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저녁, 구둣방 아저씨는 부자 할아버지를 찾아갔습니다.
"어르신, 지난번에 주신 금화 주머니를 돌려드리러 왔습니다."
할아버지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자네! 그 안에 든 돈이 얼마나 되는지 몰라서 그러나? 그 돈이면 자네는 구둣방을 하지 않고서도 평생을 먹고 살 수 있어!"
"예, 제가 평생 일해도 벌 수 없는 큰 돈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르신, 저는 그 금화 주머니를 가진 이후로 단 한 순간도 행복한 적이 없었습니다. 신나게 노래하며 열심히 구두를 만들던 때가 훨씬 행복했습니다. 이제 다시 그렇게 살겠습니다."
아저씨는 할아버지의 손에 금화 주머니를 쥐어 드리고 미련 없이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행복한 구둣방 아저씨」중에서

훈장님은 이런저런 이야기에도 끄떡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들도 쉬지 않고 훈장님을 방 밖으로 나가게 하려고 했습니다. (중략)
그 때, 이제껏 아무 말도 하지 않던 꾀돌이가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훈장님, 제가 생각할 때 이번 문제는 너무 어려워요. 좀 쉬운 문제로 바꿔 주시면 안 될까요. 예를 들면 방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것 같은 문제요."
그러자 훈장님은 미심쩍은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그건 할 수 있단 말이지? 그럼 어디 방 밖에서 나를 방 안으로 들어오게 해 보거라."
그리고는 훈장님은 벌떡 일어나 방 밖으로 걸어 나갔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은 손뼉을 치며 좋아 했습니다.
"훈장님이 밖으로 나가셨다."
그제야 훈장님은 꾀돌이의 꾀에 넘어간 걸 깨달았습니다.---「훈장님을 밖으로 나가게 한 이야기」중에서

주인의 말대로 처음에는 주먹만 하던 황금알이 걸음을 옮길 때마다 조금씩 커지고 있었습니다. 그럴수록 무거워서 낑낑거리면서도 주인과 재판관은 더욱 기뻐했답니다. 산을 거의 다 내려왔을 무렵, 황금알은 바윗덩이만큼 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인과 재판관은 욕심에 눈이 멀어서 황금알을 어떻게든 짊어지고 가려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황금알은 더더욱 커져 갔습니다.
"으윽……. 더는 안 되겠소!"
"아이고, 사람 살려!"---「점점 커지는 황금알」중에서

고작 50년을 살다간 제갈공명을 지금까지 모두 우러르고 존경하는 것은 그가 지략도 뛰어났지만 신의를 저버리지 않는 사람이었기 때문이에요.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황제가 될 수도 있었고, 큰 나라에 항복해 좋은 대우를 받을 수도 있었지만 그는 한 번 충성을 다짐한 유비와의 신의를 결코 저버리지 않았고 불가능한 줄 알면서도 유비가 남긴 유언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다해 북방을 정벌했어요. 제갈공명은 총명한 지혜만큼이나 신의를 지키는 것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가치있는 것인지를 잘 보여 주고 있지요. ---「위인 태교 제갈공명」중에서

태담은 태아에게 말 걸기, 배 쓰다듬으며 이야기하기, 태동에 반응하기 등 아기와 소통하는 모든 것을 말해요. 쉬운 태교 방법이지만 청각에 민감한 태아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고 아빠와 애착을 형성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태교법이에요. 뿐만 아니라 아기의 두뇌 발달에도 많은 도움이 되지요. 깊은 애정을 담아 규칙적이고 지속적으로 태담을 해 주세요. 태담을 할 때에는 배 위에 손을 얹고, 단답형의 질문을 하는 것보다는 태아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이야기를 하는 게 좋아요.

<b>똑똑한 아이를 위한 태교의 중요성</b><br/>"배 속에서의 열 달 가르침이 스승의 십 년 가르침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태교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이 말이 그저 어르신들의 가르침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 주는 연구 결과가 있다. 태아의 지능은 48%가 유전자, 나머지 52%는 자궁 내 환경으로 결정된다고 한다. 태아의 뇌는 임신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발달하여 출산 시에는 성인과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완성된다. 이 때 산모가 듣고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은 태아의 뇌에 기록된다. 그러니 열 달 태교가 스승의 십 년 가르침과 맞먹는다는 것이 그저 과장된 이야기만은 아닌 것이다.<br/><br/><b>아기와 교감하는 지혜와 사랑이 담긴 아빠 태교</b><br/>아빠 태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부인이 임신하면 남편은 몸가짐을 조심하고 풀 한 포기조차 함부로 뽑지 않았다고 한다. 태교를 통해 아버지가 될 마음의 준비를 한 것이다. 신체적 변화가 나타나는 아내와 달리 남편은 아내가 임신해도 아빠가 된다는 사실을 크게 실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남편은 태어날 아기에게 사랑을 듬뿍 담은 태교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아빠가 될 준비를 하고 아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할 수 있다. <br/>아빠 태교는 아빠와 아이가 교감하는 첫 경험이기도 하다. 특히 독서 태교는 아빠 태교의 좋은 방법이다. 배 속의 아이는 아빠가 하는 말을 모두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책을 읽어주는 아빠의 목소리를 들으며 태아는 아빠와 애착을 쌓아 나간다. 또한 다양하고 풍부한 지식과 바른 생각, 아름다운 감성을 태아에게 전달할 수 있다. <br/><br/><b>네 가지 테마로 구성된 아빠 태교 동화</b><br/>『똑똑한 아이낳는 아빠 태교 동화』는 수많은 이야기 중에서 특히 오늘날의 정서에 적합하며 삶의 핵심적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재미있는 내용을 엄선하였다. 그리고 위인의 삶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야기와 지혜의 글을 통해 아빠와 태아와 깊은 교감을 나누며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위해 마음가짐을 새로이 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아빠와 태아 모두가 바르고 지혜로운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네 가지 테마로 구성하였다.<br/><br/>· 세상을 넓게 보는 통찰력<br/>· 삶을 즐겁게 만드는 유머<br/>· 누구에게나 믿음을 주는 신뢰<br/>· 자신의 행동에 주인이 되는 책임감<br/><br/>『똑똑한 아이낳는 아빠 태교 동화』를 늘 곁에 두고 편안한 마음으로 배 속 아이에게 읽어 준다면, 태아의 마음의 양식이 되는 행복한 태교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br/><br/><b>아빠와 함께하는 똑똑한 클래식 음악</b><br/>음악 태교는 산모가 음악을 들으며 정서적으로 안정을 취하고, 태아의 잠재적인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는 훌륭한 태교법이다. 특히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그 가치를 입증해 온 클래식은 일찍이 음악 태교에 매우 효과적인 음악이라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이 책은 네 가지 테마의 아빠 태교 동화와 함께 태아의 정서를 풍부하게 해 줄 클래식 CD를 수록했다. 『똑똑한 아이낳는 아빠 태교 동화』와 함께 '아빠와 함께하는 똑똑한 클래식'을 감상해 보자.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 11곡은 태아의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워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