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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 오페라

베르디 오페라

: 26편의 오페라로 읽는 베르디의 일생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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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0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666g | 154*213*25mm
ISBN13 9791189346201
ISBN10 1189346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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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의 음악은 하늘이 아니라 항상 땅 위에 있었다. 사람들은 누군가를 가리켜서 ‘천상의 음악가’라며 떠받들기를 좋아하지만, 그게 무슨 대수인가? 베르디에게는 그런 말이 부럽지 않았을 것이며, 어울리지도 않는다. 그는 가장 성실하고 진실한 ‘대지의 음악가’였다.
--- 「농부 베르디」 중에서

농촌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는 자신의 노력으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그는 다만 위대한 음악가가 되었을 뿐 아니라, 이탈리아가 최초의 통일 국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여 통일 조국의 상징이 되었다. 그리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농사를 짓던 그는 막대한 재산을 불우한 동료들을 위해 쓰고, 먼저 간 아내의 뒤를 따라 조용히 하늘나라로 떠났다. 그는 결국 진실하고 소박한 삶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가장 위대한 인간이 되었다.
--- 「소박한 삶으로 더 위대해진 사람」 중에서

베르디는 전기의 몇몇 오페라가 크게 성공하는 행운을 쥐면서 일찌감치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그는 그에 안주하지 않았다. 그는 관객들의 사랑과 기대를 저버리면서까지 자신을 성공시켜 준 형식과 내용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작품 세계를 추구했다. 그리고 이후에도 기존의 형식과 내용을 또 버리고 다시 새로운 길을 걸었다. 이렇게 그의 26편 오페라들은 매번 점진적으로 조금씩 나아지는 길을 걸었다. 이것은 그야말로 그가 물려받은 기교만 연마하는 단순한 악사樂士에 머무르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는 현실의 성공에만 만족하지 않았던, 구도자적인 정신을 가진 진정한 예술가였으며, 지칠 줄 모르는 예술 노동자이며, 동시에 사회의 개혁을 바라는 지성인이었다.
--- 「오페라의 거인」 중에서

베르디는 국가와 사회의 지도자였다. 그는 이탈리아의 통일에 기여한 공로자의 한 사람으로 추앙받았으며, 사회의 큰 어른으로 존경받았다. 또한 베르디는 음악사상 가장 많은 개런티를 받은 사람이기도 했으며, 음악가로서는 가장 많은 재산을 일구어 경제적인 성공을 이룬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그럼에도 베르디는 자신의 고향인 농촌으로 돌아와서 농장을 경영하면서 상당한 성공을 이룬 농부이기도 하였다.
--- 「시대를 표현하고 이끈 예술가」 중에서

〈나부코〉의 성공 요인은 음악만이 아니었다. 아시리아에 지배당한 이스라엘 민족의 비극을 그렸다고 하지만, 당시 오스트리아에 지배당하던 밀라노를 비롯한 북부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그것은 바로 자신들의 처지이며 그들의 이야기라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오페라의 어느 대목에서도 당대의 상황을 유추할 만한 가사나 장면을 찾아볼 수 없지만(그래서 검열 당국도 제지할 방법이 없었다), 사람들은 그렇게 받아들였다. 이렇게 〈나부코〉는 애초에 베르디가 의도하지 않았어도 바로 이탈리아의 해방을 노래하는 오페라가 되었으며, 이후 〈나부코〉를 잇는 대부분의 오페라들이 이탈리아의 해방과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 이런 오페라들을 일련의 이탈리아 통일 운동을 지칭하는 ‘리소르지멘토’라는 단어를 따서 ‘리소르지멘토 오페라’라고 부른다. 또한 「노예들의 합창」은 이후 이탈리아의 애국가 내지는 찬송가와 같은 의미로 불리게 되었다.
--- 「〈나부코〉」 중에서

〈레냐노 전투〉가 이전 작품들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베르디가 처음부터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사회적 반향까지도 의식하면서 쓴 최초의 오페라라는 것이다. 그때에 이르러 베르디는 자신이 그저 평범한 한 개인이 아니라 오페라라는 엄청난 영향력을 지닌 무기를 가지고 조국의 통일에 기여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는 이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회에 입김을 불어넣을 힘이 있음도 자각하였고, 그렇게 행동하였다.
--- 「〈레냐노 전투〉」 중에서

이제 세상을 바라보는 베르디의 시각도 바뀌었다. 베르디의 관심은 점점 사회에서 소외받는 사람에게로 옮아갔다. 베르디는 위고의 작품만 계승한 것이 아니라 위고의 사상도 함께 이어 받았다. 그가 그것을 스스로 의식하였거나 하지 않았거나. 비록 베르디는 위고의 『레 미제라블』을 오페라로 만들지는 않았지만, 이후 그의 오페라에는 끊임없이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 즉 비참하게 버려지고 소외된 자들이 등장한다. 장애인, 매춘부, 집시, 추방자, 도망자, 부모에게 버려진 자, 그리고 유색인……. 그중에서도 리골레토는 단순히 장애인이 아니었다. 그야말로 내부 사회에서 추방된 자였으며, 계급과 계급 사이의 난민이었다. 베르디가 그린 소외된 사람들 중에서도 리골레토만큼 처절하게 소외된 자도 없었다.
--- 「〈리골레토〉」 중에서

베르디는 어둡고 진지하며 인간의 내면에 있는 상실과 아픔에 초점을 맞춘 오페라를 완성하였다. 프란체스코 마리아 피아베의 대본(거기에 주세페 몬타넬리가 약간 추가한 부분도 있다)으로 작곡한 〈시몬 보카네그라〉는 1857년 3월 베네치아 라 페니체 극장에서 처음으로 세상에 선보였지만 대실패였다. 그러나 베르디는 비교적 담담하였다. 이제 ‘노예선의 시기’를 넘어선 베르디는 어쩌면 자신이 성공했던 방식을 다시는 따르려 하지 않았다. 그는 안전한 성공을 향한 길이 아니라 실패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이전보다도 한 발짝 나아간 보다 진취적이고 창의적이며 개혁적인 창작을 원하였다.
--- 「〈시몬 보카네그라〉

베르디의 오페라들이 해방과 통일을 이루지 못한 이탈리아 사회에 민족주의를 고양시키고, 결국에는 이탈리아 사람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한 축으로 기능하였다는 것은 아무도 부인하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베르디는 현실 정치에도 참여하였다. 1859년 이탈리아가 처음으로 통일 정부를 수립하였을 때 그는 자신의 의지로 부세토 지구에 파르마 하원의원으로 출마하고 당선되었다. 그리고 1861년 통일 이탈리아 왕국 초대의회의 상원의원이 되었다. 베르디는 이제 음악가와 농부에 이어 정치가가 된 것이다.
--- 「도전과 업적, 〈가면무도회〉」 중에서

젊어서 자신을 노예선의 노예에 비교할 정도로 열심히 일만 했던 베르디는, 만년에 이르러 클래식 음악가로서는 역사상 많은 돈을 번 인물 중의 한 사람이 될 만큼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베르디는 늘 “나는 운이 좋아서 재산을 모았지만, 음악계에는 평생을 음악에 헌신했으면서도 운이 없거나 저축을 하지 못하여 노후에 쉴 곳 하나 없는 불행한 음악인들이 많다. 나의 불쌍한 동료들……!”이라고 말하였다. 사실 세상에는 평생을 오케스트라 박스의 구석이나 합창단의 맨 뒷줄이나 작은 교회의 오르간 의자에만 머물다 사라지는 음악가들이 더 많은 법이다. 그러나 그들도 음악에 대한 사랑과 헌신은 베르디 못지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자신의 동료라고 부르면서 이들의 생활고를 헤아렸던 베르디야말로 진정 위대한 예술가일 것이다.
--- 「안식의 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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