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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들

: 일상을 이루는 행동, 생각, 기억의 모음

들시리즈-01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20건 | 판매지수 1,002
월간 채널예스 10호를 만나보세요!
[작가를 찾습니다] 미리 만나는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 한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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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3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256g | 120*185*15mm
ISBN13 9791191018059
ISBN10 1191018059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들시리즈 첫 번째 책,
‘오늘을 지탱하는 작은 기쁨들’에 대한 이야기


‘들시리즈’는 한 사람이 책 한 권 분량을 꽉 채워 말할 수 있는 무언가에 대한 에세이이다. 즐거운 것이나 괴로운 것, 재미있는 법칙, 배워야 할 삶의 태도 등 그 어떤 것도 주제가 될 수 있다. 다양한 이야기를 여러 사람의 목소리로 듣고 싶어서 기획한 시리즈이다.

『사생활들』은 들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작가의 일상을 채우고 있는 작은 기쁨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오늘의 행복을 이야기하려면 쓰라렸던 오래전 기억을 조금은 꺼내야 한다”는 저자의 말대로, 아프고 민망한 세월도 함께 담고 있다. 투쟁과도 같은 시간을 지났기에 오늘의 평온함이 더욱 값지다는 저자의 고백을 통해, 혹 고난의 길 위에 있다면 위로와 소망을 얻고, 더불어 현재 내 삶을 지탱하는 작은 즐거움들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004 프롤로그
012 글이란 걸 씁니다
020 몹시 궁금한 것
024 책의 주변을 배회하면서
032 어느 날엔가는 소설
037 고전의 역할
043 여행 대신 책
047 서재가 있는 호수
058 개가 되고 싶은 고양이
063 집사를 사랑한 집사
071 월요일 아침
078 나의 부엌
081 조금 시들해진 취미들
087 정원을 탐하다
096 걷는 사람
100 책과 찻잔
104 차의 시간에 머무르다
111 필통이 하는 말
116 혼자 가는 곳
120 다시, 수영
127 빵
133 ‘반지하’라는 말은 누가 만들었을까
140 청소라는 시시한 행위
145 버리는 기쁨
150 어서 와, 건조기는 처음이지?
154 멋진 중년이 되는 일
160 자신에게 몰두하는 삶
167 우정이라는 사랑
173 내 안에 사는 두 사람
182 나는 네 편, 너는 내 편
187 염려하는 건 죽음이 아니라 삶이다
198 에필로그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여행 대신 책을 품게 되니 삶에 막연함이 찾아올 때면 더듬거리며 책 속에서 길을 찾는 방법 외엔 모르는 사람이 됐다. 주방은 서재가 되고 식탁은 책상이 되었다. 식구들이 밥을 먹으려고 식탁으로 몰려들 때는 재빨리 책을 구석진 곳에 밀어 놓아야 했지만 혼자 있는 시간이면 어김없이 책을 끌어당겼다. 어느 순간 박완서의 산문집을 읽으며 꽈리고추의 꼭지를 따는 기술이 생겼다. 하지만 버지니아 울프의 문장을 이해하며 음식을 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런 날의 저녁 메뉴는 배달 피자나 치킨이다.
--- p.45

요즘 나는 고양이와 개를 생각하며 자주 운다. 사랑하기 때문에 울어야 할 일이 많다. 그러나 나는 기꺼이 사랑할 것이다. 사랑하는 것은 눈물까지 포함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 p.62

매일 비슷한 시간에 식구들이 모여 저녁 식사를 하는 삶, 한 달에 한 번은 빠짐없이 남편의 월급이 통장에 꽂히고 그 돈으로 작게나마 계획이라는 것을 세우는 삶, 감당할 수 없이 불행한 일이 생기더라도 그 짐을 나눠 줄 사람이 옆에 있을 거라는 믿음과 부부 중 한 사람이 갑자기 떨어진 아이의 성적을 걱정할 때 그럴 수도 있는 거라며 허허 웃어 주는 사람이 있는 삶, 공과금을 자동이체하는 통장에 항상 비슷한 잔액이 남아 있는 삶. 누군가에게는 그토록 평범한 하루하루가 나에게는 왜 그리도 어려웠는지.
--- p.92

정체를 알 수 없는 감정에 휘둘릴 때나 내가 누구인지 모를 때, 글 쓰는 일에 확신이 없을 때, 내 마음을 몰라주는 사람 때문에 서러울 때, 억울하고 분통이 터질 때, 실타래처럼 꼬인 일을 풀기 직전에 나는 다시 찻물을 끓인다. 마실 차를 선택하고 좋아하는 찻잔을 꺼내고 가만히 멈추어 차를 우리고 차향을 맡고 천천히 차를 마시는 일에 집중하면, 나를 둘러싼 안개가 걷히면서 흐릿했던 내 존재가 분명해진다. 나를 절망에 빠뜨렸던 사람을 슬그머니 용서하게 되고 초라하게 늙어 가고 있는 나를 사랑하게 된다.
--- p.109

여전히 시간이 나면 문구점을 서성인다. 뒤따라온 남편이 찢어질 듯한 목소리로 다급하게 말한다. “또 사? 집에 많잖아.”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말이 “또 사?”, 두 번째로 싫어하는 말이 “집에 많잖아”다. 역시 문구점에는 혼자 가야 한다.
--- p.119

가만 보니 부러움이라는 것도 어느 정도 뒤집을 가능성이 있을 때 가질 수 있는 감정이었다. 언감생심, 이건 도저히 게임이 안 되는 상황이니까 ‘너는 네 인생, 나는 내 인생을 사는 거지’ 하는 마음이었다.
--- p.138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소유를 당하는 것이며 그만큼 자유를 잃는다는 것임을 몰랐다. 어느 날 내가 머물던 자리를 떠났을 때 먼지 쌓인 잡동사니가 남아 있는 것이 아무리 생각해도 참 싫다.
--- p.149

고난이 위대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나 이겨 낼 수 없는 고난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고난의 바깥에 있는 사람들이다. 인간은 원래 자신이 겪지 않은 불행과 고통은 영원히 모른다.
--- p.19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지극히 평범한 일상,
그 안에 숨겨진 작은 즐거움들


어디에 말할 만큼의 좋은 일이나 나쁜 일 없이 하루하루가 비슷한 모습으로 흘러가는 게 누군가에겐 권태감으로 다가올 수 있다. 그러나 이 아무 일 없음이 또 다른 누군가에겐 깊은 안도감이 된다. 긴 아픔과 눈물의 시간을 지나온 사람은 ‘평온하면서도 조금은 지루한 날들’이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제와 별다를 것 없는 오늘, 오늘과 비슷할 내일을 선물로 여기며 누릴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김설 작가가 그렇다.

대수롭지 않게 흘러가는 시간이 선물임을 알게 한 건 지나온 세월과 경험이었습니다. (프롤로그에서)

부모 역할의 부재와 가난, 결혼생활의 어려움, 암 투병 등 고군분투한 세월이 길었다. 약하고 불쌍해 보이는 게 싫어 강한 척, 괜찮은 척하다 보니 외로움까지 더해졌다. 하지만 그 시간들이 인생의 고통이기만 하지는 않았다는 걸 나이 오십이 되어 느꼈다. 그 세월 덕분에 아침마다 고요히 차를 우리고, 정해진 날 수영을 하고, 식물을 돌보고, 고양이의 발톱을 깎고, 동네 천변을 걷는, 그렇고 그런 하루하루가 눈물겹도록 행복해졌으니 말이다.

‘사생활’이라고 하면 대개 뭔가 비밀스러운 것을 상상하기 마련이나, 그런 것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 있다. 그녀의 사생활은 지극히 평범하고 좋아하는 것들은 매우 소박해서, 어느 이야기 앞에선 ‘그게 그렇게나 좋다고?’ 싶기도 했다. 그런데 그래서 더욱 그녀가 느끼는 ‘오늘의 행복’이 나의 행복과 가깝게 느껴졌다. 나에게도 남들은 결코 다 이해할 수 없는 행복감의 근원이 있고, 진심을 담아 아주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참 별것 아닌 주제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그녀가 글을 열며 건넨 고백은 내 고백이 되어 버렸다.

어쩌면 인생이라는 바다에서 나를 지탱해 주는 건 큰 기쁨이 아닌 아주 작은 기쁨들인지도 모른다고요. (프롤로그에서)

이 책은 그런 책이다. 아프고 민망한 지난날과 평온한 오늘이 한데 섞여 결국 기쁨과 소망을 이야기한다. 이 책이, 고난의 길 위에 있는 이들에겐 그 길 끝의 평온을 기대하게 만들고, 사는 게 지루한 이들에겐 내 삶을 지탱하고 있는 작은 즐거움들을 발견해 삶의 재미를 되찾도록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

회원리뷰 (20건) 리뷰 총점10.0

혜택 및 유의사항?
글이 재미지고 공감대팍팍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l*****7 | 2021.06.0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사생활들 #김설지음 #꿈꾸는인생 작가의 사생활들로 일상을 이루는 행동, 생각, 기억의 모음으로 표지는 커피와 케잌으로 되어 있다. 저자의 삶의 패턴과 책에 대한 생각의 공유를 통하여 나에게 책은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그리고 나와 이렇게 확연히 다른 생각을 갖고 있구나 생각지도 못한 글을 볼 때에 새삼 놀라기도 하였다. 순간 다섯아이의 엄마이자 책에 대해 조예가 깊고 이;
리뷰제목
#사생활들 #김설지음 #꿈꾸는인생

작가의 사생활들로 일상을 이루는 행동, 생각, 기억의 모음으로 표지는 커피와 케잌으로 되어 있다. 저자의 삶의 패턴과 책에 대한 생각의 공유를 통하여 나에게 책은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그리고 나와 이렇게 확연히 다른 생각을 갖고 있구나 생각지도 못한 글을 볼 때에 새삼 놀라기도 하였다. 순간 다섯아이의 엄마이자 책에 대해 조예가 깊고 이쁜것을 참 좋아하는 친구가 생각이 들었다.
사람마다 갖고있는 특징이 있는데 저자와 그 친구가 만나면 참 할 이야기가 많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저자의 글에서 그 친구가 느껴질정도였으니 보는내내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책이 언제부턴가 나의 삶의 패턴이 되고 중심이 되니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활달한 내가 집순이가 되었다. 행동반경이 원래 돌아다니면서 맛집찾아다니고 골목을 구경하며 동네탐방하며 바깥으로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 책을 좋아한 후로 집순이로 패턴이 바뀌어버렸다. 잠까지 줄여가며 책이 읽고 싶은 수준에까지 오기도 했지만 또 집순이는 집순이 나름대로 바쁘다. 밖에서 먹고싶은것을 사먹지 않는대신에 먹고싶은걸 꼭 만들어서 성공해서 함께 나누어 먹는다. 이 저자도 읽는 독자에 안에 있는 말들을 끌어내는 상당한 공감대형성과 통찰을 갖고 있는 것 같아서 또 어떻게보면 좋아하는 작가와도 결이 비슷하다.

이전작품도 꼭 보고싶을 정도로 글이 흡입력이 있고 찰진 글이다. 도서관에 가면 나도 눈이 어디로 가야될지, 저 책을 다 읽고싶은데 그럴려면은 한도끝도 없겠지 이런생각들부터 걷기에 대한, 문구류에 대한 생각들이 깨알같이 저격을 하니 재미가 없을수가 있나. 친구같은 책이라 재미있었다. 이런분은 계속 글을 쓰셔서 생각을 많이 공유해주었으면 좋겠다. 출판사의 들시리즈도 기다리며...

#친구같은글 #들시리즈 #공감대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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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마*툽 | 2021.05.1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제목부터 대놓고 사생활이라고 해놔서 관심이 갔다. 원래 남의 사적인 무언가를 훔쳐보는 건 죄책감이 들면서도 그만큼 더 재미있는 일이 아닌가?그런데, 단순한 호기심과 흥미만을 가지고 엿보기에는, 그녀는 몸과 마음 모두 아픔과 힘겨움을 많이 겪었다. 그런데도 그녀가 자신의 사생활을 솔직하게 이야기 할수 있는 건, 더 이상 그 과거에 대한 영향으로 흔들리지 않고, 그 모든 걸;
리뷰제목


제목부터 대놓고 사생활이라고 해놔서 관심이 갔다. 원래 남의 사적인 무언가를 훔쳐보는 건 죄책감이 들면서도 그만큼 더 재미있는 일이 아닌가?

그런데, 단순한 호기심과 흥미만을 가지고 엿보기에는, 그녀는 몸과 마음 모두 아픔과 힘겨움을 많이 겪었다. 그런데도 그녀가 자신의 사생활을 솔직하게 이야기 할수 있는 건, 더 이상 그 과거에 대한 영향으로 흔들리지 않고, 그 모든 걸 견뎌내고, 자신을 사랑하는 삶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 일 것이다. 그런 그녀의 모습이 존경스러웠다.

그녀는 나와 닮은 부분이 많았다. 나도 그녀처럼 무엇이든 될 수 있게 해주는 소설을 좋아하고, 특히 추리 소설을 좋아하고, 여행을 가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대신 독서를 하고, 조직 부적응자에, 걷기를 좋아하고, 차를 마시며 마음의 고요를 찾고, 문구와 필기구에 집착하고, 빵을 좋아한다. 살아온 모습도 비슷한 부분이 많다. 물론 전부가 똑같은 건 아니지만, 그동안 읽었던 책 중 내가 가장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던 책이다. 공감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어준다.

이 책을 읽고, 내가 맨 처음 책에 빠지게 된 이유를 생각해 봤다. 좁은 공간에서 많은 식구가 북적거리던 생활을 해야했던 나에게는 나만의 시간과 공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책이였다. 책속에 빠져 있는 동안은 온전히 나만의 시공간이었기 때문이다. 타고난 성격은 소심 그 자체인데, 그걸 틀키기 싫어서 대범한척 쾌활한 척 하느라 고갈된 에너지를 채울 수 있는 순간이였다.

그녀는 제인 오스틴 처럼 누군가의 마음에 심어진 응어리를 단번에 풀어 줄 수 있고 웃기지만 슬프고 대수롭지 않지만 긴 여운이 남는 감동적인 글을 쓰고 싶었다고 한다. 그녀는 이미 그 모든 걸 이뤘다. 이 책안에서 나는 그녀가 바랬던 모든 감정을 느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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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사생활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소* | 2021.05.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평범한 일상에 숨겨진 다른 일상.   다소 어려웠던 어린시절의 환경.. 결혼생활의 어려움.. 평탄치 않은 일상.. 투병.. 고군분투하며 살아온 세월의 이야기들. 강한 척, 괜찮은 척하는 시간들이 전부 고통으로 이루어진 것만이 아니라는 걸 오십이 되어야 깨닫게 되는 저자. 아침마다 차를 마시고, 산책을 하는 등의 하루하루가 행복하다라고 느끼게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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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에 숨겨진 다른 일상.

 

다소 어려웠던 어린시절의 환경.. 결혼생활의 어려움.. 평탄치 않은 일상.. 투병.. 고군분투하며 살아온 세월의 이야기들. 강한 척, 괜찮은 척하는 시간들이 전부 고통으로 이루어진 것만이 아니라는 걸 오십이 되어야 깨닫게 되는 저자. 아침마다 차를 마시고, 산책을 하는 등의 하루하루가 행복하다라고 느끼게 되는데..

 

아무래도 여유로움이 생긴 나이가 되니 경험들의 결이 가볍지 않다. 그래서 묵직하기도 했던 것 같고 때론 무언의 공감이.. 그리고 인생의 굴곡이 평온해짐이 부럽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던 『사생활들』

 

 

사람들은 어지간해서는 자신의 상처를 말하지 않는다. 그런 건 책에서나 볼 수 있는 이야기다. 남들과 다른 처지와 아버지의 부재가 주는 슬픔을 위로받고, 가난과 미래에 대한 불안을 달랠 수 있었떤 유일한 시간은 책을 읽을 때였다. 누군가의 아픔과 상처의 기록을 읽을 때는 나만 힘든 게 아니라는, 사는 건 너도나도 비슷하다는 사실이 얼마나 위안이 되던지, 책 덕분에 덮어 두었던 고통을 꺼내 볼 용기를 얻었고 지나온 시간을 다시 배치해 볼 수도 있었다. (...) 이렇듯 책은 대체로 다정했다. (p.49)

 

 

힘들었던 시절에 저자는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위안을 받았다고 한다. (유난히 공감되었던 책에 대한 이야기들...  )   물론 책의 세상에서는 위안만 주는 건 아니었다. 책이 말하는 현실세계의 냉정함에도 귀기울이기도...(아.. 정말 격하게 공감..ㅋ 책이 좋은 말만 해주는건 아니더라고.. 어찌나 냉정한지.....ㅋ)

 

 


 

■ 책 속의 문장 Pick

 

웃음 속에 슬픔이 숨어 있고 눈물 뒤에 미소가 뒤따라와야 그나마 읽어 줄 만한 글이 되는 것. 사실 좋은 글에 대해 떠들어 봐야 아무 의미도 없는 말일 뿐이다. 어차피 정답은 없다. (p.17)

 

어쨌거나 중요한 건, 고전이든 신간이든 자신에게 맞는 책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책을 보는 안목이 필요하고, 그 안목을 기르기 위해서는 책을 보는 안목이 필요하고, 그 안목을 기르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며, 결국 책에서 답을 찾는 수밖에 없다는 말이 된다. (p.42)

 

모든 사람과 무난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나는 왜 치열하지 못할까. 옆에 있는 사람들이 왜 두려울까. 상처 주는 말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면 열심히 배우고 싶었다. 매 순간 자책했고 아파했다. (p.74)

 

 

누군가 나에게 "당신은 어떻게 책을 좋아하게 되었나요?" 하고 물으면 "기댈 곳이 책밖에 없었습니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p.45)

 


 

 

저 또한 그렇습니다. 기댈 곳이 책 밖에 없. 아닌게 아니라 정말 기댐. 침대에 책이 차곡차곡. (등받이냐며..ㅋ) 책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특히나 눈 반짝거리며 넘겨보았던 것 같다. 책장 앞에서의 변덕(p.103)은 큰 공감을 했구요...ㅎ

 

 

 

사생활들- 이라고 해서 제목만보고 은밀하고 비밀스러움을 생각하기도 하겠지만.. (난 아니에요- 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본다... ㅋ) 책을 읽는 내내 우아한 찻잔에 담긴 향긋한 차의 향이 나는 것만 같다. (저자의 취향을 안다면.. 공감될지도..ㅋ) 고즈넉한 카페에 앉아 누군가의 세월의 흐름을 떨어지는 빗방울 보듯이 멍하게 보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 문득. 나의 사생활을 끄적이게 된다면 나는 어떤 이야기들로 채울 수 있을까 싶기도 했고.. 이렇게 지나온 시간들을 기쁨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나를 제대로 알고있긴 할까... 여러 생각이 들었던 『사생활들』

 

 

초판본에 한하여 기념 카드도 소장할 수 있으니 모으는 재미가 더해지는 들시리즈. (카드가 얼마나 이쁘게요~♡) 

 

 

#사생활들 #김설 #꿈꾸는인생 #에세이 #들시리즈 #들시리즈첫번째 #들시리즈01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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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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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두고두고 꺼내 보고 싶은 책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r******1 | 2021.04.15
구매 평점5점
무한 공감의 글.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세****음 | 2021.03.09
평점5점
담백하고 솔직한 글이 정말 좋습니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로얄 c******7 | 20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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