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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의 역사

변신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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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92g | 135*216*30mm
ISBN13 9791197293498
ISBN10 1197293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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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프시프터, 즉 ‘모습을 바꾸는 존재’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고대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의 역사와 문화 곳곳에서 인간이 신화 속 존재나 동물로 변신했다가 다시 인간으로 되돌아오는 방법을 모색해왔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 p.8

셰이프시프터에게는 우리의 상상력을 사로잡는 강력한 힘이 있다. 그들은 우리의 내적 바람과 욕망, 실현되지 못한 동경을 상징한다. 누구나 적어도 한 번쯤은 가장무도회나 핼러윈, 코스프레 의상을 입고 ‘변신’해본 적이 있지 않은가? 원시시대 조상들의 어두운 동굴에서 탄생한 셰이프시프터는 자신의 본성에 따라 변신을 거듭해 현대에 이르렀다.
--- p.22~23

고대 설화에서 변신은 신과 신의 대리인 역할을 수행하는 특별한 인간만이 행사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 신들은 변신 능력을 통해 세계가 판이고 인간이 말 역할을 하는 일종의 체스 게임을 둘 수 있었다. 신들이 이 능력을 독점하는 한, 인간이 신에게 도전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
--- p.39

신성한 존재의 변신 이야기는 아시아, 특히 인도와 중국, 한국, 일본 문화에도 자주 등장한다. 일본에서 가장 흔히 회자되는 셰이프시프터는 너구리 다누키와 여우 기쓰네다. 일본인들은 셰이프시프터들을 한데 묶어 헨게라 부르기도 한다. 모습을 바꾸는 여우의 기원은 본래 인도에서 시작된 것으로, 이러한 ‘여우 주술’ 설화는 중국과 한국을 거쳐 일본에 전해졌다.
--- p.43

과학과 기술로 우주의 신비를 설명할 수 없었던 고대에 신은 전지전능한 최고의 존재였다. 신들이 이 엄청난 힘을 부여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변신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명이 발달하고 인간의 호기심과 지식이 증가하면서 인간은 신들에게 도전했다. 인간은 점점 더 오만해졌고 과거에는 신만 소유했던 능력들을 찬탈하기 시작했다.
--- p.54

북유럽 전사 베르세르크는 이러한 셰이프시프터들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존재일 것이다. 통제 불가능한 분노 상태에서 무아지경으로 전투에 임했던 베르세르크들은 미친 사람처럼 보였다. 일단 전투가 시작되면 그들은 입에 거품을 문 채 야생동물처럼 으르렁거리고 울부짖었으며 방패의 테두리에 둘러진 무쇠를 물어뜯었다.
--- p.58

어쩌면 전 세계에 만연한 혼돈과 무질서를 설명하기가 막막하고 당황스럽던 차에, 혼돈의 배후가 우리와 같은 인간이 아닌 외계인 셰이프시프터라고 생각하면 세상을 이해하기가 좀 더 쉽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렙틸리언 셰이프시프터 이론은 기괴해 보이지만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의 무게로부터 사람들을 자유롭게 해준다.
--- p.87

다양한 유럽 문화에서 발견되는 셰이프시프터들은 대부분 오랜 역사를 지니는데, 기독교 사회가 출현하기 이전부터 존재해왔다. 기독교가 유럽을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성직자들은 이 이교적 믿음의 흔적을 제거할 방법을 찾아야 했다.
--- p.112

셰이프시프터 설화가 한 문화에서 다른 문화로 전파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하와이는 일본에서, 일본은 중국에서 이야기들을 차용했으며 중국은 불교와 함께 전래된 인도 설화에서 많은 이야기를 가져왔다. 변신 설화가 전 세계 곳곳에서 만들어지는 이유는 전파에 따른 문화적 전유 때문이기도 하지만, 셰이프시프터라는 요소 속에 인간의 마음을 울리는 보편적인 무언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 p.142

늑대인간은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셰이프시프터일 것이다. 동물적 본성이 우리를 장악할 때 생길 수 있는 문제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예이기도 하다. 늑대인간이 매력적으로 느껴지고 인기를 누린다는 사실은 도덕과 사회규범이라는 족쇄에서 벗어나 한밤중에 벌거벗은 채 숲을 가로지르고 달을 보며 울부짖고 싶다는 우리 인간의 잠재적 욕망을 반영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 p.158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뱀파이어의 모습 대부분은 브램 스토커가 만들어낸 루마니아의 드라큘라 백작에 기반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완전히 엉뚱한 것은 아니다. 뱀파이어가 처음으로 언급된 곳이 동유럽이기 때문이다.
--- p.204

가면과 의상을 이용한 변신은 감춰진 욕망을 안전하게 발산할 수 있는 방법이다. 가면을 쓰고 의상을 입은 사람도 그 변신이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도 잠시 동안 완전히 다른 누군가가 되는 즐거움은 누릴 수 있다.
--- p.256

지킬 박사가 하이드 씨로 변신하게 된 동기는 우리 모두가 내면에 감추고 있는 이중적 본성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우리가 나체로 숲을 가로질러 달려가지 않는 이유, 달을 보고도 울부짖지 않는 이유는 사회가 우리를 법적·도덕적으로 구속하기 때문이며, 동시에 사회를 질서정연하게 유지하자는 암묵적인 약속이 상호 간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 p.260

〈해리 포터〉 시리즈의 독자들은 세상에 온갖 종류의 셰이프시프터들이 존재한다고 믿어야 했다. 적어도 책을 읽는 동안에는 말이다. 그리고 이 시리즈가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는 사실은 독자들이 책을 즐기기 위해 기꺼이 자신 내면의 의구심이나 불신을 제쳐두고 이야기에 몰입했다는 증거다.
--- p.276~177

오늘날 관객은 영화나 TV 프로그램에서 성적이거나 폭력적인 장면이 나오는 것에 훨씬 관대하고, 이러한 추세는 아름답고 잘생기며 섹시한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에게도 해당된다.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을 소재로 한 스테프니 메이어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 〈트와일라잇 사가〉 시리즈가 대표적인 예다.
--- p.285

‘끊임없이 흐르고 바뀌는’ 상태는 바로 셰이프시프터의 특징이다. 셰이프시프터는 자신의 표현 수단을 끊임없이 바꾼다. 셰이프시프터는 우리에게 무엇이 실재하고 무엇이 실재하지 않는지 불확실하니 끊임없이 추측하라고 요구한다.
--- p.302

‘더 나은 것을 상상할 수 있는 힘’은 곧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키는 힘이 된다.
--- p.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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