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미리보기 공유하기

변두리 로켓 고스트

리뷰 총점9.6 리뷰 71건 | 판매지수 444
베스트
일본소설 top20 2주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2023 인플루엔셜 브랜드전
『한자와 나오키 : 아를르캥과 어릿광대』- 북커버 마우스패드 증정
영화 드라마 원작 도서 모음전
1월의 굿즈 : 디즈니 캐릭터 대용량 머그/머그&티스푼 세트/클로버 북백/북파우치 3종 세트/크리스탈 문진
1월의 얼리리더 주목 신간 : 꿈꾸는 토끼 배지 증정
월간 채널예스 2023년 1월호를 만나보세요!
내 최애 작가의 신작 '최신작' 먼저 알림 서비스
소장가치 100% YES24 단독 판매 상품
쇼핑혜택
현대카드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460g | 143*205*30mm
ISBN13 9791191056464
ISBN10 1191056465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장 제조의 신
2장 변두리 공장의 천재 엔지니어
3장 삼백 년 농가의 끝
4장 가우디의 교훈
5장 기어 고스트
6장 천재가 필요 없는 조직
7장 다이달로스
8장 과거의 유령
9장 각자의 길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실은 음…… 그쪽의 신형 엔진을 채택하는 건은 일단 백지로 돌렸으면 하는데.” “뭐라고요?” 날벼락 같은 소리에 쓰쿠다가 숨을 삼켰다가 반론하려 하자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아요” 하고 구라타가 한 손을 들어 제지했다. “알다시피 4월에 새로 취임한 와카야마 사장님께서 외부 자재 비용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시를 내리셨거든. 이제 와서 계획을 백지화해서 미안하게 됐어요.” “잠깐만요.” 쓰쿠다는 당황했다. “가격이야 분명 예전 엔진보다는 높아지겠지만, 그걸 메우고도 남을 만큼 사양이 향상됐습니다. 성능을 고려하면 결코 비싼 게 아니에요. 비용 절감 대상에서 제외해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나도 그렇게 설명은 했어요. 하지만 사장님은 그런 사고방식 자체를 받아들이는 분이 아니라서 말이야.” 구라타는 과장되게 인상을 찌푸리더니 “잘 들어요” 하고 쓰쿠다에게 상체를 내밀며 딱딱한 어조로 말했다. “까놓고 말해서 신임 사장님은 농기계 엔진 같은 건 돌아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시거든.” 참으로 퉁명스러운 답변이었다. “와카야마 사장님은 원래 농기계 분야 출신 아닙니까? 그런데 돌아가기만 하면 된다니, 너무하시네요.” 쓰쿠다는 발끈해서 반론했다. “오히려 농기계 분야 출신이라서 아니겠어요?”

구라타가 역설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엔진 성능이 중요하기야 하지. 하지만 성능이 약간 좋아진다고 가격이 오를 바에야 지금 그대로가 낫다고 볼 수도 있거든. 고속도로를 백 킬로미터로 달리는 자동차가 아니잖아요. 트랙터는 기껏해야 시속 이삼십 킬로미터로 농로나 논밭을 달리는 거니까. 거기서 엔진 효율이 몇 퍼센트 좋아지든 사용자인 농가 입장에서는 별 의미가 없어요.” 쓰쿠다는 눈앞이 새하얘질 만큼 충격을 받았다. 이건 그야말로 날마다 기술을 닦아 엔진의 효율화를 추구해온 쓰쿠다제작소의 존재 의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이야기가 아닌가.
--- p.12~14

“승부에 결판이 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자이젠은 대답했다. “현재 상태로는 채산이 맞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장래를 고려한다면 이 사업에는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10년, 20년, 또는 반세기 앞을 내다봤을 때 필수적인 투자라 해도 되겠죠.” 거짓 없이 솔직한 견해였지만, 마토바의 마음에는 어떻게 가닿을까. “참 장대한 이야기로군.” 쌀쌀맞은 말투였다. “자네의 발상은 도마 사장의 발상과 하등 다를 게 없어.” 도마의 이름을 올리는 마토바의 표정이 살짝 일그러졌다.

“꿈이니, 미래니, 대의명분이니, 말은 번지르르하지만 발밑의 실적은 참담하지. (…) 우주사업에서 물러나겠다는 건 아니야. 로켓을 그만두겠다는 거지. 그런 건 다른 회사에서 하라고 하면 돼.” “저희니까 도전할 수 있는 사업도 있습니다.” 자이젠은 더욱 힘주어 말했다. “스타더스트 프로젝트, 이름은 거창하지만 결국 백억 엔짜리 불꽃놀이잖아.” 통렬한 야유였다. “그걸 작년에 몇 기나 쏘아 올렸나? 다섯 기? 여섯 기?” 마토바가 더 아픈 곳을 찔렀다. 발사 실적을 토대로 비교하면 경쟁 상대인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데이코쿠중공업의 실적은 하위에 머무르기 때문이다. “자네는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대형 로켓 사업에서 우리는 이미 진 것 아닌가?”
--- p.72~73

쓰쿠다제작소 3층의 기술개발부, 자기 자리에 앉아 있던 아키는 벽시계의 바늘이 어느새 저녁 7시가 지난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이럭저럭 한 시간 가까이 설계도에 몰두한 셈이다. “어땠어?” 다치바나가 묻자 아키는 대답하기 전에 심호흡을 작게 한 번 했다. 그리고 기계적인 구조미와 가슴 뛰는 지적인 모험의 세계를 다시금 돌이켜보았다. 가슴속에는 다양한 논리와 감정이 소용돌이치고 있었지만 정작 입에서 나온 것은―. “멋져요.”

염증이 날 만큼 평범한 표현이었다. “무소음성과 경량화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달성됐는지 바로 시제품을 만들어보죠. 저, 이 밸브를 보는 게 정말 기대돼요.” 다치바나의 얼굴에 가벼운 실망의 표정이 떠올랐다. “그렇게 말해주니 기쁘지만, 아무래도 모자라.” 다치바나는 맥없이 말하고 뒤통수에다 깍지를 꼈다. “모자라다니요?” “독창성.” 다치바나는 팔짱을 끼고 천장을 올려다보며 잠시 침묵했다. “……이 밸브, 우리다운 밸브라고 할 수 있을까?” 그건 아키보다도 다치바나 자신을 향한 질문이었다.
--- p.116~117

이타미에게 다음 카드는 없었다. 생각나는 곳은 전부 돌아다녔고, 가능한 수단은 전부 다 썼다. 야마타니는 이타미에게 마지막 희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바쁘실 텐데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타미는 억지로나마 힘없이 웃음을 지어 보이고 소파에서 일어나 무거운 발걸음으로 응접실 문을 향해 걸어갔다. “그러고 보니 쓰쿠다제작소에는 부탁해봤나?” 그때 이루마의 한마디가 이타미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쓰쿠다제작소요?” 예상치 못한 조언에 이타미는 당황했다. “아니요.” “그럼 이야기해봐. 쓰쿠다 사장이라면 출자해줄지도 모르지.” “쓰쿠다 사장님이요?” 도무지 믿기지가 않아서 이타미가 되물었다.

처음으로 쓰쿠다와 만났을 때가 문득 머릿속에 되살아났다. 장차 회사를 트랜스미션 제조사로 키우고 싶다고 분명 쓰쿠다가 말하기는 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쓰쿠다제작소로서는 이렇게 막대한 로열티를…….” 선택지에도 넣어두지 않았던 만큼 이타미는 의아함을 넘어 미심쩍다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무슨 소린가. 거기는 예전에 특허 소송으로 거액의 화해금을 받아낸 초우량 기업이야. 평범한 변두리 공장으로 생각했다가는 큰 오산이라고.” 생각지도 못한 쓰쿠다제작소의 일면이었다. “그랬군요. 몰랐습니다.” 이루마는 눈이 휘둥그레진 이타미를 격려했다. “가능성은 찾아보면 다양한 곳에 떨어져 있는 법이야. 포기하기는 아직 일러.”
--- p.173~174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변두리 중소기업 쓰쿠다제작소를 기술력을 앞세운 내실 있는 회사로 키워낸 쓰쿠다와 직원들. 탄탄대로가 펼쳐질 줄 알았건만, 데이코쿠중공업의 실적 악화로 민간 우주로켓 사업이 철수될 위기에 처한다. 주력인 소형엔진 분야에서는 저가형 모델을 박리다매하는 라이벌 회사 '다이달로스'에 거래를 빼앗기고, 때는 하필 든든한 참모 도노무라 부장마저 흔들리는 상황. 오직 성능 향상이라는 목표만 보고 달려온 쓰쿠다는 충격과 위기감에 휩싸인다.

절대로 염가 판매는 하지 않겠다는 신념 아래 새로운 판로를 찾는 쓰쿠다는 농업용 트랜스미션에 주목하고, 새로이 발돋움할 기회로 삼기 위해 사활을 건다. 그 첫 관문으로 트랜스미션 분야의 신흥 강자 '기어 고스트'를 찾아가 경쟁입찰에 참여하고, 기어 고스트의 사장 이타미, '천재 엔지니어' 시마즈를 만난 쓰쿠다는 이 회사의 독특한 매력에 흠뻑 빠진다. 그러나 쓰쿠다와 직원들이 트랙터 트랜스미션을 향한 새로운 도전에 뛰어든 이때, 기어 고스트를 둘러싼 예기치 못한 음모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우리의 기술이 필요한 곳이 이 세상 어딘가에 있다!
최고의 정밀함, 모방 불가 독창성, 대의를 향한 열망
변두리 기술자들의 자존심을 건 트랜스미션 도전기


145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이케이도 준의 대표작 『변두리 로켓』과 『변두리 로켓: 가우디 프로젝트』를 잇는 세 번째 이야기 『변두리 로켓: 고스트』가 한국 독자들을 찾아온다. 35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대형 시리즈 ‘변두리 로켓 시리즈’ 후반부 이야기의 포문을 여는 작품으로, 2018년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기노쿠니야, 오리콘차트 등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순위를 휩쓸었으며, 같은 해 인기리에 방영된 TV 드라마 〈변두리 로켓〉 시즌2의 원작소설로 독자들의 큰 지지를 받았다.

전작에서 우주로켓용 밸브 시스템, 심장 인공판막 프로젝트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작지만 탄탄한 회사로 발돋움한 변두리 중소기업 쓰쿠다제작소 앞에 또다시 암운이 드리운다. 로켓엔진 밸브를 납품하는 데이코쿠중공업의 실적 악화와 사내 정치로 로켓 사업이 전면 철수될 위기에 처하고 저품질 대량생산을 표방하는 라이벌 회사가 등장하면서, ‘품질 하면 쓰쿠다’라는 자부심과 기술력으로 승부해온 쓰쿠다제작소의 근간을 뒤흔드는 업계 변화가 감지된다. 궁지에 몰린 쓰쿠다는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고심하고, 번뜩이는 기지를 발휘해 로켓 밸브 기술을 적용할 농기계용 트랜스미션에 눈을 돌린다. 쓰쿠다제작소는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을 향해 정면승부에 나선다.

“이런 회사가 하나쯤 있어도 되지 않겠습니까?”
가장 보잘것없는 곳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이야기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우주로켓을 꿈꾸고 또 성취해낸 쓰쿠다제작소는 자신들의 기술을 적용할 새로운 분야로서 뜻밖에도 농기계에 주목한다. 변두리 공장을 향한 세상의 편견에 맞섰듯이 이번에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기술의 사각지대에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해야 할 일을 발견해가는 과정을 재미와 뭉클한 감동으로 전해준다. 그 과정에서 온갖 어려움과 외부의 압력에 갈등하고 좌절하지만 끝내 가장 옳다고 믿는 선택을 하고, 그것이 결국 가장 필요한 기술로 이어지는 변두리 작은 공장의 모습은 일이란 무엇이며 기술의 진정한 쓰임새와 목적이 무엇인지를 곱씹어보게 만든다.

드라마 방영 전 작가 인터뷰를 통해 "이번에 쓰쿠다제작소가 도전하는 것은 바로 현대 일본이 안고 있는 난제"라고 밝힌 이케이도 준은 소설을 통해 사회에 뿌리내린 문제들을 면면히 들추어낸다. 부패한 법조인은 정보를 팔아넘겨 뒷돈을 챙기고, 대기업은 계열사간의 짬짜미로 배를 불리며, 조직문화 속에서 낙오자로 찍힌 이들은 스스로를 “무덤에서 온 유령(고스트)”(295쪽)이라 부른다. 법에 걸리지만 않는다면 이익을 위해 무슨 짓을 하든 상관없다는 논리가 정답인 양 통용되는 모습은 우리의 상황과도 다르지 않다. 『변두리 로켓: 고스트』는 사회의 부조리를 보여주며 가볍지 않은 메시지를 담아내는 한편 엔터테인먼트 소설로서 흥미진진함도 놓치지 않는다. 그리고 독자들을 향해 "이런 회사가 하나쯤 있어도 되지 않겠"(324쪽)느냐는 기대와 희망을 던진다.

[쓰쿠다제작소]

쓰쿠다 고헤이: 중소기업 쓰쿠다제작소의 사장. 우주로켓 연구를 포기하고 가업인 회사를 이어받은 후 기술력 중심의 우량기업으로 키워냈다. 경영자이자 연구자로서 기술을 향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지녔다.

도노무라 나오히로: 경리부장. 무뚝뚝하지만 누구보다 앞서 회사를 걱정하는 은행 출신의 금융 참모.

야마사키 미쓰히코: 기술개발부장. 출중한 실력으로 쓰쿠다제작소의 기술 분야를 이끄는 든든한 전문가.

가루베 마키오: 기술개발부 소속 중견 엔지니어. 까칠한 성격 탓에 동료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다.

다치바나 요스케: 쓰쿠다제작소와 함께 성장해온 기술자. 고지식하지만 매사에 타협을 모르며 꼼꼼하다.

가노 아키: 당찬 여자 기술자. 끈기와 집중력이 강해 다치바나와 함께 실무에 강한 인재로 꼽힌다.

[라이벌 및 조력자]

이타미 다이: 차량용 트랜스미션 분야의 떠오르는 강자 ‘기어 고스트’의 사장. 대기업 데이코쿠중공업을 그만두고 동료 시마즈와 함께 사업을 시작한 후 빠르게 궤도에 올려놓은 감각 있는 사업가.

시마즈 유: 기어 고스트의 공동경영자. 과거 데이코쿠중공업에서 ‘천재’로 불렸을 정도로 독보적인 실력을 지닌 여성 엔지니어.

자이젠 미치오: 데이코쿠중공업 우주개발부장이자, 뛰어난 통찰력과 판단력으로 민간 우주사업을 이끌어온 주역. 쓰쿠다제작소의 진가를 알아본 이후 협력 관계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마토마 슌이치: 데이코쿠중공업 이사. 차기 사장의 유력한 후보자이며, 정치 공작에 능하다.

나카가와 교이치: 비열한 수법으로 악명 높은 대형 로펌의 간판 변호사. 쓰쿠다제작소와는 악연이 있다.

가미야 슈이치: 쓰쿠다제작소의 고문변호사. 지식재산 분야 최고의 수완가.

회원리뷰 (71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이번 권 자체는 약간 사이다 농도 부족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Y***U | 2022.05.2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쓰쿠다는 회사의 새로운 미래 사업으로 트랜스미션을 염두에 둔다. 하지만 아직은 역량 부족으로 밸브 제작부터 개발을 시작하려고 하고 납품 업체를 물색하다가 기어 고스트라는 벤처 기업을 알게 되고 직접 본사를 찾아가 거래를 부탁한다.(이 뒤론 좀 스포일러가....)뒷권 야타가라스에서 이야기가 마무리가 될 모양인지 중간 보스만 처치하고 끝나서 사이다 농도가 부족하다. 기어 고;
리뷰제목
쓰쿠다는 회사의 새로운 미래 사업으로 트랜스미션을 염두에 둔다. 하지만 아직은 역량 부족으로 밸브 제작부터 개발을 시작하려고 하고 납품 업체를 물색하다가 기어 고스트라는 벤처 기업을 알게 되고 직접 본사를 찾아가 거래를 부탁한다.(이 뒤론 좀 스포일러가....)

뒷권 야타가라스에서 이야기가 마무리가 될 모양인지 중간 보스만 처치하고 끝나서 사이다 농도가 부족하다. 기어 고스트 공동 창업자 이타미와 시마즈의 노선이 갈리는데 이타미가 이해 가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야타가라스에서 어떻게 마무리될지 궁금하다. 그나저나 변호사 둘은 자격유지 저대로 괜찮은가....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포토리뷰 위기를 기회로 삼으라 하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n***8 | 2022.02.26 | 추천6 | 댓글6 리뷰제목
            처음에는 《변두리 로켓》 한권만 볼까 했는데, 그게 재미있어서 다른 것도 볼까 하다가 보기로 하고 며칠 전에는 두번째 이야기 ‘가우디 프로젝트’를 보고 이번에 ‘변두리 로켓 고스트’를 만났다. 처음에 만난 ‘변두리 로켓’은 재미있었다. 꿈이 있는 일터를 생각하고, 그런 곳에서 일하는 사람은 보람이 있겠다고 생;
리뷰제목

    

 

 

 

 처음에는 《변두리 로켓》 한권만 볼까 했는데, 그게 재미있어서 다른 것도 볼까 하다가 보기로 하고 며칠 전에는 두번째 이야기 ‘가우디 프로젝트’를 보고 이번에 ‘변두리 로켓 고스트’를 만났다. 처음에 만난 ‘변두리 로켓’은 재미있었다. 꿈이 있는 일터를 생각하고, 그런 곳에서 일하는 사람은 보람이 있겠다고 생각했다. 세상에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은 얼마 안 되고, 할 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기라고도 한다. 자신이 하는 일이 사회나 나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더 기쁘지 않을까. 자신은 그저 작은 톱니바퀴일지라도. 많은 사람은 세상을 돌아가게 하는 아주 작은 부품일지도 모르겠다. 난 그런 것조차 되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꿈을 가진 곳은 쓰쿠다제작소로 정밀기계를 만드는 곳이다. 쓰쿠다 고헤이가 로켓엔진을 만들다 그만두고 아버지 회사를 물려받은 것도 열해가 넘었다. 쓰쿠다는 자신이 만든 로켓을 쏘아올리고 싶은 꿈이 있었다. 데이코쿠중공업에서 로켓을 만들고 엔진 밸브가 늦었을 때 쓰쿠다제작소에서 그걸 만들었다. 데이코쿠중공업은 큰 기업이지만 실적이 나빠지고 사장이 바뀔 날이 머지 않았다. 쓰쿠다제작소에서는 작은 엔진과 로켓 엔진 밸브를 만들었는데, 앞으로 데이코쿠중공업과 거래가 끊기게 생겼다. 어떤 물건을 만들 때 한곳에서 모든 걸 만드는 게 아닌가 보다. 큰 회사는 부품을 모두 자기 회사에서 만든 걸 쓸 수도 있겠지만, 그리 크지 않은 곳은 다른 곳에 맡길지도 모르겠다. 이런 거 알았는지 몰랐는지, 몰랐던 것 같다. 큰 회사는 하던 일 하나를 그만둬도 큰 문제는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중소기업은 다를 것 같다.

 

 쓰쿠다제작소는 성능이 좋은 소형 엔진을 만들었는데, 그 거래도 끊기게 생겼다. 엔진을 거래하던 곳은 농기계에 들어가는 엔진이 아주 좋지 않아도 괜찮았다. 쓰쿠다제작소는 성능 좋은 엔진을 만들려고 애썼는데. 여러 가지에서 하나만 성능이 좋다고 해서 농기계나 차가 잘 움직일 것 같지 않기는 하다. 쓰쿠다는 도노무라가 쓰러진 아버지를 대신해 농삿일을 하는 곳에 가서 도노무라가 몰던 트랙터를 몰아보고 쓰쿠다제작소에서 트랜스미션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하게 된다. 트랜스미션이 뭔지 잘 모르겠지만, 그게 좋으면 농업용 트랙터 쓰기 더 좋은가 보다. 차도 트랜스미션이 좋으면 운전하기 좋은가 보다. 쓰쿠다제작소에서는 트랜스미션을 만든 적이 없어서 지금 바로 그걸 할 수는 없었다. 트랜스미션에도 밸브 시스템이 쓰였다. 밸브는 여기저기에 쓸 수 있는가 보다. 쓰쿠다는 먼저 트랜스미션에 들어가는 밸브를 만들기로 하고, 그걸 납품할 회사를 찾다가 벤처 기업인 기어 고스트를 알게 됐다.

 

 책 제목에 나온 ‘고스트’는 회사 이름이었구나. 기어 고스트와 잘될 것 같았는데, 사장인 이타미가 꿈보다 누군가한테 복수하려는 마음을 가지는 바람에 잘 안 된다. 이타미는 자기 재능을 예전 회사에서 인정해주지 않은 게 안 좋았던 거 아닐까. 기어 고스트는 트랜스미션을 만드는 회사에 특허 침해로 고소당한다. 이번에도 이런 일이 나오다니. 이걸 보면서 세상에 나온 물건이 생각났다. 어떤 한 곳이 만들면 다른 데서 비슷한 걸 만들기도 한다. 그때 특허 침해로 고소당하지 않을까. 그런 기사 인터넷에서 한번 본 것 같다. 장에 좋은 마실 것으로 거기에는 알약도 들었는데, 그걸 다른 회사에서 따라했다고. 과자인 ‘○○파이’는 여러 곳에서 만들지 않나. 사람은 비슷한 생각을 할 때도 있는데, 뭔가를 개발하고 특허를 신청하려고 하면 다른 데 비슷한 게 없나 알아봐야겠다. 그런 걸 잘 아는 사람이 회사 고문 변호사면 마음이 조금 놓이겠다.

 

 어디든 돈을 덜 들이고 들인 돈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싶기는 하겠지. 그렇다고 재료를 안 좋은 걸 쓰거나 하면 안 되겠다. 값에 맞는 재료를 찾고 성능도 괜찮다면 그것만큼 좋은 건 없을 텐데. 쓰쿠다제작소는 기어 고스트가 바란 트랜스미션에 맞는 밸브를 만들었다. 큰 회사는 돈만 줄이라 하는 것 같다. 그러면 안 좋을 것 같은데. 일도 도덕과 윤리를 지키면 좋을 텐데 싶다. 뭔가를 만든다면 그걸 쓸 사람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그걸로 얼마나 벌지보다. 일터를 자기 복수에 이용해도 안 좋을 텐데. 쓰쿠다제작소는 위기를 잘 헤쳐나가겠지. 도노무라가 아버지가 하던 농삿일을 이으려고 쓰쿠다제작소를 그만뒀지만.



희선


 

댓글 6 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6
구매 변두리 로켓 고스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t**********4 | 2021.05.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변두리 중소기업이지만 기술력 있고 내실 있는 쓰쿠다제작소의 사장 쓰쿠다와 직원들은 애사심과 프라이드가 강하다. 로켓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가우디 프로젝트도 성공했고 이제 꽃길만 걸을 줄 알았더니 왠 걸. 또 큰 산 하나 넘어야 된다. 이래서 시리즈는 다 읽어야 되고 이래서 더 재밌는 거다. 데이코쿠중공업의 실적 악화로 민간 우주로켓 사업이 철수될 위기에;
리뷰제목

변두리 중소기업이지만 기술력 있고 내실 있는 쓰쿠다제작소의 사장 쓰쿠다와 직원들은 애사심과 프라이드가 강하다.

로켓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가우디 프로젝트도 성공했고 이제 꽃길만 걸을 줄 알았더니 왠 걸. 또 큰 산 하나 넘어야 된다. 이래서 시리즈는 다 읽어야 되고 이래서 더 재밌는 거다.

데이코쿠중공업의 실적 악화로 민간 우주로켓 사업이 철수될 위기에 놓인다. 주력인 소형엔진 분야에서 저가형 모델을 박리다매하는 회사 등장. 당연히 거래 빼앗기고 어려움에 처하는데 설상가상 도노무라까지 마구 흔들린다. 한 마디로 총체적 난관에 처한 쓰쿠다제작소.

안 되는 건 죽어도 안 되는 신념으로 회사를 경영해 왔고 직원들도 때론 불평불만을 토해냈지만 그런 사장의 뜻에 따르며 지금의 쓰쿠다가 유지되어 왔고 커 왔던 거다.

그렇다면 새로운 길을 걸어 보자. 로켓분야, 의료분야에 이어 이번엔 농업 분야다.

첫 관문은 크랜스미션 분야의 신흥 강자 기어 고스트를 찾아가 경쟁입찰에 참여하고 기어 고스트의 천재 엔지니어와 사장을 만나는데 스쿠다는 이 두 사람에게 매료되어 도전을 외치게 된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음모가 진행되고.

 

이케이도 준의 책을 읽으면 공통적으로 느끼는 건 정직과 신념,집념이다. 그리고 단순하다.

흔한 말로 정의는 승리하고 나쁜 놈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게 작가의 작품들 모토다. 그래서 통쾌하고 그래서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바르게 살아야 된다는 거. 그리고 포기하면 안 된다는 거. 두드리면 열린다는 거.

지금의 현실에서는 너무 이상적인 말들에 지나지 않는다 싶겠지만 그래도 이건 불변의 진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베리 굿. 역시 이케이도 준.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한줄평 (17건) 한줄평 총점 9.0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4점
다음작품이 기대됩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골드 B* | 2022.12.20
구매 평점4점
추천합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골드 B* | 2022.12.20
구매 평점4점
잘봤습니다. 재미있어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골드 B* | 2022.12.20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2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