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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냈습니다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냈습니다

: 이별한 사람들을 위한 애도심리 에세이

[ 개정판 ]
리뷰 총점9.9 리뷰 8건 | 판매지수 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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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냈습니다 (큰글씨책)
[도서]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냈습니다 (큰글씨책)
채정호 저 생각속의집
0% 27,000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냈습니다 (큰글씨책)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370g | 140*210*20mm
ISBN13 9791186118412
ISBN10 1186118415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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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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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이별 등과 같은 상실을 겪은 뒤 자신은 물론 주위 사람들도 그것을 밖으로 꺼내 말하기를 꺼려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괜한 상처를 건드릴까 봐, 분위기가 불편해질까 봐, 여러 이유로 쉬이 말하지 못합니다. 이런 문화가 정신과 의사로서 너무 아쉽습니다. 밖으로 꺼내놓지 못하는 슬픔이나 고통은 안에서 곪기 마련입니다. 발효하지 못하고 부패하기 십상입니다. 곪거나 부패한 뒤에야 상실의 마음을 돌보려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걸릴 뿐 아니라 곪은 것을 도려내야 하니 힘들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 p.8

누구나 부러워할 만큼 행복했던 결혼생활도 언젠가는 끝납니다. 사별이나 이혼, 이 둘 중 하나를 겪을 수밖에 없는 것이 모든 부부의 숙명이기 때문입니다. 일도 그렇습니다. 아무리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해도 언젠가는 은퇴의 순간을 맞이해야 합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지금 젊은 사람도 몇 십 년이 지나면 주름진 자신의 얼굴과 마주하게 되고, 품안의 자식도 때가 되면 내 곁에서 떠나보내야 합니다. 이렇듯 아무리 소중한 것이라도 영원히 내 곁에 있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신분석가는 “인생은 이런저런 잃어버리는 것에 익숙해지고 견디면서 어른이 되어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삶이란 잃어버리는 것에 익숙해지는 과정이라는 의미입니다.
--- p.25

누구는 이 고통의 시간을 “마치 나의 가슴 속에 뿌리내리고 있던 나무를 통째로 뽑아내 그곳에 도저히 메울 수 없는 구멍이 난 것과 같은 상처”라고 말합니다. 이 엄청난 상실감을 어떻게 견뎌내야 할지 도저히 자신이 없습니다. 이제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럴 때일수록 나에게 관대해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픈 나를 그대로 인정해주는 겁니다. 지금 내가 아프다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상태입니다. 감기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했다면 내 몸이 멀쩡할 리 없습니다. 식은땀을 흘리고 약도 먹어가면서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어내야 병이 낫습니다.
--- p.35

자신의 성향에 맞는 애도의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자신이 어떤 성향에 가까운지 잘 알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내향적인 사람은 혼자 애도의 시간을 보내는 게 효과적입니다. 혼자 조용히 책을 읽거나 편안한 음악을 들으며 지친 몸과 마음에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 반면 외향적인 사람은 외부에서 에너지를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사람은 혼자 지내는 것보다 밖에 나가서 사람도 만나고 함께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슬픈 감정을 씻어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 p.74

A씨의 경우, 엄마의 죽음에서 비롯된 우울증이 해결되지 못하자 모든 일에 의욕을 잃어버렸습니다. 우울의 터널에 갇혀 지내다보니 일상생활을 유지해나갈 최소한의 에너지마저 소진했습니다. 결국 해결되지 않은 우울증이 이혼이라는 또 다른 상실을 불러오고 말았습니다. 우울증을 영어로 ‘depression’이라고 합니다. 이는 무언가가 엄청난 무게로 나를 짓누른다는 의미입니다. 평소에도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거나 참기를 잘했던 사람은 상실 이후에 우울증에 빠지기 쉽습니다. 이때 우울한 감정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자신을 동굴 안에 가둔 듯 심리적으로 푹 가라앉습니다. 직장생활도 재미없고 즐기던 취미활동도 시큰둥하며 친구를 만나도 흥이 나지 않습니다. 우울감이 커지면 대체로 나쁜 것은 더 크게 느끼고, 좋은 것은 잘 느끼지 못합니다.
--- p.108

정신분석학자 데이비드 로젠은 애도의 핵심은 “과거의 자기 죽이기, 즉 새롭게 태어나기”라고 말합니다. 애도의 과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과거의 삶에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즉 과거에 머문 상태를 버리는 것이 애도의 핵심입니다. 어떻게 과거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먼저 일상부터 재편성해야 합니다. 상실의 슬픔에 젖어 있느라 돌보지 못했던 일상을 재정비하고 새롭게 가동해야 합니다. 그동안 놓친 일, 만남, 새로운 계획을 시작하면서 과거 상실의 고통에서 점점 멀어질 수 있습니다. 즉 현재에 집중하면서 자연스럽게 과거의 상처에서 빠져나오게 됩니다.
--- p.121

치유의 핵심은 힘든 것을 피하지 않고 겪어내는 데 있습니다. 과거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그리고 현재의 삶을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이 과정은 꼭 필요합니다. 또다시 상처받을까 봐 두려워서 다른 사람을 멀리한다면 나에게 남는 건 더 깊은 외로움뿐입니다. 상처받는 것이 두렵다고 단단한 보호막 안에서만 사는 것이 정말 안전한 삶일까요? 마더 테레사 수녀는 “상처받지 않을 만큼만 사랑한다면 당신이 받은 상처는 결코 치유되지 않을 것입니다. 오직 더 크게 사랑할 때만이 상처는 치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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