자의 문장처럼 나 자신 혹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일이 어떤 위로의 말보다 희망이 될 수 있으며, 문제를 보는 당신의 시각을 변화시키리라는 확신이 담긴 책이다.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자살 충동 속에서 뛰노는 가장 잔혹한 장난은 시간이 굼벵이처럼 느린 것이다. 새 아침이 밝아 끝나지 않을 마음의 고통을 맞을 때마다, 청년기에서 노년기까지가 끝없는 지옥처럼 길기만 하다.
--- p.20

사람들은 본인이 아는 것보다 뛰어난 통찰력을 가졌지만 마음을 읽는 능력은 없다. 그래서 겉모습을 믿게 된다. 남들의 가장자리에 깊이 찢긴 자리가 안 보인다는 걸 잊는다. 『불안의 서』에서 페르난두 페소아는 담배 가게 젊은 점원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알고 놀란 일을 묘사한다. 그는 “딱한 녀석 같으니, 그렇게 그도 존재했었군!”이라고 썼다.
--- p.29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에 나오는 이오카스테의 자살을 생각해보자. 그녀는 네 자녀의 생부인 남편이 실은 어른이 된 아들이라는 불안한 사실을 남들이 모르는 한 그냥 안고 살려고 한다. 오이디푸스가 조사하여 근친상간의 진실에 도달할 지경이 되어서야 비로소 이오카스테는 목을 맨다. 자신의 행위에 대한 죄책감 때문이 아니라 남들에게 발각되는 수치심 때문에 자결한다.
--- p.69

이 세상의 뿌리 깊은 나무 같은 사람들 속에서 난 비호감 인물이라고 느꼈다. 잡초조차 제 자리가 있었다. 그런데 나는? 난 소속이 없었다. 애매한 고학력 학위를 깔고 앉았을 뿐, 실용적인 기술은 전혀 없었다.
--- p.24

수만 년 전 그렇게 운 아기들이 울지 않은 아기들보다 혜택을 누렸다. 아기의 생존에서 유전자의 이익을 얻는 어머니들이 숨넘어가는 소리에 더 반응한 것은 지당하니까. 목숨을 끊겠다고 위협하거나 시도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행동하도록 하는 감정, 아기의 괴로움을 일으키는 감정은 진짜다.
--- p.102

“이 단계들에 들어가서도 스스로 빠져나올 수 있습니까?”
“그럼요.” 그는 확인해주고 설명을 이어갔다. “단계마다 자살의 길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는 게 핵심이지요.”
여러분이 자신이나 사랑하는 이의 자살 성향에서 뚜렷한 지표를 알아볼 수 있게 이 단계들을 설명하려 한다.
--- p.145

이런 어두운 감정들에는 본질적으로 사회적인 측면이 있다. 대다수 사람들은 타인 때문에 자살한다. 투영법을 이용한 연구에서, 피조사자들에게 배경 이미지(다리, 거실, 거리 등등)와 함께 다양한 그림들로 이야기를 꾸며보게 했다. 자살 성향자들은 정신분열과 조절장애를 가진 피조사자들보다 눈에 띄게 인간들을 이야기에 많이 넣었다. 이것은 타인들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뜻이다.
--- p.30

침팬지의 손을 오래 바라보거나 하늘을 지나 광활한 우주를 올려다보면, 문득 자기 존재가 역설적으로 더 미미하면서도 더 의미 있게 변한다. 경험자만이 이 사실이 자살하려는 영혼에 위안이 되는 걸 안다. 수치심이 인간이 만든 것임을 깨달으면 수치심의 독성은 힘을 잃는다.
--- p.273

연구자들이 알아낸 교훈은, 누군가를 ‘성공적’으로 만들어주려면 실패에 적응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점이다. 자녀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귀한 일은, 실망 속에서도 감정적으로 잘 헤쳐나가게 도와주는 것이다. 실패는 어느 날 자녀의 목숨을 구해줄 선물이다.
--- p.356

이 어휘, ‘행복’을 전율하면서 내뱉는다. 이것은 영원한 상태가 아니라 근심 없는 믿기지 않는 순간이란 뜻이다. 사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평생 살면서 불안하지 않은 순간을 최대화하려고 노력하는 것뿐이다.
--- p.3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내 편견임을 인정하지만, 평생 한순간이라도
자살에 유혹되지 않은 사람은 신뢰할 수가 없다.
삶이 깊어질 만큼의 괴로움을 겪어보지 않은 거니까.”


이 책의 1장(비밀)은 저자의 치명적일 만큼 솔직한 이야기로 포문을 연다. 학벌만 높고 기술은 없어 겉으로만 번드르르했던 삶에 죽고만 싶었던 게이의 마음을 가감 없이 쓴다.

2장(전갈)에서는 저자의 고양이 타미가 나뭇가지 위에서 ‘자살소동’을 벌인 에피소드를 통해 자살이 인간만의 고유한 행동인지를 살피며, 3장(승률)은 생존의 이익을 위해 선택하는 인간에게 자살이 진화과정에서의 적응적 행동일 수 있는지 풍부한 사례와 논리를 들어 추적해간다.

4장(계단)에서는 로이 바우마이스터가 제시한 자살로 향하는 6단계 사고과정이 전개되며 5장(파편)은 자살을 실행한 여학생의 일기를 로이의 모델에 비추어 차례로 분석한다.

6장(파도)에서는 넷플릭스 [루머의 루머의 루머]가 자해 장면을 방영한 전염현상 등에 관해 논박하고 7장(진실)은 랍비, 사제, 스님, 목사가 테이블에 둘러앉아 사후세계를 얘기하는 진귀한 풍경이 펼쳐진다. 마지막 8장(관점)은 자살을 보는 다양한 관점과 자신의 선택을 설명한다.

“솔직히 자살에 관한 책이 이렇게 재미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는 심리학계의 서평처럼, 『나는 죽으려고 했던 심리학자입니다』는 가장 어둡고 비밀스러운 마음을 다루지만 위트에 웃음도 터지며 고전문학부터 최신 과학논문과 종간 비교, 심리학 실험들이 주는 지적인 풍요로움 속에서 책장을 넘길 수 있다.

저자는 삶에도 이와 마찬가지로 독자나 관객의 관점을 취하면 도움이 되리라 전한다. 인생이란 우리에게 너무 무겁거나 괴로울 때가 많지만, 자신을 객석에 위치시켜 본다면 극에 휘말리지 않고 균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살이 막연한 지옥 상태가 아닌, 편향된 인식과 완고한 감정의 조합이라는 관점은 그때도 지금도 내 외로움을 덜어준다.”(143p) 이 책의 힘은 자살하고 싶은 마음을 누구보다 생을 진지하게 살려는 내면에 자리한 요소로 공감하면서도, 감정에서 한 발짝만 물러난 관점이 어느 날 당신의 목숨을 구할 것이라며 자살성향자인 저자가 다시 삶을 선택한 실질적인 시각들을 물려준다는 데 있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죽음을 향하는 심리적 작동을 낱낱이 파헤치다!”
- [뉴요커]

“내가 왜 살아야 하는가? 이 주제에 관한 가장 중요한 저술”
- [스켑틱 매거진]

“이 책만큼 많은 정보를 담은 글을 아직 보지 못했다”
- [포브스]

회원리뷰 (27건) 리뷰 총점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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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나는 죽으려고 했던 심리학자입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아* | 2021.03.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자살을 분석하고 연구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비슷한 사례나 뉴스나 기사를 통해본 간접적인 경험도 찾아볼 수 있다. 만약 이 중 하나의 감정. 기분. 상황 등에 놓여 있을때 그 누군가를 구할 수도 있고 예방할 수도 있다. 그게 자신 일 수도 있고 가족이나 주변이 될 수도 있다. 이 책이 완벽한 자살을 예방을 돕는 그런 책이다라고 얘기하고 싶지는;
리뷰제목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자살을 분석하고 연구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비슷한 사례나 뉴스나 기사를 통해본 간접적인 경험도 찾아볼 수 있다.
만약 이 중 하나의 감정. 기분. 상황 등에 놓여 있을때 그 누군가를 구할 수도 있고 예방할 수도 있다. 그게 자신 일 수도 있고 가족이나 주변이 될 수도 있다. 이 책이 완벽한 자살을 예방을 돕는 그런 책이다라고 얘기하고 싶지는 않다. 나는 이 책을 보면서 다양하게 연구된 자살들 정신병...이런 것들에 대해 알게되고 흥미와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당장 그런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 직빵의 효과를 가져다 주는 그런 책을 찾는다면 이것을 추천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이 책의 매력은 다양한 사례로 접근하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읽을 수록 흥미롭고 재미 있다. 그리고 상황과 주변을 분석해 볼 수 있다. 자살에 아예 도움이 안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양한 사연으로 알게되고 도움이 될 수 있다. 모르는 것보다는 알고 있음이 낫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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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으려고 했던 심리학자입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k*******2 | 2021.03.0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목을 매기 딱 좋은 자리라고 생각했다. 10대 말 이후 언뜻언뜻 자살욕구를 느꼈다. 그런데 이제 밤낮없이 어떤 이미지가 머릿속을 맴돌았다. (-12-) 내가 중요하거나 좋은 사람이라고 느껴지지 않아요.자주 자살 충동을 느끼는 사람들은 그런 기분을 느낄 거에요. 자기가 중심이 되지 않고 중요하지 않은 느낌, 그게 사람을 자살 충동에 빠트려요. (-71-) "지속적인 쾌감;
리뷰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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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을 매기 딱 좋은 자리라고 생각했다.
10대 말 이후 언뜻언뜻 자살욕구를 느꼈다. 그런데 이제 밤낮없이 어떤 이미지가 머릿속을 맴돌았다. (-12-)


내가 중요하거나 좋은 사람이라고 느껴지지 않아요.자주 자살 충동을 느끼는 사람들은 그런 기분을 느낄 거에요. 자기가 중심이 되지 않고 중요하지 않은 느낌, 그게 사람을 자살 충동에 빠트려요. (-71-)


"지속적인 쾌감 상실은 우울증의 특징이며 쾌락의 산만을 저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반영하기도 하다"라고 주장한다. (-95-)


비합리적이거나 불가능한 외부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도 추락의 요인이 된다.타인들의 기대에 압도당할 때,그들을 실망시킬 두려움에 짓눌릴 수 있다. 그게 학생들의 자살 원인일 것이다.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부모의 기대는 높은데 이번 학기에 성적이 떨어져 자살하는 학생들이 있다. (-150-)


지갑에 쪽지가 있었다."뇌손상을 입으면 살아 있고 싶지 않아요.식물인간은 되기 싫어요."라고 적혀 있었다.
그외에 어떤 설명도 남기지 않았다.(-181-)


자살이라는 무서운 현상에 대해 터놓고 말하면 많은 이들이 도움을 받는 건 분명하다. 사실 그게 이 책을 쓰는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이 부분에서 어느 정도의 메타인지(스스로 성찰할 수 있는 인지능력),즉 자살성향자가 타인의 죽음에 대해 알면 쉽게 유혹된다는 것을 아는 것은 자살 전염을 막는 주저지선이다.(-233-)


이 책은 자살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쓰여진 책이 아니다. 자살하려는 사람의 입장에서 자살은 왜 일어나는지에 대해서 쓰여졌다. 대한민국은 공교롭게도 자살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과거에 비해 자살률이 낮아졌다고 하지만,매일 자살하는 이들은 생겨나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 책을 읽은 날, 트렌스젠더 모 하사의 자살 소식이 들려왔다.


사람은 누군가 죽으면 슬퍼한다. 그리고 누군가 자살하면, 슬픔과 동시에 비난을 하게 된다. 그 사람이 왜 죽었는지에 대한 고통과 시련에 대해서 관심 가지지 않은 채,현상만 바라보면서, 공감은 도외시된 채, 하늘이 준 목숨을 가벼이 여긴 것에 대한 원죄를 묻고 있었다.그건 기독교나 무슬림에서 종교적 관점에서 자살은 하나님에 대한 무시의 일환이며,스스로 죽을 권리를 스스로에게 부여하지 않는다는 보편적인 원칙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자살을 선택한다. 그건 동물의 세계에서 나타나지 않는 인간의 진화 과정에서 생겨난 감정과 사고, 감성의 의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약점이자 오류였다.동물의 세게에서 일어나는 자살은 천적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자살이지만, 인간만은 동종 집단에 의한 자살이 원인이 되고 있다.


저자는 스스로 자살을 선택하려고 했던 것만큼 자살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접근해 나가고 있다.우리 사회는,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인해 자살에 대한 유혹을 받기 쉬우며, 마음만 먹으면 자살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그리고 자살하려는 이들은 자신의 존재와 가치에 대해서 가볍게 생각하고, 무존재감이 되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가지고 있었다.그래서 자살을 통해 자신이 안고 있는 마음적 고통과 시련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그들이 높은 고층에서 뛰어내리고, 높다란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며, 기차 선로에서 기차와 부딪치는 무모한 선택을 하는 이유는 깨끗하고,완벽하게 죽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즉 자살하려는 이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것은 자살 미수이며, 식물인간이나 뇌사상태에 빠지는 것을 혐오하고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살고 싶은 마음과 살고 싶지 않은 양가감정이 숨어 있으며,자신의 고통과 시련을 알아주지 않고 들어주지 않는 현실이 자신의 존재감을 무력화하며, 스스로 죽음의 유혹에 빠져들게 되는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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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자살에 대한 정말 많은 정보를 배우게 됩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 | 2021.03.0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원제 : Sucidal ; Why We Kill Ourselves 영문 제목보다 우리말 번역이 더 와닿습니다. 한글 제목을 참 잘 지었습니다. 이 책이 궁금했던 이유는 과연 어떤 독자가 있을 것인가였다. 죽으려고 마음먹은 사람이 관련 책을 사보려고나 할까? 자살을 하려고 책을 구입하려는 사람이 있을까? 혹시 책을 읽고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려는 사람? 당장 내가 죽을거같은데 도움을 구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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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Sucidal ; Why We Kill Ourselves

영문 제목보다 우리말 번역이 더 와닿습니다. 한글 제목을 참 잘 지었습니다.

이 책이 궁금했던 이유는 과연 어떤 독자가 있을 것인가였다.

죽으려고 마음먹은 사람이 관련 책을 사보려고나 할까? 자살을 하려고 책을 구입하려는 사람이 있을까? 혹시 책을 읽고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려는 사람? 당장 내가 죽을거같은데 도움을 구할 수 있을까 해서 책을 사볼까?

도대체 누구를 대상으로 책을 쓴건가, 어떤 내용을 다룰건가 하는 궁금증이 컸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전혀 몰랐던 분야의 배울것이 많구나 하고 감탄을 했습니다.

18세기 사상가 스탈 부인은 이렇게 썼다. “본시 사회에서 실패는 가장 아픈 불행을 만들고, 이것은 천 가지 방식으로 늘어난다. 그중 가장 가혹한 것은 사회에서 누리던 지위의 상실이다. 상상은 미래뿐 아니라 과거와도 관계되고, 사람들은 가진 것과 하나가 되는데 이것을 빼앗기는게 가장 애통하다."

21page

자살하는 레밍 때의 신화를 살펴보자. 지난 세기 오랜 기간, 대중은 레밍 떼가 좀비처럼 벼랑에서 뛰어내려 차례로 북극해에 빠져 집단 자살을 한다고 믿었다. 1958년 디즈니 다큐멘터리 하얀 광야 White Wilderness)에 그 장면이 분명하게 나왔다. 하지만 나중에 영화 제작자들이 이 장면을 날조한 것임이 밝혀졌다. 그들은 레밍 떼를 낭떠러지 끝으로 몰아놓고 유명한 자살 장면을 찍은 후, 급조한 회전대를 이용해 레밍 떼를 캘거리 시내 인근 강에 몰아넣고 촬영했다.

73page

저 혼자 생각했을 때 자살하기 전에 주변에 나 죽는다는 신호를 계속 보내고 우울하게 은둔을 하다가 더이상 할수없을 때 하는 것이 아닐까 막연히 추측했는데 그게 아닙니다.

많은 자살자들이 멀쩡하게 생활하다가 실행에 옮기는 경우가 믾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주변 사람들을 놀래키고 더욱 안타깝게 만듭니다.

자살 과정의 6단계 체크리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사례와 함께 4장, 5장에 설명하는데 참 안타까운 내용들입니다.


 

 

빼곡한 마천루와 수심 깊은 항구로 이루어진 홍콩은 추락 자살이 많다. 긴 세월 그랬다. 하지만 제시카 최 자살 사건이 알려진 뒤 당국은 숯 사용을 금지하려 애썼다.

1998년 젊은 보험 회사 간부인 제시카는 고급 교외지역 자택에서 혼자 침실의 틈새를 모두 봉인했다. 그런 다음 방 가운데 설치한 숯불 그릴에 불을 피우고, 침대에 들어가 조용히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죽었다. 그 수줍음 많은 비즈니스우먼이 어떻게 이 독특한 자살 방법을 알았는지 오늘날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 방법을 들어본 사람도 없던 시절이었다. 어디서 방법을 알아냈든, 중국 미디어는 삽화까지 동원해 제시카의 자살을 대서특필하면서 숯불 자살'을 고통 없이 죽는 진기한 자살법으로 묘사했다. 이후 숯불자살은 큰 유행병이 되었다.

132page

미디어로 인한 자살 전염은 세로운 현상이 아니다. 자살의 모방 성향 때문에 그 관계성이 뚜렷한 경우가 많다. 1774년 괴테는 인기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첫 출간했고, 소설에서 사랑에 애태우는 주인공은 검은 승마 부츠, 노란 조끼, 파란 재킷 차림으로 책상에 앉아 머리에 총을 쏴서 자살한다. 이후 수많은 청년들이 비슷한 차림으로, 괴테의 책을 앞에 펼쳐놓거나 가슴팍 주머니에 넣은 채 같은 방식으로 자살했다. 베르테르 효과'로 불린 이런 사고가 워낙 많아서, 한동안 유럽 몇 개 도시에서 이 책을 금서로 지정했다.

232page

심리학자 매슈 녹Matthew Nock과 연구진은 어떤 사람에게 자살충동이 있느냐고 묻기만 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고 지적한다. 저자들은 이렇게 쓴다. “사람들이 자기 마음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접근법은 한계가 있다. 특히 자살 성향 파악에 이 방식이 문제인 이유는, 사람들이 간섭이나 입원을 피하려고 그런 생각을 부인하거나 숨기려 하기 때문이다.”

333page

자살도 보고 배운다는 것을 알았네요

자살 수단에 접근하는 것을 막으면 상당한 자살 방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10년 전 캐나다 북극 지방의 이누이트 공동체에서 10대 소년들의 목맨 자살이 많이 발생했다. 당국은 모든 가정의 옷장에서 봉을 제거하기로 결정했다. 이 원주민 집단을 연구한 심리학자 마이클 크랠Michael Kral은 설명했다. “자살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은 집에서 가족이 잠든 야간 시간대였다. 옷장 안 봉에서 옷들을 오른쪽으로 밀고 왼쪽에 밧줄을 걸고 (…) 벽을 마주보았다.” 가정의 자살 방지 환경은 너무 단순해서 큰 효과가 없을 것 같고, 혹자는 비실용적이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효과가 있었다. 크랠은 지역에서 최고 자살률을 보인 마을이 4년간 자살률 제로가 되었다고 보고했다.

355 -356page

자살 방법을 배제하면 자살률이 줄어든다는 것도 놀라운 일입니다.

자살하면 안돼, 토닥토닥 따위의 감상적인 내용이 아니라, 실제 자살을 많이 시도해보려고 한 사람의 입장에서 담담하게 많은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마지막에 멋진 말로 매듭을 짓습니다

이타적인 타인들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하지 말도록, 모르는 이의 친절은 신비한 치유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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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2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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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어린 후배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에 이 책을 봤더라면. 삶을 포기하지 않았을까...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찻**기 | 2021.02.28
평점5점
읽고 싶다. 책이여 어서 내게로 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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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기 | 20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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