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한마디
[프로불편러가 어때서!] 미디어에 등장하는 차별과 혐오는 전염성이 강하다. 현직 사회 교사가 미디어에 빠진 10대를 위해 ‘프로불편러’를 자처했다. 이 책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장면에서 차별과 혐오를 짚어내며 인권감수성과 비판적 수용력을 키워준다. 예민함이 아닌 둔감함을 문제 삼을 수 있는 사회로 가는 첫 걸음이 되어줄 책. - 청소년 MD 김소정
“어라, 웃고 보니 차별이네?” 사회 선생님이 알려 주는 일상의 문제적 표현들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말들, 정말 괜찮은 걸까? 어쩌면 나도 모르게 누군가를 차별하고 혐오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건 아닐까? 차별과 혐오는 우리가 미처 알아채지 못한 순간에도 존재한다. 웃음과 장난이라는 가면 뒤에, 혹은 오랜 세월 동안 당연시되어 온 사회 분위기 속에 몸을 숨기고 사람들 사이를 오가며 일상에 녹아들기도 한다. 이러한 차별과 혐오를 얼마나 예민하게 알아챌 수 있을까? 사회 과목 교사로 십대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해 온 저자가 이번에는 ‘프로불편러’가 되어 돌아왔다. 그는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불편한 표현에 집중했다.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에서는 그런 표현들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우리가 왜 주의해야 하며 무분별하게 사용해선 안 되는지를 짚어 본다. 기회의 불평등, 젠더, 사회적 소수자, 빈부 격차, 외모차별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차별과 혐오를 세심히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우리 일상에 숨어 있는 차별과 혐오가 얼마나 위험한지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풀어냈다. 더불어 책의 마지막에는 각 장의 내용을 활용한 토론을 실어 십대들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가 친근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인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청소년들은 타인과 사회를 이해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매일같이 미디어에서 쏟아지는 정보와 표현을 올바르게 해석하고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태도와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
프롤로그 1장 정의로운 결과는 기회의 평등에서 : 미디어로 본 기회의 불평등 이야기 나의 원픽 아이돌은 왜 탈락했을까? 인기 드라마 속 고3도 우울하다 그들은 어떻게 본부장이 되었나? 2장 타고난 성별을 넘어서다 : 미디어로 본 양성평등 이야기 사고뭉치 주인공을 누가 구할까? 미인 대회는 왜 TV에서 사라졌을까? 로맨스라는 포장지로 가린 폭력 3장 조금 다른 사람들이 사는 세상 : 미디어로 본 사회적 소수자 이야기 ‘동네 바보 형’에게도 권리가 필요하다 음지를 탈출한 성 소수자 내 나이가 어때서 대한외국인이 될 예정입니다 4장 사는 동네가 달라도 함게 걷는 법 : 미디어로 본 빈부 격차 이야기 임대거지? 뉴스가 퍼뜨리는 말, 말, 말 가난한 사람은 왜 불상한 사람이 되었지? 금수저 연예인 기사를 클릭하는 이유 5장 인종이 아니라 인류를 바라볼 것 : 미디어로 본 인종차별 이야기 ‘흑형’이라는 말이 왜 문제가 될까? 문화에도 우열이 있나요? 디즈니가 선택한 흑인 인어공주 6장 나를 위해 있는 그대로 당당하게 : 미디어로 본 외모차별 이야기 예쁘고 잘생겨서 용서해 준다? 미디어는 어떻게 멋진 외모를 강요할까? 새로운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미디어 부록.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는 토론 참고문헌 |
요즘 우리아이들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어려운 아주 어릴때부터 미디어에 노출이 많이 되어있죠.
아이가 초등입학하기 전에는 최대한 멀리해주려고 했었는데요.
초등고학년이 되면서 휴대전화가 생기게 되고,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듣고
궁금해 집에서 찾아보는 일들이 생기더라구요.
제가 봤을때 아직은 안 봤으면 하는 프로그램은 안된다고 얘기하고, 괜찮은 것은 함께 보곤 했어요.
우리의 일상에 너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늘 함께하고 있는 미디어!
평소에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을 당연하지 않게 일깨워준 책!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
'미디어로 보는 차별과 인권이야기' 라는 말에서 끌려 이번주에는 이 책을 읽어게 되었어요.^^
많은 미디어를 쉽게 접하는 십대들의 생활 속 숨어있는 차별과 혐오를 이야기 하며
청소년들이 비판적 수용력과 인권감수성을 키웠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고 해요.
기회의 불평등,성차별, 사회적 소수자, 빈부 격차, 인종차별, 외모차별 등
다양한 주제들을 이야기 하고 있어요.
'개천에서 용난다", 이 말은 교육이 사회적 지위 이동을 가능케 하는 수단이 되었던 시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어도 공부를 통해 출세할 수 있었던 시대에나 적용되었던 말이라고 해요.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을 보자면, 교육을 통해 부는 대물림 되지만 계층의 변화에는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교육 거품' 현상 때문인데요, 고소득층 자녀들이 사교육에 매진하여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좋은 교육을 받고, 결과적으로 더 높은 성적을 얻게된다는 것이에요.
2019년 유행한 드라마 <SKY캐슬>에서도 잘 찾아볼 수 있죠.
우리의 생활과 직결되는 문제도 함께 다루어 더 흥미롭게 읽었어요.
가장 흥미롭게 본 부분은 드라마 속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의 클리셰에 관한 내용이였는데요,
항상 드라마 속 여성은 사고뭉치에 실수를 자주 하고 남성은 그런 여성을 도와주고 문제를 해결해줍니다.
이렇게 당연시하고 있던 드라마속 설정이 사람들의 일상 속에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심어준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양성평등이 중시되고있는 요즘 사회, 아직 남아있는 성차별적 요소를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책 속에는 [더 알아보기] 가 있는데요. 전 이 부분이 참 좋았어요.
다양한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
이부분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며 토론해보는 시간을 갖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일상 속에서 '아..이건 조금 불편한데?' 싶었던 상황들을 쏙쏙 짚어주어
세상을 향한 더 나은 시야를 선물받는 기분이였어요.^^
사회에 관심이 많은 초등 고학년이나, 본격적으로 사회 공부를 할 중학생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활용 후 작성한 진솔한 후기 입니다 -
요즘 친구들은 동영상이나 인터넷 뉴스 등을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접하고 있어요. 어른들 뿐만 아니라 청소년에 끼치는 미디어의 힘이 어마어마하지요. 코로나19로 인해 컨텐츠형 온라인수업이 늘어나면서 그 영향은 더 커졌구요. 그런 가운데 방송이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정제되지 않은, 그리고 근거가 없는 차별과 혐오의 표현이나 기사들이 넘쳐나고 있는 가운데 아이들은 무심코 그대로 수용하고 현실에서 답습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부모나 어른들이 아이들이 무심코 지나쳤을 법한 내용 중에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아이들에게 분명히 가르쳐줄 의무가 있음을 실감하는 요즘, 부모와 자녀들이 같이 꼭 읽음 좋을법한 청소년인문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라는 책을 읽어보았어요.
이 책을 바탕으로 한 독서지도안이 있어서 성차별이나 인종차별에 대하여 생각열기를 한 후, 책을 찬찬히 읽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요. 아이와 대화를 하다보니 알게, 모르게 양가 할머니로부터 듣게 되는 말들도 은근히 성차별적인 말도 많더라구요. 아마 할머니들은 그런 세대에서 자라서 더 그러신 것 같아요. 부모인 제가 하는 말에도 그런 말이 녹아 있을까 살짝 걱정이 되었네요.
청소년인문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드라마 이야기로 시작해요. 착하지만 늘 어려운 위기에 처한 여자 주인공을 멋지고 돈 많은 남자 본부장님이 구해주는 이야기. 지금까지 봐왔던 수많은 드라마의 이야기 플롯이지요. 로맨스 드라마의 법칙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그 안에는 수많은 차별이 존재한다는 것. 이 외에도 장애인은 직업이 없거나 노인들은 무식하고 힘없는 그런 존재로 그려진다는 것.
책에서는 미디어를 통해 보여지는 차별에 대해 자헤 총 6개로 나누어 이야기하고 있어요. 기회의 불평등, 양성평등, 사회적소수자, 빈부격차, 인종차별, 그리고 외모차별. 참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제목으로 들으면 누가 봐도 차별이 분명하지만 이러한 차별들이 사회에 만연하여 쉽게 눈치채지 못한다는 사실이 부끄럽기도 했어요.
청소년인문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에서는 화제시되는 다양한 기사를 통해 사회의 문제를 제시하며, 우리가 잘 몰랐던 새로운 용어나 통념들에 대해 정확히 설명해주고 있어요. 영화나 미디어를 통해 보는 다양한 예시를 책에서 읽으며 차별의 범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답니다.
저희 아이 또래의 다른 친구들도 청소년 인문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를 읽으며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수용력과 인권감수성을 키울 수 있으면 참 좋겠어요.
우리가 가진 많은 선입견들이 있지요. 저 또한 아이에게 살짝쿵 강요하기도 하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싫어하면서도 아이에게 '여자는......'이라는 말을 하곤 했는데요. 세상 속 많은 선입견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이네요. 원래도 아이가 선입견을 거부하는 아이였는데 책을 보고 나서는 이제 논리적으로 엄마의 선입견에 대해 반박하네요. 안그래도 머리가 굵어지면서 말싸움에서 지는데 책을 보고 나서 더 엄마보다 생각이 깊어지는 듯 하여 흐뭇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