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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1~3 + 호빗 세트

반지의 제왕 1~3 + 호빗 세트

[ 구성 : 도서 4권 + 가이드북 + 가운데땅 대형지도 + 하드박스, 양장 ]
리뷰 총점8.7 리뷰 66건 | 판매지수 4,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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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시/희곡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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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23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096쪽 | 3562g | 142*223*80mm
ISBN13 9788950993283
ISBN10 8950993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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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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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 PART 1 반지 원정대』

2004년에 반지의 제왕 50주년 기념판본을 출간하기 위해 우리(웨인 G.해먼드와 크리스티나 스컬)는 이전의 여러 판과 쇄를 철저히 검토한 후 삼사백 가지 오류를 수정했다. 이 기념판본의 텍스트는 2002년 하퍼콜린스에서 발간한 세 권의 양장본 판본에 기초하고 있는데, 2002년 판본은 1994년에 발간된 하퍼콜린스의 재조판본을 수정한 것이었다. (60주년 기념판 서문)
--- p.10

골목쟁이집의 골목쟁이 빌보 씨가 머지않아 111번째 생일날 특별히 성대한 잔치를 열겠다고 선언하자 호빗골은 무척 떠들썩해졌다. 빌보는 대단한 부자였고 성격도 무척 특이해서, 그가 사라졌다가 갑자기 돌아온 특별한 사건 이후로 60년 동안 샤이어에서는 경이로운 존재였다.
--- p.61

“최근에는 반지 때문에 마음고생이 참 심했답니다. 때로는 반지가 나를 지켜보는 눈동자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었지요. 늘 그것을 끼고 사라지고 싶은 유혹도 받았고요. 이해하시겠습니까? 가끔은 안전하게 있나 궁금해서 꺼내어 확인해 보기도 했지요. 그 반지를 어디에 넣고 잠가 버리고 싶었지만 주머니에 그것이 없으면 도대체 마음이 놓이질 않았어요.”
--- p.84

프로도는 다시 주머니에서 반지를 꺼내 찬찬히 살펴보았다. 반지는 이제 표면에 아무런 글자나 흔적도 없는 평범하고 매끄러운 보통 반지로 변해 있었다. 금빛은 매우 아름답고 순수해 보였고, 프로도는 빛깔의 윤기와 아름다움에, 동그라미의 완벽함에 내심 놀랐다.
--- p.129

“조심히 가세요. 몸조심하시고요, 프로도 씨! 이 숲에는 들어가지 않길 바랐는데. 오늘 하루만이라도 아무 위험이 없길 바랄 수밖에 없겠군요. 어쨌든 행운을 빌어요. 이 순간부터 영원히.”
--- p.213

호빗들은 몸을 떨었다. 샤이어에서도 묵은숲 너머 고분구릉에 사는 고분악령들에 대한 소문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아무도 듣고 싶어하지 않던 이야기였다. 아무리 아늑한 난롯가에서라도 마찬가지였다. 네 명의 호빗은 그 집의 평화로운 분위기에 빠져 잊고 있던 사실을 갑자기 기억해 냈다. 톰 봄바딜의 집은 바로 그 무시무시한 산골짜기 중턱에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이다.
--- p.245

그는 손가락으로 프로도의 어깨 상처를 만져 보았다. 상처가 예상보다 심했는지 그의 표정이 더욱 심각해졌다. 그러나 프로도는 옆구리와 팔의 냉기가 한결 덜한 느낌이었다. 한 줄기 따뜻한 기운이 어깨에서 손으로 전해 오면서 통증이 다소 가라앉았다. 마치 하늘을 가린 구름이라도 걷힌 듯 그를 둘러싸고 있던 저녁의 어둠도 한 꺼풀 엷어지는 것 같았다. 동료들의 얼굴이 다시 똑똑히 보였고 새로운 희망과 힘이 솟아났다.
--- p.378

“자네가 반지를 끼고 있을 때는 더 위험했지. 왜냐하면 그때 자네는 이미 반쯤은 악령의 세계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자네를 사로잡을 수 있었거든. 자네는 그들을 볼 수 있었고, 그들도 자네를 볼 수 있었지.”
--- p.393

‘모든 반지를 지배하고, 모든 반지를 발견하는 것은 절대반지, 모든 반지를 불러 모아 암흑에 가두는 것은 절대반지.’
--- p.449

거대한 두려움이 그를 덮쳤다. 오랫동안 예견해 왔으나 결코 일어날 리가 없다고 헛되이 희망을 품고 있었던 어떤 운명이 마침내 선고되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 기분이었다. 마음에는 빌보와 함께 깊은골에서 평화롭게 살아가고 싶은 욕망이 강하게 일었다. 마침내 그는 억지로 입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조그마한 목소리가 마치 다른 어떤 힘에 이끌려 나오기라도 하듯, 자신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귀를 기울였다. “제가 반지를 맡겠습니다. 길은 잘 모르지만요.”
--- p.478

반지의 사자를 따라가는 원정대는 사악한 아홉 기사에 대항한다는 의미에서 모두 아홉 명일세. 자네와 자네의 충직한 하인과 함께 먼저 간달프가 들어가네. 그에겐 이 임무가 가장 중요하며, 어쩌면 그가 해줘야 할 마지막 수고가 될지도 모르지. 그다음으로 이 세계의 자유민들, 즉 요정, 난쟁이, 인간의 대표들이 포함되네. 요정의 대표는 레골라스이며, 난쟁이 대표는 글로인의 아들 김리이네. 그들은 적어도 안개산맥을 넘을 때까지는 동행하기로 했고 혹시 그 너머까지 갈지도 모르네. 인간을 대표해서는 아라소른의 아들 아라고른이 동행할 걸세. 이실두르의 반지에 대해 그는 대단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니 말이야.“
--- p.486

“이제 드디어 반지가 여기 있습니다. 당신은 스스로 반지를 내놓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당신은 암흑의 군주 대신에 여왕을 세우는 셈이 됩니다. 나는 암흑의 여왕이 되지는 않겠지만, 아침과 같이 아름다우면서 동시에 밤과 같이 무서운 여왕이 될 겁니다! 바다와 태양과 산 위의 눈처럼 아름다운 여왕이요, 폭풍과 번개처럼 무시무시한 여왕이지요!”
--- p.634

“당신은 항상 그것이 대적의 손에서 나쁜 일에 쓰일 경우만 생각하는 것 같은데, 좋은 쪽으로도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당신 말대로 세상은 변하고 있어. 반지가 있는 한 미나스 티리스는 멸망하고 만다고 했지만 왜 꼭 그래야 하나? 반지가 대적의 손에 들어간다면 그렇게 되겠지. 하지만 우리 손에 있다면 어떻게 될까?”
--- p.687

『반지의 제왕 - PART 2 두 개의 탑』

“그렇지, 오래되었지. 고분구릉 옆의 숲만큼이나 오래되었어. 그러면서도 그 숲보다는 훨씬 거대하지. 엘론드의 말로는 그 둘은 같은 뿌리에서 나온 것이라네. 인간은 아직 깊이 잠들어 있고 첫째자손들이 배회하던 상고대에 둘 모두 강대한 숲의 마지막 요새였다는 거지. 그렇지만 팡고른숲은 자신만의 어떤 비밀을 간직하고 있어. 그게 뭔지를 난 모르지만 말이야.”
--- p.67

메리와 피핀은 군마들의 울음소리와 갑작스런 많은 사람들의 노래 소리를 차가운 대기 속에서 선명하게 들었다. 세상의 가장자리 위로 궁형의 불길처럼 태양의 손발이 떠올랐다. 그때 기사들이 동쪽으로부터 우렁찬 함성을 토하며 돌격했고, 갑옷과 창들에 붉은 빛이 번뜩였다.
--- p.97

호빗들을 하나씩 양 팔의 굽은 곳에 부드럽지만 단단히 붙들고, 나무수염은 먼저 한 쪽의 커다란 발을, 다음엔 다른 발을 치켜들어 그들을 바위턱의 가장자리까지 운반했다. 나무뿌리 같은 발가락들이 바위들을 움켜쥐었다. 그 다음 그는 조심스럽고 엄숙하게 한 계단 한 계단을 성큼성큼 내려가 숲의 지면에 다다랐다.
--- p.109

별안간 능선 위로 하얗게 차려입은 기사 하나가 떠오르는 태양 속에 환하게 나타났다. 얕은 산지 위로는 뿔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그의 뒤로는 긴 비탈들을 서둘러 내려오는 1000명의 보병이 있었다. 그들은 손에 칼을 들고 있었다. 키가 크고 강대한 전사 하나가 그들 가운데서 큰 걸음으로 걸었다. 그의 방패는 붉었다. 골짜기의 가장자리에 이르자 그는 거대한 검은 뿔나팔을 입술에 갖다 대고 힘차게 불었다.
--- p.240

사루만이 이 마지막 노력에 기울인 힘이 참으로 대단했기에 그의 말이 들리는 곳에 서 있던 자들 모두가 마음이 흔들렸다. 그러나 이제 그 마력은 종전과는 완전히 달랐다. 어느 인자한 왕이 과오를 범했지만 총애해 마지않는 대신을 점잖게 타이르는 것으로 들렸다. 하지만 자신에게 하는 게 아닌 말을 문간에서 경청하는 것처럼 그들은 차단되어 있었다. 버릇없는 아이들이나 어리석은 하인들이 윗사람들의 종잡기 어려운 담화를 엿듣고는 그로 인해 자신의 처지가 어떻게 바뀔는지 의아해하는 것과도 같았다. 이 둘은 보다 고결한 틀에서 만들어진 존귀하고 지혜로운 인물들이었다.
--- p.310

시간이 지나면서 빛이 조금 증가했다. 안개가 점점 엷어지고 보다 투명해지면서 걷혔다. 이제 눈부신 거품이 바닥에 쫙 깔린 평온한 고장에서 세상의 부패와 연기들 저 위로 태양이 높이 황금빛으로 떠오르고 있었지만, 아래의 그들로선 침침하고 어슴푸레하며 색채도 온기도 주지 못하는 태양의 지나치는 환영(幻影)만 볼 수 있을 뿐이었다. 그 빛은 지상의 모든 것을 흐릿하고 창백하게 보이게 만들 뿐 아무런 색채나 온기도 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태양의 존재를 상기시키는 이 미약한 징후에도 골룸은 얼굴을 찌푸리며 움찔거렸다.
--- p.388

가엾은 샘은 그들이 자초한 이 재앙에 대해 어떤 두려움, 그로서는 볼 수 없는 어떤 위협이 점점 크게 닥치고 있다는 느낌 외에는 아무것도 몰랐다. 이윽고 그 느낌이 묵직해지자 그에겐 달리는 것이 무거운 짐이었고 두 발엔 납덩이가 달린 것 같았다.
--- p.564

주인이 아직 살아 있다는 소식에 그는 피로도 까맣게 잊고 마지막 기운까지 끌어일으켰다. 이 새로운 통로는 간단없이 굽고 휘었기에 앞에 있는 어떤 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두 오르크를 따라잡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들의 목소리가 다시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던 것이다.
--- p.594

『반지의 제왕 - PART 3 왕의 귀환』

피핀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거대한 성벽과 탑들, 멋진 깃발, 하늘 높이 뜬 태양을 바라보고, 동쪽의 점점 커져가는 어둠을 응시했다. 암흑의 긴 손가락, 숲과 산속의 오르크들, 아이센가드의 배신, 사악한 눈을 가진 새들, 샤이어의 오솔길에도 나타난 암흑의 기사들, 그리고 날개 달린 공포의 사자 나즈굴이 떠올랐다. 몸이 부르르 떨리면서 희망이 시들어버린 것 같았다.
--- p.46

“난 살아 있는 남자가 아니야! 네가 보고 있는 건 여자이거든. 난 에오문드의 딸 에오윈이다. 네놈은 나와 내 군주이자 친척 사이를 가로막고 있어. 네가 불사의 몸이 아니라면 꺼져라! 살아 있는 놈이든 죽지 않는 어둠이든 그분을 건드린다면 네놈을 쳐부수겠다.”
--- p.174

반지를 끼자 예전처럼 청각은 날카로워진 것 같았지만 눈에 비친 사물은 어느 것이나 윤곽이 선명하지 않고 흐릿했다. 길 양쪽의 암벽은 마치 안개에 덮인 것처럼 희끄무레하게 보였다. 그러나 멀리서 쉴로브가 고통스러워하며 거품을 내뿜는 소리까지 들려왔다. 또한 금속이 부딪치는 소리와 거친 고함 소리가 바로 옆에서 나는 것처럼 또렷하게 들렸다. 갑자기 샘은 벌떡 일어나 길옆의 벽에 몸을 바싹 붙였다. 반지를 낀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 p.272

샤이어의 1420년은 참으로 경이로운 한 해였다. 제 시기에 맞춰 딱 적합한 햇볕이 내리쬐고 달콤한 비가 내렸을 뿐 아니라,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았다. 풍요와 성장의 분위기가 무르익었고, 가운데땅에서 반짝이다 사라져 가는 여름의 아름다움을 능가하는 아름다운 빛이 감돌았다. 그 해에 태어나거나 잉태된 아이들은(그 어느 해보다도 아이들이 많이 태어났는데) 모두 아름답고 건강했으며, 대체로 예전의 호빗들에게는 흔치 않았던 황금빛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다. 과일이 풍성하게 수확돼 어린 호빗들은 딸기와 크림으로 목욕을 할 지경이었다.
--- p.481

사루만이 선물을 가지고 나타나 로한인들의 용맹을 극구 찬양한 것은 프레알라프의 대관식 때였다. 모든 이들이 그를 반가운 손님으로 생각했다. 곧이어 그는 아이센가드를 거처로 삼았다. 이는 곤도르의 섭정 베렌이 허락한 것이었다. 곤도르는 당시까지도 아이센가드를 로한의 일부가 아니라 자기 영토의 요새로 간주했다. 베렌은 또한 사루만에게 오르상크의 열쇠를 맡겼다. 그 탑은 여태껏 어떤 적도 부수거나 침입할 수 없는 난공불락의 요새였다.
--- p.561

『호빗』

『호빗』은 1937년 9월 21일에 처음 출간되었다. 아버지께서는 『호빗』의 첫 문장을 쓴 순간이 정확히 기억난다고 여러 번 말씀하셨다. (50주년 기념판 서문)
--- p.12

땅속 어느 굴에 한 호빗이 살고 있었다. 굴이라고는 하지만 지렁이가 우글거리거나 지저분하고 더럽고 축축하고 냄새나는 곳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해서 앉을 곳도 없고 먹을 것도 없이 마른 모래만 깔려 있는 건조한 굴도 아니었다. 그곳은 호빗의 굴이었고, 그 말은 곧 안락한 곳이라는 뜻이다.
--- p.33

차가운 안개산맥 너머 깊은 지하 감옥, 오래된 동굴로 동이 트기 전에 떠나자. 희미하게 빛나는 마법의 금을 찾아서.
--- p.49

“이건 트롤이 만든 게 아니오. 내 친족인 서쪽의 높은요정들이 차던 아주 오래된 검이지. 고블린과 벌일 전쟁에 대비해서 곤돌린 시에서 만든 거라오. 용과 고블린들이 먼 옛날 그 도시를 파괴했으니까, 이 검들은 용들의 보물 창고나 고블린들의 약탈물에서 나왔을 게요.”
--- p.96

갑자기 동굴바닥에서 작은 반지 같은 차가운 금속이 손에 닿았다. 이것은 그의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중대한 사건이었지만, 그 순간 빌보는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는 무심코 반지를 호주머니에 넣었다. 분명 그 순간에 반지는 특별히 쓸모가 있을 것 같지 않았다. 그는 얼마 더 가지 못하고 차가운 바닥에 주저앉아서 더없이 참담한 기분으로 오랫동안 가만히 있었다.
--- p.114

골룸은 검과 호빗에 대해 잘 알게 될 때까지, 그가 정말 혼자인지, 맛있을지, 자신이 정말 배가 고픈지 어떤지를 알게 될 때까지 어쨌든 당분간은 친절하게 굴기로 했다. 그가 생각해낼 수 있는 것은 수수께끼밖에 없었다. 수수께끼를 내고 때로 답을 맞히는 것이, 그가 아주 오래전에 재미있는 녀석들과 그들의 굴에 앉아서 해 보았던 유일한 놀이였다. 그가 친구들을 모두 잃고 혼자 쫓겨서 산 밑 암흑 속으로 깊이깊이 기어 들어오기 전에 말이다.
--- p.119

“그래도 왜 다시 업지 않았나?” “맙소사! 그렇게 물으시다니! 어둠 속에서 고블린들이 덤벼들고 물어뜯지, 모두들 뒤엉켜 넘어져서 치고받지! 당신은 글람드링으로 제 머리를 벨 뻔했고, 소린은 오르크리스트로 여기저기 안 가리고 마구 찔러댔잖아요.”
--- p.143

“어둠숲에서 먹거나 마셔도 좋을 것을 찾을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네. 내가 알기로는, 길을 가로질러 세차게 흐르는 검은 강이 있는데, 그 물은 마셔도 안 되고 목욕을 해서도 안 돼. 마법에 걸린 물이라서 졸음과 망각을 일으킨다고 들었거든. 그 어둠숲에서는 먹을만한 것이든 아니든 무엇이든 활로 쏘았다가는 길을 잃고 헤매게 될 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하지 말아야 해.”
--- p.190

‘달아나지도 않고 매일 같은 집을 털면서 비참하게 살아가는 도둑 신세군. 이건 이 불행하고 성가시고 불편한 모험에서 가장 처량하고 지겨운 일이야. 내 호빗굴로 돌아가서 환한 등불이 비치는 따뜻한 난롯가에 앉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p.234

“어쨌든 노랫말이 모두 실현될 때까지는 안 되겠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이 황폐한 곳에서는 소린을 믿는 것보다 용을 믿는 편이 더 쉬웠다. 사실 그들이 쌓아둔 물건들은 지킬 필요도 없었다. 그 일대가 허허벌판에 황무지였으므로. 그래서 그 호위대는 이미 어두워지고 있는데도 난쟁이 일행을 떠나 재빨리 강기슭에 난 길로, 강으로 내려가버렸다.
--- p.267

작은 달이 지평선으로 가라앉고 있었다. 저녁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그들의 희망이 거의 다 사라졌을 때, 한 줄기 붉은 햇살이 구름 사이의 터진 틈으로 손가락처럼 빠져나왔다. 그 광선은 곧바로 입구를 통해 평지를 지나서는 매끄러운 바위 표면에 꽂혔다. 높은 곳에 앉아서 머리를 갸웃거리며 반짝이는 둥근 눈으로 지켜보던 그 늙은 개똥지빠귀가 갑자기 떨리는 소리로 노래했다. 딱 소리가 크게 들렸다. 벽에서 바위 박편이 떨어져 나와 땅에 떨어진 것이다. 갑자기 땅에서 1미터쯤 올라간 곳에 구멍이 나타났다. 이 기회가 사라질까봐 몸을 떨면서 난쟁이들은 재빨리 달려가 바위를 밀었지만 아무 소용도 없었다. “열쇠! 열쇠! 소린은 어디 있지요?”
--- p.277

빌보는 그 입구에 작은 머리를 들이밀고 슬쩍 들여다보았다. 음식 창고인지 지하 감옥인지 모르지만 옛날 난쟁이들이 산의 밑바닥에 지어놓은 거대한 방이었다. 너무 어두워서 그 엄청난 크기는 어렴풋이 짐작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돌이 깔린 바닥의 가까운 쪽에서 커다란 불길이 타오르고 있었다. 스마우그의 불이었다!
--- p.281

“복수라고! 산아래의 왕은 죽었는데 감히 복수를 꿈꾸는 그의 친족이 어디 있다는 말이냐? 너른골의 군주 기리온도 죽었고, 나는 양떼를 습격한 늑대처럼 그의 백성을 잡아먹었다. 그의 아들들의 아들들 중에 감히 내게 접근하려는 녀석이 어디 있단 말이냐? 나는 누구든 내 마음대로 어디에서나 죽였고, 감히 내게 저항할 자도 없었다. 옛날의 전사들을 다 멸망시켰지. 요즘 세상에는 그들 같은 용사도 없다. 게다가 그때는 내가 젊고 연약했지만 지금은 늙고 튼튼하고 강하고 억세다, 어둠 속의 도둑이여!”
--- p.294

이제 빌보는 난쟁이들을 재촉할 필요도 없었다. 그들 모두 기회가 있는 동안에 그 방을 돌아보느라 열심이었고, 당분간은 스마우그가 집에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믿고 싶어 했다. 그들은 모두 횃불을 들고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두려움과 경계심도 잊어버렸다. 큰 소리로 말하고 서로에게 소리치면서 보물 더미와 벽에서 옛 보물들을 끄집어내어 빛에 비추어 보고 쓰다듬고 만지작거렸다.
--- p.310

오래지 않아 용이 무서운 속도로 날아왔기에 곧 사람들은 자기들을 향해 쏜살같이 날아오는 불꽃을 볼 수 있었다. 그 불꽃은 점점 더 커지고 더욱 환하게 빛나서 아무리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노래의 예언이 틀렸음을 의심할 수 없었다. 그래도 아직은 시간이 조금 남아 있었다.
--- p.319

“화살이여! 검은 화살이여! 너를 최후까지 남겨두었다. 너는 나를 실망시킨 적이 없었고, 나는 언제나 너를 되찾았다. 너를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았고, 아버지는 그분의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으셨지. 만약 네가 산아래 진짜 왕의 대장간에서 만들어진 화살이라면 이제 힘차게 번개처럼 날아다오!”
--- p.322

“우리 종족의 보물에 대해서 권리를 주장할 자는 아무도 없소. 우리에게서 보물을 빼앗은 스마우그가 그자의 목숨과 집도 빼앗았으니까. 그 보물은 스마우그의 것이 아니었으므로 그의 사악한 행동에 대해서 그 보물로 보상할 수는 없소.”
--- p.340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전투가 시작되었다. ‘다섯 군대 전투’라고 불리게 된 그 전쟁은 처참하기 이를 데 없었다. 한편에는 고블린들과 야생 늑대들이 있었고, 다른 편에는 요정들과 인간들 그리고 난쟁이들이 있었다.
--- p.359

“혹시라도 우리 집 앞을 지나게 되거든 노크하느라 기다리지 마세요! 차 마시는 시간은 오후 4시지만 당신들은 언제라도 환영입니다!”
--- p.373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반지의 제왕』

방대한 판타지 세계관을 토대로 정교한 신화를 구축해낸 J.R.R. 톨킨. 그 일생의 역작 『반지의 제왕』의 시작은 다소 평범했다. 『호빗』이 대단한 성공을 거두면서 출판사에서 후속작에 대한 요청이 들어왔고, 톨킨은 별 생각 없이 ‘반지를 돌려주는 여행을 떠나면 되겠다’라고 여겼다. 『호빗』의 주인공 빌보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야’했기 때문에 그는 반지를 돌려줄 인물로 다른 호빗을 내세웠다. 『호빗』의 시작이 ‘호빗이 무엇이지?’라는 질문이었던 것처럼, 『반지의 제왕』의 시작은 ‘왜 돌려줘야 하나?’라는 질문이었다.

「BOOK 1 _ 반지 원정대」

절대반지를 파괴하고 악의 세력을 물리치기 위해 결성된 반지 원정대,
모르도르를 향한 목숨을 건 여정이 시작된다!

샤이어의 호빗 빌보는 111번 째 생일잔치에서 모두에게 안녕을 고하고 마법처럼 사라진다. 빌보는 그 길로 여행을 떠나며 조카인 프로도에게 모습을 감춰주는 신비한 반지를 물려준다. 예전부터 반지를 수상하게 여기던 마법사 간달프는 오랜 조사 끝에 그 반지가 암흑군주 사우론의 절대반지임을 알아낸다. 반지의 행방을 찾으려는 암흑의 세력으로 인해 샤이어는 위기에 처하고, 프로도는 간달프의 조언대로 반지를 갖고 호빗 친구들과 샤이어를 떠난다. 그들은 순찰자 아라고른의 도움으로 깊은골에 도달하고, 그곳에서 간달프와 재회한다. 가운데땅 종족들의 대표가 모인 회의에서 사우론의 부활을 막기 위해 절대반지를 파괴하기로 결정하자, 프로도는 세 호빗 친구들과 간달프, 아라고른, 곤도르의 보로미르, 난쟁이 김리, 요정 레골라스로 결성된 반지 원정대와 함께 반지를 파괴하기 위한 여정에 오르는데……

「BOOK 2 _ 두 개의 탑」

절대반지의 유혹에 흔들리는 순간 모두가 적이 된다!
어둠의 땅 모르도르로 향하는 두 호빗은 과연 반지를 파괴할 수 있을까?

반지의 유혹에 흔들린 보로미르는 후회와 함께 죽음을 맞이하고, 동료들은 그의 시신을 배에 실어 라우로스 폭포에서 장례식을 치른다. 한편, 오르크 병사들에게 사로잡힌 메리아독과 페레그린은 로한의 동쪽 평원을 지나 아이센가드 쪽으로 끌려가고, 아라고른과 레골라스, 김리는 그들을 구출하기 위해 추격한다. 반지악령 나즈굴은 로한 평원으로 날아와 전쟁이 임박했음을 암시하고, 돌아온 간달프는 아라고른, 김리, 레골라스와 합류하여 로한으로 향한다. 헬름협곡에서 치열한 전투를 치른 이들은 뒤이어 미나스 티리스로 질주하여 마지막 전쟁을 준비하는데……. 에뮌 무일의 황량한 언덕에서 길을 잃은 프로도와 샘와이즈는 스메아골의 도움으로 죽음늪을 지나 모르도르로 향한다. 가혹한 운명을 받아들이고 생사를 넘나드는 고단한 여정을 계속하는 두 호빗의 앞날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BOOK 3 _ 왕의 귀환」

어둠의 세력에 맞서 최후의 전쟁을 준비하는 반지원정대!
절대반지를 파괴하려는 순간, 반지의 유혹에 빠진 두 호빗의 절규!

모든 힘을 지배할 암흑군주 ‘사우론’의 절대반지가 깨어나고, 어둠의 세력이 세상을 지배해가며 가운데땅은 대혼란에 처한다. 점점 세력을 넓혀온 사우론과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은 곤도르의 운명을 건 전투로 치닫는데.... 한편 아라고른의 군대가 모르도르에 있던 사우론의 잔존 병력을 유인하면서 샘과 프로도는 사우론의 눈을 피해 운명의 산에 무사히 도착한다. 그러나 반지를 파괴해야 할 마지막 순간, 반지의 유혹에 굴복한 프로도와 샘의 절규가 이어진다. 격렬한 전투를 치르는 아라고른 일행과 용암 위에서 반지를 쳐든 프로도, 그리고 그 뒤를 쫓은 골룸까지, 모두가 일생일대의 선택 앞에서 목숨을 걸어야 하는 상황. 과연 가운데땅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호빗』

무서운 용 ‘스마우그’에게 빼앗긴 ‘외로운 산’으로 떠난 호빗 ‘빌보’!
에레보르 왕국과 보물을 둘러싼 다섯 종족의 전투가 시작된다!

무서운 용 ‘스마우그’에 빼앗겨 황무지로 변한 동쪽의 ‘외로운 산’ 에레보르 왕국과 보물을 되찾기 위해 난쟁이 왕자 소린과 그 동료들은 간달프와 함께 길을 떠난다. 트롤과 고블린, 난쟁이, 요정, 거대거미들에게 쫓기면서 천신만고 끝에 동굴 입구에 도달한 일행은 무서운 용 ‘스마우그’와 맞붙게 된다. 소심하고 평범했던 호빗 빌보는 험난한 모험을 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몸을 감추어 주는 신비한 반지를 얻게 된다. 보물을 둘러싸고 벌어진 다섯 종족의 전투 한가운데에서 일행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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