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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과 왕릉, 600년 조선문화를 걷다

궁궐과 왕릉, 600년 조선문화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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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48g | 153*224*15mm
ISBN13 9791191215014
ISBN10 119121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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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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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하루는 파루와 함께 시작되었다. 파루는 왕이 하늘을 대신해 조선의 백성들에게 새벽을 알리는 소리였다. 새벽 4시경에 33번의 파루를 울렸다. 왕도 백성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파루에 일어나야 했다. 왕은 파루에 일어나 기본적으로 웃어른에게 문안 인사를 올려야 했다. 바빠서 직접 인사를 할 수 없을 때는 내시를 대신 보냈다. 다음에는 경연에 참석하여 신료들과 경전을 토론하고 현안 문제를 토론하기도 했다. 경연이 끝나면 아침 식사를 하고 조회를 했다. 조회는 매월 5일, 11일, 21일, 25일 조정에서 문무백관이 모두 참여하여 왕을 알현하는 조참과 매일매일 신료들이 편전에서 임금을 알현하는 의식인 상참으로 구성되었다.
---「왕, 궁궐의 하루를 기록하다」중에서

왕비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무엇보다도 차기의 군주를 생산하는 일이었다. 처첩(妻妾) 과 반상(班常)의 신분적 차별이 존재하는 사대부 사회에서 군주의 후계자가 적자(適者) 인지 서자(庶子) 인지 여부는 왕권과 신권(臣權)의 대립 구조를 그대로 보여주는 요소였다. 따라서 왕비의 적장자 생산은 왕권의 정통성 수립에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
---「왕비, 궁궐의 살림을 책임지다」중에서

왕자는 세자가 되어 왕이 되면 최상의 삶이 되는 것이고, 세자가 되지 못하면 왕가의 눈에 띄지 않는 삶을 살면 이 역시 최상의 삶이 되는 것이다. 공주도 역시 출궁하여 일가를 이루고 평범한 아낙네의 삶을 살면 최상의 삶인 것이다.
---「왕자와 공주, 자율과 타율로 살다」중에서

좁은 의미의 궁녀라고 일컫는 나인과 상궁도 구분이 명백했다. 보통 궁녀에는 세 가지 등급이 있었었는데 상궁, 나인, 애기나인으로 나누어졌다. 이들도 입궁 시기와 소속 부서에 따라서 높낮이에 차이가 있고 그들 나름대로 위계질서가 형성되어 있었는데,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것이 상궁이었다. 상궁 밑으로는 나인이 있었으며, 이들의 역할은 상궁과 거의 같았지만 주로 상궁의 보조 역할을 했다. 나인 아래에는 견습 나인인 애기나인이 있었다.
---「궁녀, 궁궐에서 여성 전문직을 만나다」중에서

환관들의 출신은 천했을 것이라 짐작한다. 먹고살기 힘든 형편 때문에 결국 자식을 내시에 입양 보낸 것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는데 아마 이런 경우가 허다했을 것이다. 내시가 되면 먹고사는 문제는 해결이 되고 때로는 높은 관직이나 많은 토지를 얻을 수가 있다. 현재 서울 근처에 살았다고 알려진 대부분의 내시들은 부자들이다.
---「내시, 왕의 그림자로 살다」중에서

용의 아들이라고 불리우는 서수(瑞獸)는 궁궐의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경복궁 근정전의 좌우에 있는 세 발 달린 솥인 정(鼎)의 다리에는 산예가 있고, 추녀 마루의 끝에는 조풍이 머리를 내밀고 있으며, 다리의 수구에는 패하가 자리잡고 있다.
---「용(龍), 궁궐의 존엄을 상징하다」중에서

잡상은 벽사의 기능과 더불어 기와와 추녀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지만, 전체적인 건물의 미학을 돋보이게 하는 시각적 효과도 높다. 또한 추녀에 앉아 있는 잡상의 숫자와 크기에 따라 건물의 중요도를 알 수 있게 하여준다. 궁궐의 수호천사인 잡상은 한국의 궁궐미학을 돋보이게 만드는 문화유산이다.
---「잡상(雜像), 궁궐의 모든 곳을 지키다」중에서

《주역》의 세계관은 한국 전통 건축, 특히 궁궐 건축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전통 건축은 인간이 머물기 위한 주거 공간이기에 앞서 무엇인가를 설명하는 매개체(방편)이다. 따라서 전통 건축에서는 그 건축물이 담고 있는 ‘의미’가 가장 중요하다. 이 ‘의미’라는 것은 건축물을 영건하는 배후가 되는 사상을 말하는데, 그것을 ‘건축조영사상’이라고 한다. 실용성이라든가 미적인 것은 ‘의미’ 다음의 문제인 것이다.
---「궁궐, 《주역》의 원리가 펼쳐지다」중에서

궁궐에서의 유교는 학문적 이념만이 아니고 종교의 성격이 아주 강하였다고 봐야 할 것이다. 아니 종교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조선은 종교의례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유교가 충, 효를 중시하는 조선에서의 통치방법임과 동시에 사대부들의 지지를 얻는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궁궐에 유교는 음사문화도 많았고 기복문화도 많았다.
---「왕의 오례, 유교의 이상을 실천하다」중에서

품계훈작(品階勛爵)은 고대사회에서 지배권력을 상징하는 개념이다. 귀족과 관료들은 품계훈작이라는 공식적인 호칭과 직위를 통해 권력과 권위를 지니고 신분과 혈연을 계승하였다. 따라서 품계훈작은 관리들의 등급과 경력과 신분을 나타내는 공식적인 이력서이다.
---「품계훈작, 관리의 이력서를 들여다보다」중에서

정전의 건축 양식은 궁궐의 위계나 운영 방식에서 칸수나 기둥의 배열 방식 등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형태상으로는 공통적인 모습을 보인다. 왕의 즉위식이 열리거나 순행을 나갈 때 사용하는 정전의 전문(殿門)이 있고, 담을 끼고 사방으로 ‘행랑’이 설치되며 바닥은 박석으로 깐 ‘조정’이 만들어진다. 조정 중간에는 ‘어도’와 ‘층계’가 마련되고, 그 위로 높은 단을 쌓아 평지를 만든 ‘당(堂)’이 펼쳐진다.
---「정전, 하늘의 법칙을 실현하다」중에서

서울(徐?)이란 명칭은 유득공의 아들인 유본예가 저술한 《한경지략(漢京識略)》에 처음 나타난다. 이 책에서 유본예는 한양의 연혁을 소개하면서 서울(徐?)이 경주의 서라벌(徐那伐)에서 기인한 것이라 하였다.
---「한성부, 조선의 심장을 걷다」중에서

왕의 경우 전하 말고도 국왕을 상징하는 수많은 경칭(敬稱) 이 있었다. 예컨대 주상(主上), 상(上), 성상(聖上), 당저(當佇) 등이었다. 이런 경칭들은 신료들이 왕을 지칭할 때 으레 사용되었다. 전왕이 사망한 뒤에야 후계 왕이 왕위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정치 현실에서 원칙만 있을 수는 없었다. 전왕이 살아 있는 데도 후계 왕이 즉위하는 때가 그런 경우였다. 이런 경우 왕위에서 물러난 왕은 상왕(上王), 노상왕(老上王), 태상왕(太上王) 등으로 불렸다.
---「왕의 호칭, 동아시아 군주를 정의하다」중에서

조선왕릉의 공사에 필요한 장인들은 조선 전기에는 차출 형식으로 참여하였으나 조선 후기부터는 고용 모집의 형태로 변화하였다. 이 중 조각 등 고급 기술이 필요한 특정 업무를 맡은 장인의 경우에는 가족 간에 세습하여 장인 가문을 이루기도 하였다.
---「왕릉, 왕과 왕비가 잠들다」중에서

종묘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이고,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의 파르테논신전과 비교할 만큼 건축학적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곳이다. 반면에 종묘를 왕의 무덤의 한 종류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공간으로도 느껴진다. 종묘는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 및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왕실의 유교 사당이다.
---「종묘, 사후의 세계를 거닐다」중에서

옥새는 고도의 예술적 집합체였다. 서예, 전각, 회화, 조각 등 옥새의 제작 과정에서 정교한 기술과 기법들이 사용되었으며 국가의 주도 하에 옥새에 왕실문화의 정점을 담아냈다. 또한 옥새 제작에 있어서 단순히 ‘아름다움’만을 추구하지 않았다. 옥새 속에는 다양한 상징적인 의미와 철학적인 의미들이 내포하고 있는데 음양오행의 원리에 따라서 인면(印面) 에 획수가 적은 글자도 자획을 아홉 번 구부리는 구첩전, 초자연적인 힘을 발휘한다고 생각하여 인장에 새긴 상징적인 기호들 등이 그 예이다.
---「옥새, 권력과 권위를 새기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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