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1년 03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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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76쪽 | 208g | 132*193*20mm |
ISBN13 | 9788934988342 |
ISBN10 | 8934988347 |
출간일 | 2021년 03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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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76쪽 | 208g | 132*193*20mm |
ISBN13 | 9788934988342 |
ISBN10 | 8934988347 |
매일 만나는 오늘의 교양, 미래의 지혜 아침에 시작해서 저녁에 끝내는 지식 라이브러리, 〈굿모닝 굿나잇〉 시리즈 출간! 21세기 지식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굿모닝 굿나잇〉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최고의 필진이 집필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를 전한다. 우리는 어디에 있고, 어떤 변화를 맞이하여,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를 조망한다. 21세기 생활철학으로서 생태학 입문하기 지식 라이브러리 〈굿모닝 굿나잇〉 ‘환경 편’ 인간뿐만 아니라 지구의 생명체들도 다양한 삶의 주체임을 인정하며 자연과 공생하는 생태적 삶을 제안하는 책. 평생 자연을 관찰하고 생명에 대한 지식과 사랑을 실천해온 최재천 교수는 이 책에서 환경 재앙의 역사를 개괄하고 팬데믹에서 기후 위기, 생물다양성 고갈까지 인간 존립을 흔드는 환경 문제를 살펴보며 21세기 지구인이 실천해야 할 생태학의 핵심을 보여준다. 인간의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 이른바 ‘환경의 세기’에 인간에게 남은 유일한 전환은 생태적 전환이다. 오직 자신의 성공과 풍요를 추구해온 인간의 생태적 죄를 비판하고 현명한 인간 ‘호모 사피엔스’에서 모든 생명체와 공생하는 인간 ‘호모 심비우스’로의 생태적 전환을 강조한다. 각 분야 최고의 학자와 연구자가 미래 세대를 위해 만든 지식 라이브러리 〈굿모닝 굿나잇〉 시리즈의 ‘환경 편’이다. |
프롤로그-지나치게 성공한 동물의 고민 1장 환경 재앙의 역사 1. 성경이 기록한 환경 재앙 2. 근대의 환경 재앙 2장 팬데믹의 일상화 1. 야생동물 수난 시대 2. 질병의 생태와 진화 3. 행동 백신과 생태 백신 4. 누구에게나 공평한 바이러스 3장 기후변화의 위기 1. 기후의 Y2K 2. 기후변화와 팬데믹 3. 슬기로운 기후 위기 대응 4장 생물다양성의 고갈 1. 어쩌면 기후 위기보다 더 심각한 위기 2. 생물다양성의 개념과 현황 3. 다양성은 왜 중요한가? 에필로그-생태적 죄와 생태적 전환 참고문헌 더 읽어보기 찾아보기 |
최재천은 생태적 전환, 슬기로운 지구 생활을 위하여라는 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마지막 선택이 자연과 공생하는 생태적 삶임을 역설하였다.
인간만 잘 살 수 있는 지구는 없다고 주장하였으며 현명한 인간인 호모 사피엔스에서 공생하는
호모 심비우스로의 전환을 촉구하였다.
저자는 펜데믹의 일상화, 기후 변화의 위기, 생물다양성의 고갈 등 계속되는 환경 위기 속에서
생태적 전환을 통해 지구의 생명체들과 손을 잡아야만 인류가 존립할 수 있음을
설득력있게 주장하였다.
"분리수거 귀찮아 죽겠어. 왜 해야 하지? 미국 같은 큰 나라도 잘 안 하는데, 우리나라같이 작은 나라가 분리수거한다고 한들, 효과나 있겠어?"
지난날, 미국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한국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내가 생각 없이 내뱉은 말이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은 내가 그때의 나에게 말한다.
"무지함도 죄다, 죄야."
이 글은 그저 "몰랐다"라는 말로 내 과거의 행동이 합리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생태적 전환, 슬기로운 지구 생활을 위하여>를 읽은 후의 내가 부끄러움에 얼굴이 후끈거려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쓰는 참회의 글이다.
바이러스 창궐의 시작이 기후 문제로부터 시작된 것도 몰랐고, 지구 반대편에서 아무 죄도 없는 동물들과 사람들이 죽어간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나의 안전만 생각했던 나 자신이 생각나 책을 읽은 후에 한동안 고개를 들 수 없었다. 내가 생각 없이 쓰는 플라스틱과 자차를 몰며 뿜어낸 가스가 사람들을, 지구를 아프게 했다니.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와 닿았던 부분은, 우리가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 <공생인>이 되어야 하는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를 살리기 위해 <공생인>이 되어야 한다는 강렬한 메시지다.
따라서, 우리 인간들에겐 더 이상 지체할 시간도 없음을 알린다.
그만큼 기후 문제는 심각한 사안이고, 넘겨 흘려서도, 모른 척해서도 안 되는 절체절명의 위기다.
사람들은 말한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지구를 좀 더 사랑해야 한다고. 아니, 우리는 이미 늦었다. 다음 세대를 생각해서,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정체모를 그들을 <위해서> 지구를 살리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다.
우리는 이미 이 지구에 태어나 버린 <우리들>을 위해서 지구를, 동물들을, 그리고 <우리들을> 위해 공생인이 기꺼이 되어야 한다.
적어도 <안녕하세요, 저는 기후 바보입니다.>라고 소개하는 날이 오지 않도록 해야 할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