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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하기 전에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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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하기 전에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

MJ,Yona 공저 / 니나킴 그림 | 콜라보 | 2016년 04월 1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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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4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56g | 148*210*20mm
ISBN13 9791195586219
ISBN10 1195586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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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Yona
서로 상처 받지 않고, 마음껏 소개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순 없을까?
연애와 소개팅은 매우 사적인 영역이다. 내 경험이 전부라고 믿기 쉽고, 내 상식이 다른 사람에겐 무례함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 어렵다. 그래서 서로 납득할 수 있는 명랑한 소개팅을 위한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막상 작업을 시작해 보니, 나 혼자로는 여자 쪽에 치우친 ‘그들만의 상식’이 될 수 있을까 우려되었다. 그래서 내가 아는 가장 상식적이고 명쾌한 남자 사람인 MJ를 섭외했다. 덕분에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토론하고, 답이 나오지 않을 땐 주변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더 나은 방법을 모색할 수 있었다. 이 책이 소개팅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 소개팅 시켜 주고 싶은 사람이 되고픈 사람들, 열린 마음을 가진 아름다운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저자 : MJ
소개팅과 연애가 관심 영역은 아니었다. 그동안 무난하게 연애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작업에 투입 되고 나서 연애무식자였음이 들통나 약간 당황하기도 했다. 보통의 남자들도 나와 비슷할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일반적인 남자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솔직하게 담아내려고 했다.
기본적으로 소개팅은 어느 정도 본인이 가진 것들이 많이 좌우한다. 하지만 조금만 신경 쓰고 준비하면 성공 확률을 높일 수는 있다. 남자라면 일단 약간의 섬세함과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여자는 더 심플해질 필요가 있다. 잘 준비해서 진지하게 임하되 마음은 가볍게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그림 : 니나킴
머릿속 헝클어진 생각들을 그려 내며 '내 안의 나'를 알아가는 일러스트레이터.
오늘의 '감정'에 충실한 진솔한 그림을 그리길 좋아하고,커피와 함께하는 음악을 즐기며, 천천히 걷는 것을 좋아한다. 투박한 선과 단순한 색으로 위트를 표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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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은 소개팅에서 상대를 보면 ○, △, ×로 분류한다. 이 중 ×인 사람들을 제외하는 것이 첫 만남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다. 따라서 소개팅에서 첫 만남의 가장 큰 목적은 ‘이상한 사람은 아니네’ 하는 안정감을 주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한 번쯤 더 만나 보고 싶다’ 하는 마음이 들도록 만드는 것이다. 소개팅은 특성상 상대에 대해 잘 모른 채로 시작한다. 매력보다 안전하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우선인 이유다. 첫 만남에서 상대로부터 이끌어내야 하는 반응? 1. 이상한 사람은 아니구나. 2. 한 번 정도는 더 만나 보고 싶다.
---「소개팅의 기본 기능과 절차」중에서

하지만 남자 입장에서는 이런 의문이 든다. 아직 내 맘에 드는 상대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왜, 나에게 의미 없는 ‘꾸밈’에 대한 노력까지 왜 내가 ‘성의’라는 이름으로 채워줘야 하는가. 장소를 정하는 일을 주로 담당하는 남자 입장에서 반복되는 소개팅에 드는 돈과 시간, 기회비용은 만만치 않다. 물론 돈은 얼마든지 낼 수도 있다. 단, 상대방이 사진을 먼저 줬고, 결과가 흡족할 경우에 한해서다. 하지만 매번 소개팅에서 사진을 확인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보니, 남자 입장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결과에 대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입장에 처한다.
---「효과적인 비용 배분에 대하여」중에서

정리하면, 옷차림이 그 사람보다 주목받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 내 부족함을 보완해 주고, 내 장점을 돋보이게 해주는 데 초점을 맞추면 심플하다. 그런데 막상 이것들을 실제 내 옷장에 적용하면 헷갈리는 지점이 생길 수 있다. 깨끗하고 주변에서 반응이 좋았던 예쁜 ‘잠바’를 입을 것인가. 세탁한 지 오래되어서 너덜너덜한 ‘니트’ 가디건을 입을 것인가. 이럴 땐 당연히 예쁜 잠바를 선택해야 한다. 남들이 좋다는 옷의 가이드라인과 실제 내 옷장의 현실이 부딪친다면 다음 기준에 맞춰 더 우선인 쪽으로 선택하면 된다. 옷 고를 때 우선순위 3단계? 1. 깨끗하고 단정한가 2. 나와 어울리는가 3. 과하지 않은가
---「호감을 부르는 소개팅 옷차림」중에서

소개팅에서 ‘분위기는 좋았다’는 말은 자신만의 생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로 분위기 좋아서 내심 기대했던 소개팅 이후 연락이 없어서 고민하는 사람들 중 의외로 많은 비율이 혼자 자아도취 되어 신나게 자기 얘기를 하고 오는 경우다.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말하길 좋아한다. 게다가 소개팅은 나를 어필하는 자리다 보니 잘 들어주는 상대를 만나면 자신의 모든 이야기들을 탈탈 털어놓아야 직성이 풀린다.
그러고는 너무 재미있었고 분위기가 좋았다고 믿는다. 상대 입장에서는 최대한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어지간하면 다 들어주다가 곧 지쳐 버린다. 이런 습관은 자신도 모르게 나오기 때문에 고치기 어려운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조금만 신경을 쓰면 눈치 없이 상대를 지루하게 만드는 일을 막을 수는 있다.
---「분위기는 좋았는데 왜 연락이 없을까」중에서

첫 만남을 마무리하는 순간, 뭔가 실수를 했다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그 사람을 더 만나 보고는 싶은데, 만나기로 한 시각에 약간 늦었다든지, 중간에 배려하지 못했던 일 때문에 기분이 찜찜하다면, 이런 말을 해볼 수 있다. “오늘 제가 실수한 부분이 있어도 이해 부탁드려요.” 이 말은 생각보다 많은 의미를 담고 있고, 여러 방향으로 해석이 가능하기에 더 가치가 있다. 1. 매너와 호감을 동시에 표현한다. 2. 마음에 안 들더라도 좋은 매너를 갖춘 사람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이 말이 더 매력적인 이유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상식적이고 진솔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줌과 동시에 앞으로 개선하려는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실수를 만회하는 마법 같은 한마디」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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