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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의 쓸모

: 흙 묻은 손이 마음을 어루만지다

리뷰 총점9.9 리뷰 19건 | 판매지수 5,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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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58쪽 | 554g | 145*220*30mm
ISBN13 9791155813478
ISBN10 1155813472

이 상품의 태그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마음이 아프다면 답은 정원에 있을지도 모른다. 우울하거나 마음이 불안정할 때 나무를 보면 홀가분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정신과 의사이자 30년간 정원을 가꿔온 수 스튜어트 스미스는 이 책에서 정원의 치유력을 과학적 연구를 토대로 증명해냈다. - 손민규 인문 MD

타임스, 선데이 타임스 선정 2020년 최고의 책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정신과 의사이자, 30년간 정원을 가꿔온 저자가 밝혀낸 삶을 바꾸는 식물의 힘
정신의학, 신경과학, 심리학을 가로지르며 ‘정원의 쓸모’를 밝히다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 치료사가 30년간 정원을 가꿔온 정원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원이 인간의 마음에 어떻게 도움이 되고, 식물이 정신 건강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과학적, 심리학적으로 밝혀낸 책이다. 막연하게 식물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도심 속 공원을 걷기만 해도 마음의 정화를 느낀 사람들이라면 그것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저자 수 스튜어트 스미스는 전쟁 트라우마를 원예 활동으로 회복한 할아버지 이야기를 실마리 삼아, 원예가 인간에게 실질적으로 어떤 도움을 주는지 탐구해나간다. 우울, 공황, 트라우마, 불안 같은 심리적인 문제를 겪는 사례자들을 만나 식물이 어떻게 그들의 마음을 바꾸고 궁극적으로는 삶을 변화시켰는지 직접 듣는 한편, 신경과학적, 진화론적인 측면에서도 식물이 우리에게 주는 이점들을 밝혀낸다.

저자가 말하는 정원과 식물의 영향력은 그동안의 모호한 감상적 측면을 넘어서는 독창적인 연구의 결과다. 영문학을 전공한 뒤, 프로이트에 매혹되어 정신분석학을 시작으로 정신과 의사가 된 저자의 이력은, 정원과 식물의 유용성을 정신의학적으로 세심하게 탐구하는 원동력이 된다.

저자가 말하는 정원은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인위적인 모습으로서의 정원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인간의 근원적인 본능을 치유하는 공간으로서의 정원이다. 그렇기에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는 이야기보다는 그 아름다움이 인간에게 어떤 쓸모를 주는지,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 식물을 어떻게 우리 삶으로 이끌어야 하는지 그 대안까지 밝혀낸다. 단순히 식물과 조경 공간을 아름답다고 느끼기만 했다면, 이 책을 통해 아름다움을 넘어 다양한 정원의 쓸모를 바로 우리 곁에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추천의 글

1. 마음을 가꾸는 식물
2. 녹색 자연과 인간 본성
3. 씨앗과 자신감
4. 안전한 녹색 공간
5. 도시 식물
6. 뿌리
7. 플라워 파워
8. 평등한 정원
9. 전쟁과 원예
10. 인생의 마지막 계절
11. 가든 타임
12. 자연의 처방전
13. 다시, 정원으로

감사의 글

참고문헌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식물을 돌보는 기쁨이 모두 창조 행위와 관련되지는 않는다. 정원에서 파괴적인 행위를 하는 일의 좋은 점은 그것이 용인 가능할 뿐 아니라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그 일을 하지 않으면 정원은 온통 잡초에 뒤덮인다. 그래서 정원 일의 많은 행동이 공격성을 띠고 있다.
--- p.20

정원에 나가 한참 동안 일을 하다 보면 녹초가 될 수 있지만, 내면은 기이하게 새로워진다. 식물이 아니라 마치 나 자신을 돌본 듯 정화한 느낌과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다. 이것이 원예 카타르시스다. --- p.20

윌리엄 버드(William Bird)는 녹색 돌봄의 강력한 옹호자다. 버드는 실존 자료들을 토대로, NHS가 원예 프로젝트에 1파운드를 지원하면 보건 비용이 감소해 5파운드를 절약할 수 있다고 계산했다.--- p.53

가장 관심을 끈 것은 루턴 인근 학교의 핼러윈 프로젝트에 대한 조사 결과였다. 이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대부분 정원도 녹지도 없는 고층 건물에 산다. 학습 장애 비율이 높고, 많은 학생의 학력이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돈다. 이 집단의 7세 아동들은 신기하고 재미있어하며 핼러윈 호박을 키웠다. 많은 아이가 이 일을 계기로 자신감을 키우게 되었다. 이런 결과는 프로젝트 자체를 뛰어넘는 변화였다. 호박을 키우는 활동은 즐거운 학습 과정이라는 한 가지 차원을 뛰어넘어,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주체성과 흥미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어준 것이다. --- p.66

역사 속 정원은 자연을 통제하고 지배하며, 때로는 파괴하는 경우가 많았다. 부적합한 기후에서 완벽한 잔디밭을 만들려고 막대한 양의 물을 소모하는 원예, 수많은 화학물질로 토양을 오염시키는 원예가 그렇다. 하지만 치유의 원예는 당연히 지속 가능한 원예다. 자연의 생명력에 맞서지 않고, 더불어 일하는 원예다. --- p.75

동서고금에 걸쳐 울타리를 두른 정원은 세계의 혼란과 정신의 혼란을 모두 피하는 성소 역할을 했다. 담장 안 정원으로 들어갈 때면 그곳이 다른 곳보다 따뜻하다고 바로 느낀다. 담장이 햇빛의 열기를 품어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바람과 바깥세상의 소음은 닿지 못한다. 그런 환경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서 회복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 감싸주기도 하고 개방하기도 하는 환경의 결합은 강력한 안전 감각과 평온감을 만들어낸다. 정원은 근본적으로 공포가 없는 공간이다.--- p.86

하버드 대학의 저명한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Edward Wilson)은 ‘바이오필리아(biophilia)’라는 개념을 내세웠다. 바이오필리아는 다른 형태의 생명과 정서적 유대를 느끼고 그 생명력과 접촉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을 의미한다. 윌슨은 “인간은 내재적으로 다른 살아 있는 유기체에게 정서적 결연”을 느낀다고 주장했다. 바이오필리아라는 개념은 환경심리학 분야의 유행어가 되었다. 윌슨의 가설은 인지적, 정서적 기능 진화에 자연이 주요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을 토대로 한다. 자연에 잘 조응하는 사람, 식물과 동물에 대해 잘 배우는 사람이 생존에 유리했을 것이다. 지금은 일상적으로 자연과 교류하지 않기 때문에 그때와 같은 수준이 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우리 모두의 내면에는 자연에 대해 조응하는 힘이 잠재되어 있다. --- p.117

자기 인생의 마무리에 대해 생각하면서, 몽테뉴는 정원에서 죽음을 맞이하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양배추를 심다가 죽음을 맞았으면 좋겠다. 죽음은 생각하지 않고, 마무리 짓지 못한 정원을 더 생각하면서.” 몽테뉴는 삶이란 언제나 과정이고, 우리의 바람과 달리 고정된 것은 없으며, 인생이 길든 짧든 누구도 계획하거나 희망한 모든 것을 이룰 수 없음을 알았다. 하지만 몽테뉴의 양배추밭은 미완의 인생을 상징하는 만큼, 인생의 연속성도 상기시킨다. 말을 하다가 중간에 그만두더라도, 우리의 말과 생각은 우리가 심은 현실 또는 비유 속 양배추를 통해서 계속 살아갈 수 있다.--- p.233

정원 일은 반복적인 것이 많아서, 참가자들은 리듬감을 얻는다. 그렇게 되면 정신, 신체, 환경이 하나가 되어 조화롭게 기능할 수 있다. 이른바 ‘몰입 상태(flow state)’는 여러 차원에서 큰 회복력을 갖는다. 이 상태는 부교감신경 기능을 강화하고 엔도르핀, 세로토닌, 도파민 같은 다양한 항우울 신경전달물질과 BDNF 수치를 높여서, 두뇌 건강을 증진한다. 그 결과 쾌적하고도 이완된 집중이 가능해진다. --- p.271

이 튤립은 ‘플라워 파워’가 작동한 사례다. 아름다운 꽃은 진정한 미소를 이끌어낸다. 나도 모르게 짓는 이른바 ‘뒤센 미소’다. 뒤센 미소는 예의를 위한 미소와 달리 얼굴 전체를 밝히며 진정한 기쁨을 드러낸다. 이런 현상에 대한 연구는 드물지만, 2005년에 럿거스 대학이 연구를 시도했다. 지넷 하빌랜드?존스의 팀은 꽃을 받을 때의 효과를 다른 비슷한 선물을 받을 때와 비교했다. 결과는 꽃 선물의 완승이었다. 꽃을 받은 사람은 모두 ‘진정한 미소’를 지었고, 좋은 기분이 더 오래갔다. --- p.285

오늘날 같은 가상 세계와 가짜 뉴스의 시대에, 정원은 우리를 현실로 되돌려준다. 알려지고 예측 가능한 종류의 현실은 아니다. 정원은 늘 우리를 놀라게 하고, 우리는 거기서 다른 종류의 ‘앎’을 경험한다. 감각적이고 물리적이며, 우리 존재의 정서적, 영적, 인지적 측면을 자극하는 앎이다. 이런 의미에서 원예는 오래된 것인 동시에 현대적이다.
--- p.31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30년간 정원을 가꿔온 정신과 의사, 식물의 마법을 밝혀내다
식물을 키우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안정된다.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이다. 이 책의 저자 수 스튜어트 스미스는 유명 정원 디자이너인 남편과 결혼하면서 처음으로 식물을 키우게 된다. 그는 식물을 돌보고 정원을 만들어가면서 식물과 정원이 마음에 주는 효능이 ‘약물 치료’, ‘심리 치료’와 비등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프로이트를 연구하는 심리 치료사이면서, 다양한 정신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과 만나는 정신과 의사라는 지점은, 저자가 발견한 ‘식물의 치유’를 독특한 시점으로, 동시에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밝힐 수 있게 해주었다.
《정원의 쓸모》는 식물이 주는 치유의 힘을 과학적, 심리학적, 정신의학적으로 밝히는 책이다. 단지 ‘식물을 가꾸면, 마음이 정화된다’를 넘어 식물이 우리 뇌세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인간이 진화론적 관점에서 인간이 정원에서 왜 안전감을 느끼는지, 정원을 가꾸는 과정인 다양한 파괴적인 속성이 어떻게 성장을 위한 파괴로서 인간 본성을 치유하는지 그동안 추상적으로 여겨지던 것들이 책에서 현실의 언어로 구체화된다. 교도소에서 식물을 가꾼 수감자들의 재범률이 얼마나 떨어지는지, 비행 청소년들이 식물을 키우면서 폭력성을 줄이고, 자신감을 얻은 과정들을 보여준다. 우울증, 트라우마, 공황, 불안, 중독 등 다양한 정신 질환을 겪는 사람들이 정원을 가꾸고 식물을 기르면서 어떻게 그 마음이 변화하고, 그 과정에서 식물이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주었는지 밝혀낸다. 이 책은 식물이 인간의 마음에게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밝히고 현실 적용 사례까지 밝혀내는 인간 마음을 위한 ‘정원의 쓸모’를 알려준다. 개인의 마음을 넘어, 사회적인 프로그램으로서의 원예의 가치까지 고찰해나간다. 정원의 힘은 생각보다 대단하다.

손과 몸을 사용하면 정신은 자유로워진다
식물을 가꾸는 일은 근본적으로 손을 사용하고, 몸을 움직이는 일이다. 《비밀의 화원》 속 어둡고 부정적이었던 주인공 메리가 정원에서 땀을 흘리고, 방치된 곳을 변화시키면서 몸과 마음이 바뀌었던 것을 기억하는가? 정원에서 식물을 가꾸는 움직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변화를 주고, 마음을 건강하게 한다.
손과 몸으로 일하며 자유로워지는 것은 신경과학적으로 증명이 가능하다. 사람들은 어떤 일에 몰두했을 때 ‘자신을 잊어버리는’ 느낌을 자주 말한다. 이런 몰입 상태에는 전전두엽 피질 활동이 둔화되는, 즉 일시적 전두엽 활동 감소가 일어난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동안 우리는 스스로를 덜 감시한다. 이것이 우울증과 불안증에 시달리는 사람에게는 과거에 집착하거나 과도한 자기검열에서 벗어나게 해주어, 마음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정원 가꾸기는 야외 활동과 몰입 활동이 결합되어 있을 뿐 아니라, 식물, 땅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게 해주어 우리의 마음을 천천히 치유한다. 무엇보다 부작용이 전혀 없다.

정신의학, 신경과학, 심리학을 가로지르는 지적 여정
이 책은 식물이 어떠한 메커니즘으로 인간의 마음을 치유하는지에 대해 매우 구체적으로 조명한다. 단순히 ‘식물이 정신 건강에 효과가 있다’를 넘어선다. 식물이 우리 마음에 작동하는 방식을 저자는 다양하게 분석해낸다.
정신분석적인 관점에서 정원은 파괴가 허락된 공간이라는 점은 흥미로운 지점이다. 잡초 뽑기, 가지치기 같은 정원 일은 파괴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고, 정원에서는 이 파괴적인 행위가 성장을 위한 일들이 된다. 또한 정원은 ‘환상’을 충족해주는 공간이다. 정신분석학자 위니콧이 아동기의 환상 속 전능감이 인간에게 필요하다고 말한 것처럼 정원은 성인이 되어서도 환상의 충족을 가능하게 해주는 공간이 된다. 씨앗이 부리는 번성의 마법, 그리고 무언가를 자라게 하는 경험은 우리가 잃어버렸던 자신감을 북돋워준다.
정원이 가지는 또 다른 특징은 ‘안전감’이다. 인간은 진화학적으로도 타인을 관찰할 수는 있되, 나는 다른 사람에게 노출되지 않는 공간을 안전하다고 여겨왔다. 사냥을 하고 야생에서 살았을 때의 본성에서 비롯되는 것인데, 이러한 본성을 현대인들은 인터넷 공간에서 충족하려고 한다. 하지만 인터넷 공간은 모두가 알고 있듯 그리 안전하지 않다. 대신 정원은 인간의 본성에 맞는 가장 이상적인 공간이 될 수 있다. 현실과의 고리를 유지하면서도 야외에 나가 건강한 활력을 주면서, 안전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또한 식물을 자라게 하는 ‘창조성’에도 주목한다. 이 창조성은 인간을 자유롭게 하는 근원이며, 동시에 자신감을 준다. 어떠한 예술 활동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창조 활동이므로, 누구에게나 쓸모가 있다. ‘생명’을 자라게 했다는 자신감은 자기 존중감에 큰 영향을 미치고, 이는 좌절에 빠진 많은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데 특히 도움이 된다.

가장 평등한 공간, 정원
정원은 가장 평등한 공간이다. 전통적으로 서양에서 가꿔온 정원을 생각하면, 자연을 거스르거나, 인위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장소였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정원은, 도시 속에서 자연을 가져올 수 있는 최소의 공간이자, 인간의 마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누구에게나 접근 가능한’ ‘개방적인’ 장소다. 정원을 고상한 취미생활이라든가, 부의 상징처럼 느끼는 사람이 많지만, 정원은 어떤 공간보다 인간 사회에서 공공재로서의 가치가 있는 ‘평등한 공간’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낮은 소득 때문에 겪게 되는 정신 건강의 불평등은 녹색 공간에 접근함으로써 최대 40퍼센트까지 줄어든다고 한다. 공적 공간으로서 정원의 쓸모는 사회적으로도 더 논의되어야 한다.

“자연은 우리 사회 구조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꽃, 나무, 채소는 개인의 부나 계급과 무관하게 자란다. 식물은 대체로 자가 복제를 하기 때문에 정원에는 돈의 꾸준한 흐름도 필요 없다.”

저자가 말하는 정원의 쓸모는 그래서 더 유의미하다. 정원의 속성은 인간을 치유하면서도 동시에 ‘공동체’적이며, 주류 사회와 다르게 자연으로 다가가는 ‘급진적’인 성격이 존재한다. 도시 속의 정원은 사회 통합을 촉진하는 데도 아주 효과적이다. 지역 속의 중심 공간이 되는 동시에, 일터와 집이 아닌 제삼 공간이 되어 인종, 계급 등의 갈등을 통합하는 공간이 될 수 있다. 저자는 특히 공동체적 성격으로서의 정원 가꾸기 프로그램을 주목한다. 정원에서는 음식을 재배하고 나누는 아주 기본적인 행위가 공유되기 때문에 그들의 통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다.
삭막한 도시 속에서 자연의 공간이 있다는 것 자체로, 사람들은 큰 위안을 받는다. 정원은 인간 본성에 새겨진 자연에 대한 본능을 충족해주고 위안을 준다. 자연과 식물을 통해 위안을 얻는 인간의 본성을, 식물을 키움으로써 모두를 위한 정원을 조성함으로써 회복할 수 있다. 정원은 우리가 되찾아야 할 오래된 미래다. 인위적이고 화려한 공간이 아니라 우리들의 삶을 위한 원예, 쓸모를 위한 정원을 우리 곁으로 가져와야 한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정원에 관한 책 중 가장 독창적이다.
- 선데이 타임스

매혹적이다. 간명하고 우아한 연구를 통해, 녹색 자연이 어떻게 정신을 풍요롭게 만드는지 알려준다. 특별한 책이다.
- 옵서버

정신의학과 정원 가꾸기의 매혹적인 중첩!
- 파이낸셜 타임스

관찰, 원예, 문학, 역사의 결합. 한 장 한 장 읽을수록 확장되어간다. 뛰어난 통찰과 영감을 주는 이 책에는 영혼의 양식이 있다.
- 타임스

중요하고 시의적절한 책. 아름답게 쓰여 있다. 강력 추천한다!
- 몬티 돈(BBC 프로그램 Gardeners’ World 진행자)

지혜로 가득한 책이다. 심리학과 정신의학의 역사를 배우면서도, 마음과 정원을 위한 실용적인 조언까지 담겨 있다. 필독을 권한다!
- 스티븐 프라이(작가, 배우)

인생을 바꾸는 원예의 카타르시스! 식물을 보살피는 일 속에 숨어 있는 적극적인 치유의 에너지를 문학적인 언어로 그려내는 책.
- 정여울(『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 저자)

내밀한 상처를 이기고자 문밖으로 걸어 나간 사람들이 다시 한번 자기 삶의 주체가 되는 책 속 이야기를 읽으며 나의 내면에서도 자라나는 용기를 느낀다.
임이랑 (『아무튼, 식물』,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 저자)

회원리뷰 (19건) 리뷰 총점9.9

혜택 및 유의사항?
파워문화리뷰 정원의 쓸모; 흙 묻은손이 마음을 어루만지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해**이 | 2021.10.17 | 추천5 | 댓글0 리뷰제목
    아름다움과 부유함이 연상되는 정원, 때가 되면 늘 가꿔줘야하며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곳, 정원. TV에서 보듯 과시와 장식용의 개념이 강하게 느껴지는 곳, 정원. '정원'은 집안의 뜰이나 꽃밭을 의미하는데..... 아무래도 지금까지 보고 익히 들어왔던 선입견으로 인해 정원의 개념과는 멀게 느껴진다.  그와 반대로 '텃밭'이란 개념은 너무 친근하고 소박한;
리뷰제목

 

 

아름다움과 부유함이 연상되는 정원,

때가 되면 늘 가꿔줘야하며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곳, 정원.

TV에서 보듯 과시와 장식용의 개념이 강하게 느껴지는 곳, 정원.

'정원'은 집안의 뜰이나 꽃밭을 의미하는데.....

아무래도 지금까지 보고 익히 들어왔던 선입견으로 인해 정원의 개념과는 멀게 느껴진다. 

그와 반대로 '텃밭'이란 개념은 너무 친근하고 소박한 이미지로 다가온다.

 


 

살아가는 삶과의 거리감이 '정원'과 '텃밭'의 사이를 띄운다.

'텃밭'은 집의 울타리 안에 있거나 집 가까이 있는 밭이다. 

따지고 보면 텃밭 안에 정원이 자리잡은거다.

텃밭에 종자를 심어 신선한 채소와 야채를 키우고, 씨앗을 틔워 꽃도 키운다.

수렵 채집 시대에는 먹거리를 일일이 찾아다니는데 한계(이상기후, 동˙식물의 부족 등)가 있을테니

정착 생활을 하면서 씨앗을 뿌려 텃밭을 일꿔 생산량을 늘렸을거다. 

먹는데 부족함이 없는 시대와  사람들은 정원을 가꿨을거다.

시대의 필요에 따라 텃밭과 정원은 얼굴을 달리해서 사람들에게 효용과 만족감을 주었다. 

 


 

요즘 정원과 텃밭 가꾸기는 하나의 현상이 된 듯 하다.

'정원과 텃밭' 가꾸기는 사람을 살린다. 

아스팔트가 아닌 흙을 밟고, 땅을 어루만지는 사람은 살아낸다. 

TV의 교양과 시사 프로그램을 통해 달라진 사람들을 본다. 

그리고, 흙을 만지고 식물을 키워봤던 사람들은 안다.

내 손으로 어루만졌던 식물이 조금씩 날마다 자란다는 것을.

그것을 보면서 마음의 불안과 자존심에 흠집 난 사람들도 회복된다는 것을.

 

식물이 자연에서 번성하는 길과 인간이 번성하는 길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우리가 바깥 자연을 돌보면, 우리 안의 자연, 우리의 본성도 돌보게 된다.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면, 연결을 원하는 인간의 본성이 깨어난다. (49쪽)

 

앞으로 살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선고를 받은 사람들도 산으로, 촌으로 향한다.

도시에서는 더이상 내 자리도, 살아갈 희망도 없다며 태어난 고향으로 간다.

사람과의 관계가 힘들어서 자연으로 깊숙이 들어간다.

 아프고 지치고 힘들었던 내 마음이 살기 위해서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누구에게나 고질적인 병이 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stress) 즉 마음의 병이다. 그 스트레스를 피해가는 사람은 없다. 

결국 마음을 어떻게 잘 관리하느냐가 관건이다. 

식물을 키우고 가꾸면서 마음을 탐구하고 연계하는 심리 치료가 유용하다. 

정원이 주는 안전감과 자연의 풍요로움, 텃밭을 내 손으로 직접 가꾸면서 느끼는 생명의 경이로움....

인간의 정신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과거부터 유의미한 사례들이 되었다. 

 

식물은 사람 같아요. 우리 도움이 필요해요. 도움이 없으면 죽어요.

꽃을 키우는 것은 우리가 언제나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주고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식물을 돌보면 우리에게 보답을 해줘요. (176쪽)

 

정원(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을 통해 전쟁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고된 산업 노동 속에서도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고, 장소와 유대를 맺고,

집단과 애착을 형성하는 소속감을 키워준다. 기쁨을 공유하는 협력의 문화를 만들고.

범죄를 예방하고,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불안과 공황 장애를 이겨내었다는 연구 사례들이 많다. 

결국, 인간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된다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다. 

정원(텃밭)과 식물이 어떻게 인간의 마음을 변화시켰는지

신경과학적, 진화론적, 심리학적, 정신분석학적으로 접근해

식물이 인간에게 주는 위안 그 이상의 의미를 흥미롭게 풀어놓은 책,

「정원의 쓸모」를 만났다. 너무 좋아서 괜시리 할 말이 많았다^^

 

작은 화분 하나만으로도,

손바닥만 한 공간일지라도

식물이 인간에게 보여주는 힘은 같다. 

그 곳에선 우리 삶이 정말 바뀔 수도 있다. 

원예는 본질적으로 변화를 일으키는 행위다. 

 

분갈이 하고, 흙을 채워주고, 잡초를 뽑아주고, 솎아주고 잘라내고, 물을 주고....

내 손으로 일궈 자란 식물을 볼 때 마다 벅차오른다. 

궁금해서 매일 보게 된다.

오늘은 얼만큼 자랐나? 시들지 않았나? 아프지 않나?

내 마음 돌보듯이 식물을 돌본다. 

그래서 식물이 주는 효용과 회복에 관한 부분들을 더 잘 이해한다.

호흡하고 생명있는 것을 키워봤기에.

 

지금은 내 삶 속 테두리 속에서 아주 작게 소박하게 식물을 키우면서 위로 받지만,

몇 년의 시간이 더 흐르면 내가 키우고 있는 정원(텃밭)의 경계가 늘어날 것이다. 

그 때는 내 지혜가 한 뼘 더 성장할거라 기대한다. 

무언가를 집중해서 시간을 들여 보살피는 일은 살리는 일이기에.

 

파라다이스 정원은 제 역할을 해서,

우리더러 무화과나무들 아래서 몇 시간을 자고 가라고 유혹합니다.

남부의 어지러운 아름다움.....

나무에서 갓 따서 태양의 열기를 입 안에 향기롭게 전해주는

잘 익은 복숭아보다 호사스러운 것이 있을까?

무화과나무 아래 누워서 비몽사몽한 상태로

아련한 생각들에 잠기는 시간보다 휴식을 주는 것이 있을까?

더운 여름날 이런 곳에서 백일몽에 빠져들기란 얼마나 쉬울까? (248쪽)

 

평소에 내가 좋아하고, 관심있는 책을 만나는 일은 멋지다.

이런 책들을 보는 그 자체로 풍성한 위안을 얻는다. 

정원(텃밭) 가꾸기의 소망? 꿈?에 한발짝 더 가까이 닿은 느낌이다. 

생명이 생명을 살리는 읽을거리도 풍성한 아름다운 정원 이야기이다.

일상의 소중함으로 평안함에 이르는 책, [토와의 정원]도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토와의 정원 http://blog.yes24.com/document/14476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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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정원의 쓸모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오**리 | 2021.09.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 치료사인 저자는 정원 디자이너인 남편의 권유로 정원 가꾸기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정원과 식물이 인간의 정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알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정신적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정원과 식물 기르기를 통해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정원과 식물을 가꾸는;
리뷰제목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 치료사인 저자는 정원 디자이너인 남편의 권유로 정원 가꾸기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정원과 식물이 인간의 정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알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정신적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정원과 식물 기르기를 통해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정원과 식물을 가꾸는 것이 인간 정서에 이렇게 유용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이 책을 통해 얻게 된 소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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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포토리뷰 정원의 쓸모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베**아 | 2021.08.2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너무 좋아서 소장하고 또 읽어보고 싶어 구매하게 되었다. 식물이 사람에게 미치는 좋은 영향을 보고선 식물이 더 좋아졌다. 나 역시도 작은 화분 몇 개 정도만 기르고 있지만 몇 달 동안 죽고살고 하는것을 보면서도 이게 뭐 대단한일이라고 기분이 좋아졌다 울적해졌다가 널뛰기를 반복한다. 그러다 정원의 쓸모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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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려보고 너무 좋아서 소장하고 또 읽어보고 싶어 구매하게 되었다. 식물이 사람에게 미치는 좋은 영향을 보고선 식물이 더 좋아졌다. 나 역시도 작은 화분 몇 개 정도만 기르고 있지만 몇 달 동안 죽고살고 하는것을 보면서도 이게 뭐 대단한일이라고 기분이 좋아졌다 울적해졌다가 널뛰기를 반복한다. 그러다 정원의 쓸모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풍요로움과 지식들을 잘 전달해주고 있다. 모든내용을 다 필사하고 싶을 정도로 소장욕이 큰 책이다.

우리는 화단을 벨 드 크레시, 카르디날 드 리슐리외, 마담 아르디 같은 예쁜 엿 장미들로 채웠다. 내가 가장 좋아한 장미는 섬세하고 화려하고 달콤한, 얇은 꽃잎이 마치 구겨진 연분홍색 박엽지 같은 팡탱-라트루였다. 보드랍고 폭신한 꽃에 코를 대면, 향기 솝으로 사라질 것만 같았다. 그 꽃이 우리 곁에 머무는 시간이 그렇게 짧을 줄 몰랐다. 얼마 지나지 않아 꽃들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 땅은 장미와 잘 맞지 않았다.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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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정원과 식물이 얼마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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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오**리 | 2021.09.23
구매 평점5점
정원에 관심이 생겨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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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c******6 | 2021.07.14
구매 평점5점
추천받아 읽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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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l******5 | 20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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