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훠궈 : 내가 사랑하는 빨강

훠궈 : 내가 사랑하는 빨강

띵 시리즈-008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9건 | 판매지수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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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182g | 115*180*10mm
ISBN13 9791191187687
ISBN10 119118768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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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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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마감을 하고 나면 몹시 피곤해서 어서 눕고 싶기도 하지만, 이미 저녁을 먹은 지 오래된 배가 꼬르륵 소리를 내고, 마감이 끝났다는 기쁨과 희열에 집에 가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다. 그럴 때는 마감 동지들을 모아서 간다. 훠궈 식당으로. 아무래도 가장 맛있는 건 최후의 마감이 끝난 날의 훠궈다. 그때만큼은 훠궈가 정말 시원하다.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다. 술을 즐기는 동료들은 맥주 주문을 잊지 않는다. 마감은 끝났고 배불리 먹은 후에는 그저 침대에 쓰러지면 되니까.
--- p.30-31, 「새벽 4시 45분의 훠궈」 중에서

“훠궈가 먹고 싶어.”
그러자 남자, 편의상 H라고 하자. H가 웃음을 터트렸다.
“훠궈라니, 베이비.”
그에게 훠궈는 요리도 아니었고, 데이트하는 여자와 먹을 음식은 더더욱 아니었다. 그리고 덧붙였다. “훠궈는 겨울에나 먹는 거라고.”
--- p.51, 「훠궈라니, 베이비」 중에서

이 훠궈 냄비가 우리 집에도 생겼다. 집에서 먹는 훠궈를 나는 내 멋대로 ‘홈궈’라고 부르고 있다. 마라 중독자이자 훠궈 중독자인 나 역시 홈궈를 시도해보았다. 다들 즐기기만 한다면야 훠궈는 홈파티 음식으로도 제격이다. 모여서 도란도란 먹는 동안 시간도 잘 가거니와 다양한 재료를 마련한 보람도 있으니까.
--- p.59, 「‘홈궈’의 기쁨」 중에서

세상에서 가장 따듯한 위로가 있다면 그건 “밥 사줄게.”라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고통스럽고 슬플 때 위로가 된 순간들을 떠올려보면 전부는 아니어도 반쯤은 “밥 사줄게. 밥 먹자.” 하던 순간이었다. 나도 누군가가 슬프고 힘든 시기를 겪으면 그렇게 말해왔다. “밥 사줄게. 밥을 먹자.” 그렇게 해서 마주 앉아 뭔가 따스한 음식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실제로 아무 일도 해결되지 않더라도 마음의 단단한 응어리 같은 게 풀리곤 했다.
--- p.81, 「금지된 것을 소망하다」 중에서

다음 날, 검진이 끝난 후 의사가 심각하게 말했다. “여기 보세요. 위염입니다. 규칙적인 식사를 하시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세요.” 의사의 말에 나는 고해성사하듯 검사 전날 훠궈를 먹었음을 고백했다. “훠궈…? 마라탕 같은 건가요?”라는 말과 함께 의사는 내게 조언했다. 아무튼 그걸 먹지 말라고.
--- p.125-126, 「선생님, 제가 위염이라니요!」 중에서

나는 훠궈의 온도가 좋다. 데일 듯 뜨거운 음식이라서, 늘 끓고 있는 음식이라서 좋다. 아무리 천천히 먹어도 식지 않는다. 그 뜨거움이 나의 추위를 녹인다. 피부에 닿는 차가움도, 왠지 모를 마음의 시림도 그 온기 앞에서는 다 사라지는 것 같다. 마음이 추울 때 찬 음식만큼 서러운 것은 없다. 그렇게 해서 나는 혼자든 여럿이든 훠궈를 끓일 때면 조금 따스해진다. 따스해진다는 건 다시 내일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 p.161, 「언제나 마음까지 데워주는 것」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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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실전을 위한 비기가 곳곳에서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반짝인다. 나름대로는 스스로를 마라 중독이라 여기며 살아왔는데, 크게 반성하며 새로운 도전을 마음먹게 되었다. 훠궈를 향한 열정으로 가득한 허윤선 기자의 추억을 따라 읽다 보면 여럿이 훠궈 냄비에 둘러앉아 있는 듯한 훈기를 느낄 수 있게 된다. 마지막 장을 덮을 때엔 누구라도 이렇게 외치고 싶어질 것이다. “역시 훠선생이다!”
- 신세경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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