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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역사가 필요해

그래서 역사가 필요해

: 삶의 무기가 되는 역사 속 인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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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세술/삶의 자세 top100 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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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98g | 153*222*17mm
ISBN13 9791191393033
ISBN10 119139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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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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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한 주군에게만 충성하겠다는 강직함을 보인 성삼문은 후세의 귀감이 되는 대신 백성들을 위해 정치할 기회를 내던져야 했다. 신숙주는 변절자라는 손가락질을 받는 대신 백성을 위해 마음껏 정치할 기회를 얻었다.
--- p.19

흥선대원군이 실시한 일련의 개혁정책들은 권력을 독점하던 세도정치 세력과 양반들의 기득권을 억누르고자 하는 일관 된 목표가 있었다. 권력을 빼앗긴 자들의 극심한 반발을 불렀지만 일반 백성들에게는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그의 정책은 유불리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선한 것으로 받아들여졌고, 또 누군가에게는 악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 p.29

당시의 국법을 어기고 간통죄를 저지른 어우동의 잘못은 크다. 하지만 어우동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오늘날 유독 성범죄에 관대한 우리 사회의 삐뚤어진 모습이 꽤 오랜 역사를 가졌다는 생각을 품게 한다. 최근 여러 여성들을 성노예로 만든 끔찍한 범죄인 n번방 사건이 터지면서 온 나라가 시끄러웠다. 단지 n번방 사건 때문만은 아니다. 우리 사회는 그동안 숱하게 많은 성범죄나 스캔들이 터질 때마다 유독 남성에게는 관용을, 여성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 왔음을 부정할 수 없다. 여성이 명백한 피해자인 것이 분명한 사건마저도, ‘그 여자가 그런 짓을 당할 만한 행동을 했겠지’라며 책임을 여성에게 전가하고, ‘남자가 살다 보면 그런 실수도 하는 거지’라며 유독 남성에게 관대한 사람들을 너무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공정한 재판을 해야 하는 판사들마저 그런 인식을 갖고 판결을 내리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 때가 많다.
--- p.38

전태일의 죽음에서부터 시작된 노동자의 각성이 나비효과처럼 작용해 마침내 독재정권의 몰락까지 이어졌다고 본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전태일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조금 더 나은 세상을 꿈꾸기 시작하자, 정말 세상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그렇게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 새로운 역사가 쓰이기 시작했다.
--- p.51

박자청이 걸었던 한 걸음 한 걸음이 창덕궁에, 경회루에, 살곶이다리에 남겨진 것처럼 우리가 걸어간 그 발자국도 반드시 역사의 어느 한 페이지에 장식될 것이다. 그것이 어떤 방식이 되었든 역사는 반드시 우리가 견디며 살아 낸 그 인생을 기억한다. 나의 인생은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는가?
--- p.64~65

이순신은 생각을 실행에 옮기는 사람이었다. 칠천량해전의 처참한 패배로 조선 수군은 궤멸 직전에 몰려 있었다. 그런 현실을 알고 있었던 선조는 유명무실해진 수군을 육군에 통합시킬 것을 명령했다.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더 낫다고 여긴 것이다. 하지만 이순신은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는 선택’을 하지 않았다. 비록 선택지가 하나뿐일지언정, 12척의 배를 이끌고 용감히 싸우겠다는 ‘실행’을 택했다. 만약 이순신이 선조의 명령에 따라 스스로 싸울 기회조차 포기했다면 명량에서의 빛나는 승리는 결코 없었을 것이다.
--- p.99

자신이 최고라고 여기며 살아온 김부식에게는 자신의 아들 또한 최고였을 것이다. 그런데 감히 무신 따위가 귀한 아들을 두들겨 팼으니 얼마나 화가 났을까. 내가 최고이듯 내 자식도 최고라 여기고 다른 사람을 함부로 대하는 모습에서 오히려 일관성마저 느껴지는 듯하다. 하지만 결말은 좋지 못했다. 아들은 화가 난 정중부의 손에 잡혀 죽었고, 김부식은 관에서 꺼내져 두 번 죽음을 당했다.
--- p.120

이 비문은 조선이 청나라에 진심으로 항복한 것인지 확인하는 증거였기 때문에 청나라 입장에서는 중요한 문제였다. 제대로 써오지 않을 경우 인조의 왕위를 빼앗아 아들에게 강제로 계승시키겠다는 협박이 이어졌다. 마음에 차지 않으면 얼마든지 또 군사를 보내겠다고 위협한 것은 물론이다. 마음이 급해진 인조는 이경석을 불러 삼전도비문에 국가의 존망이 걸려 있으니 글을 제대로 써 달라고 설득한다. 이경석은 심하게 갈등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당시는 자기 목숨보다 명분이 더 중요한 시대였다. 아무리 임금의 명이라지만 사대의 명분을 중시하는 성리학자로서 오랑캐를 칭송하는 글을 쓴다는 것은 목숨을 버리는 일보다 더 큰 치욕이었다. 명예를 끝까지 지킬 것 인가, 혹은 임금을 위해 명예를 버리고 비겁한 자가 될 것인가. 결국 이경석의 선택은 붓을 드는 것이었다.
--- p.128~129

조금 느리게 간다해도 괜찮다. 남보다 앞서가지 못한다 해서 조바심 낼 필요도 없다. 빨리 간다고 해서 그 결과 또한 반드시 좋으리라는 법은 없는 것이 인생이기 때문이다. 모든 신하들이 선망했던 영의정의 자리에 올랐지만 그것이 오히려 자신의 인생을 망치는 길이 되고 말았던 구성군의 이야기처럼, 당장은 정말 대단해 보이는 것이라 해도 꼭 나의 행복을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 내 인생의 성공 기준은 그런 타이틀이 아니라, 나 스스로가 정하는 것이다.
--- p.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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