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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예식장

: SINCE 1967

[ 양장 ]
한승일 | | 2021년 03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5건 | 판매지수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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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372g | 145*208*15mm
ISBN13 9791190555470
ISBN10 1190555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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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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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차에서 떼어온 오디오,
노래방에서 가져온 조명이지만,
화려함만큼은 마산 최고의 예식장!

90세 남편은 예식 상담부터 사회, 주례, 사진 촬영까지,
80세 아내는 드레스와 화장 준비부터 하객 역할에 촬영 보조까지,
55년째 마산의 작고 오래된 예식장을 지키는 노부부는
하루도 쉴 틈이 없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서성동에 위치한 신신예식장은 1967년에 문을 연 이래로 반세기 넘게 백낙삼 사장과 최필순 이사 노부부가 둘이서 운영하고 있다. 개업 때부터 ‘무료 예식’이라는 문구를 내걸고 지금까지 1만4천 쌍이 넘는 부부를 탄생시켰다. 색색의 페인트로 칠해놓은 3층짜리 건물의 내부로 들어서면 1970~80년대 예식장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 특히 55년 전 개업부터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소품들과 백낙삼 사장이 이곳저곳에서 가져온 오래된 물건들이 어우러져 신신예식장 특유의 매력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보통은 소박한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하는 이들이 주로 신신예식장을 찾는데, 세월이 흐르고 문화도 바뀌면서 이제는 무료 예식뿐 아니라 리마인드 웨딩을 하려는 노부부, 가족들이나 친구들끼리 웨딩드레스를 입고 추억 사진을 남기려고 오는 사람들도 있다. 신신예식장은 TV와 라디오 방송에도 여러 차례 소개되고 영화 [국제시장]에서도 배경으로 한 장면 등장했는데, 그렇게 알려진 후로는 호기심에 관광명소처럼 찾아오는 이들도 많아졌다.

이 책은 신신예식장의 오래된 공간과 그곳을 오랜 세월 변함없이 지키고 있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로, 2년간 서울과 마산을 오가며 예식장 구석구석의 옛 정취 가득한 풍경과 백낙삼, 최필순 부부의 일상을 추억 앨범 만들 듯 차곡차곡 담았다. 이 책은 오래된 공간과 ‘결혼’이라는 배경으로, 대한민국 한 시대 속 사람들의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역사적 기록이기도 하다. 이 50년 넘게 한자리에서 작고 오래된 예식장을 지켜온 노부부의 역사를 읽다 보면, 잊고 지내던 옛 추억에 대한 그리움과 내일을 향한 희망 같은 것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언젠가 마산에 방문할 일이 생긴다면, 꼭 신신예식장에 들러 백낙삼 사장이 직접 개발한 백초차를 한 잔 맛보고 가시기를!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신신예식장 / 인물 소개 / 공간 소개 / 예식의 과정 / 주인만 가능한 시스템 / 주례 / 5실장 / 청실 홍실 / 웨딩홀 조명 / 신부대기실

신신사기

신신사기 / 기록 / 광고 / 예식장의 모든 글씨 / 사진 값 / 현상과 포토샵 / 오래된 방명록 / 사라지는 물건들 / 웨딩드레스 / 방송 출연 / 교도소에서 온 편지 / 창원시 명소 / 가문의 영광 / 세계로 뻗어나가는 신신예식장 / 여전히 가난한 결혼식 / 달라진 풍경 / 사랑방

백초차 / 텃밭 / 운동 / 취미 / 우산 / 도둑맞은 자서전 / 남편의 편지 / 아내의 답장 / 돈을 벌어 준 가방 / 가훈실천수기 모집 / 조상의 방 / 영정 사진 / 아직도 많은 꿈 / 은퇴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오랫동안 주례를 해오다 보니 몇 가지 레퍼토리가 생겼다. 그 가운데 어떤 이야기를 해줄지를 결정하는 건 그날 하객들의 분위기다. 손님이 많고 밝은 분위기라면 농담을 많이 섞어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주례사를, 부부의 특별한 사연으로 숙연한 분위기라면 정중한 주례사를 택한다.
예식장을 운영하고 한참이 지나서야 ‘혼례지도사’라는 주례 자격증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지만, 따로 자격증을 따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신신예식장에서 진행한 1만3천 번 넘는 예식 중 족히 1만 번 이상은 직접 주례를 했는데, 백낙삼 사장은 대한민국에서 누구보다 주례를 많이 섰다는 사실만으로도 자부심이 넘친다.
--- 「주례」 중에서

신랑 신부가 입장하고 마지막 행진을 하는 길 천장에는 모자이크 조명이 길게 이어져 있다. 조명이 켜지면 무지갯빛 색이 차례로 바뀌면서 색다른 분위기가 펼쳐진다. 보통 예식장에서는 전체 조명을 낮춰서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는데, 신신예식장의 조명은 웨딩홀 공간 전체를 축제의 현장으로 만든다. 백낙삼 사장이 발품을 팔아서 구해온 재료에 그만의 남다른 아이디어가 더해져서 탄생한 신신예식장만의 이색 풍경이다.
--- 「웨딩홀 조명」 중에서

예보에 없던 비가 쏟아지는 날이면 백낙삼 사장은 예식장 건물 앞에 남는 우산들을 내놓는다. 이런 일을 하는 까닭을 물어도 변변한 답은 없다. 그냥 비를 맞고 뛰어가는 사람들을 본 후로 시작한 일이다. 급할 때 쓰고 천천히 돌려달라고 적혀 있지만 돌아오는 우산은 얼마 없다. 하지만 그만큼 버려져 있는 우산도 많아서 이렇게 내놓는 우산의 양은 거의 일정하다.
--- 「우산」 중에서

백낙삼 사장은 1년에 두 번, 부부의 날과 결혼기념일에 꼭 아내에게 편지를 쓴다. 내용은 사랑 고백이다. 편지는 아내에게 직접 건네지 않고 우체통에 넣는다. 며칠이 걸려 번거롭게 먼 길을 돌아서야 아내의 손에 닿지만, 백낙삼 사장 나름의 이벤트다.
자랑스레 말하는 백낙삼 사장과 달리 이야기를 듣는 최필순 이사의 표정은 덤덤하다. “노상 받는데 설렐 게 뭐 있나. 그냥 왔구나 싶지” 하며 내색 않고 말하지만, 받은 편지는 모두 소중하게 보관 중이다. 편지를 다시 꺼내 읽기 시작한 최필순 이사가 갑자기 백낙삼 사장을 보며 말했다.
“여보, 다시 보니 우째 내용이 다 비슷비슷하네?”
--- 「남편의 편지」 중에서

많이 알려진 것처럼 백낙삼, 최필순 부부는 서로 존중하며 아끼는 사이였습니다. 그 가운데 서로에게 가장 많이 했던 말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당신은 좀 쉬어요. 내가 할게요.’
--- 「작가의 말」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주인 백낙삼·최필순

백낙삼. 1931년 11월 5일 출생. 호는 ‘우암祐岩’. 신신예식장의 창업주. 듣기에 더 좋아서 명함이나 광고 등에는 ‘사장’ 대신 ‘주인’이라고 쓴다. 예식 상담과 일정 관리, 주례와 사회, 사진 촬영 등을 맡고 있다. 같은 공간에서 같은 일을 50년 넘게 해오고 있다. 마산 최초로 버스와 극장에 예식장 광고를 걸었던 이노베이터이자, 국민훈장을 비롯 다수의 훈장과 표창을 받은 수훈자이다. 사업가로 자리 잡기 전, 영화배우, 교사를 꿈꾸며 젊은 시절을 보내기도 했다. 결혼 후 아흔 살이 넘은 지금까지 아내에게 매해 손편지를 써서 건네는 로맨티스트이다.

최필순. 1941년 8월 10일 출생. 신신예식장의 살림과 각종 운영을 맡고 있다. 예식에 필요한 소도구와 옷, 화장, 폐백 준비, 촬영 보조 등 다섯 가지 역할을 하고 있어 별칭이 ‘5실장’이다.
시부모를 모신 공로로 1987년에 대한노인회에서 수여하는 효부상을 받았다. 외할머니, 어머니에 이어 3대째 받은 상이다. 손재주가 좋아 신부 드레스와 신랑 턱시도를 직접 수선하며, TV, 소파, 모니터 등에 씌우는 각종 덮개를 만들기도 한다.

회원리뷰 (5건) 리뷰 총점10.0

혜택 및 유의사항?
신신예식장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n**t | 2022.01.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마산에는 1967년에 문을 연 신신예식장이 있다. 개업 때부터 사진값만 받고 무료예식을 진행하였다. 돈이 없어 결혼식을 하지 못한 사람부터 소박한 결혼식을 올리고 싶은 사람, 리마인드 웨딩이나 추억사진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찾아온다. 방송에도 출연했고 영화 국제시장 배경으로도 등장했다과거를 추억하는 공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재도 진행 중인 이야기라서 반가웠다#신신;
리뷰제목
마산에는 1967년에 문을 연 신신예식장이 있다. 개업 때부터 사진값만 받고 무료예식을 진행하였다. 돈이 없어 결혼식을 하지 못한 사람부터 소박한 결혼식을 올리고 싶은 사람, 리마인드 웨딩이나 추억사진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찾아온다. 방송에도 출연했고 영화 국제시장 배경으로도 등장했다

과거를 추억하는 공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재도 진행 중인 이야기라서 반가웠다

#신신예식장 #한승일 #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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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후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한*진 | 2021.07.2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우연하게 무료로 예식을 진행해준다는 신신예식장에 대해 접하게 되어서 검색을 더 해보다가, 책까지 나왔다는 소식을 들어서 참지 못하고 구입했습니다. 아직 결혼을 생각할 나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책을 읽다보면 정말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항상 결혼에 대해 포기한 것이 정말 결혼이 싫어서가 아니라, 결혼을 행복하게 유지할만큼의 돈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리뷰제목

우연하게 무료로 예식을 진행해준다는 신신예식장에 대해 접하게 되어서 검색을 더 해보다가, 책까지 나왔다는 소식을 들어서 참지 못하고 구입했습니다. 아직 결혼을 생각할 나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책을 읽다보면 정말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항상 결혼에 대해 포기한 것이 정말 결혼이 싫어서가 아니라, 결혼을 행복하게 유지할만큼의 돈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는데, 이렇게 결혼식 단계에서의 비용을 줄이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걸 알게 되니까 무언가 든든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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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에 무료예식장이 있다?! 없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h*****n | 2021.04.1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어딘지 낯이 익다했더니 그 분이었다. 영화 국제시장에 나왔던 할아버지 사진사. 거의 마지막부분에 주인공역 황정민의 여동생 결혼식 장면에서 차분하게 "자, 찍겠습니다."를 외치시던 배우님.젊은 한 때 배우를 꿈꾸기도 했다지만 이 분의 현재 직업은 예식장 주인이다. 온갖 풍파를 견뎌내매 경남 마산에서 무려 54년째 영업을 하고 있는 '신신예식장'의 대표. 그리고 그 옆에는 예식;
리뷰제목
어딘지 낯이 익다했더니 그 분이었다. 영화 국제시장에 나왔던 할아버지 사진사. 거의 마지막부분에 주인공역 황정민의 여동생 결혼식 장면에서 차분하게 "자, 찍겠습니다."를 외치시던 배우님.

젊은 한 때 배우를 꿈꾸기도 했다지만 이 분의 현재 직업은 예식장 주인이다. 온갖 풍파를 견뎌내매 경남 마산에서 무려 54년째 영업을 하고 있는 '신신예식장'의 대표. 그리고 그 옆에는 예식에 필요한 소도구와 옷, 화장, 폐백 준비, 촬영 보조 등 다섯 가지 역할을 하는 '5실장' 최필순 이사가 늘 함께하고 있다. 사실 둘은 부부다.

어릴 적 우리 동네에도 있었다. 이런 예식장. 목화예식장이라고 이름은 달랐지만 예식홀도 '청실', '홍실'이었고 손님들이 앉는 의자부터 식장의 인테리어 요모조모가 어렸을 때 봤던 그 예식장의 모습 그대로다.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제대로 추억 돋는다.

그런데 '신신예식장'은 무료다. 말도 안된다. 아무리 그래도 뭔가 조건이 있겠지. 없다. 드레스부터 예식장 대여 심지어 원하면 주례까지 무료다. 아, 처음 시작할 땐 있었단다.

교육자가 되고자 했던 백낙삼이 대학생 때 6.25 한국전쟁이 터졌고 온 나라가 폐허가 됐다. 홀로 서울에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공부는 커녕 밥 한끼도 해결하기 어려운 지경이 된 그는 정비소 사무직으로 취직한 후 다시 유원지에서 사진 찍어주는 일을 시작했다. 그걸 계기로 고향에 내려가 사진관을 열고 사진관 옆 건물에 무료간판을 건 예식장을 세우게 됐다. 사진값만 받고 예식과 관련된 모든 것을 무료로 해줬던 것이다. 목욕비가 40원 하던 시절, 첫 무료예식의 사진비용은 6천원. 물가가 오르면서 사진값도 조금씩 올랐다. 신신예식장의 사진값이 20만원이었던 시절, 주변예식장의 웨딩 촬영 비용이 200만원이었다. 그렇게 70만원까지 올랐다가 사회에 봉사한 공로로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은 2019년 이후에는 사진 값까지 완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진짜 무료다. 요즘은 형편이 어려운 외국인들이 주이용자다. 요즘은 방송과 영화 덕분에 관광차 오는 이들도 제법 많다고.

사십 평생에 마산은 가 본적도 없고 향후 가까운 여행목록에도 없었지만 이 책을 읽고나니 지나는 길목에라도 꼭 한번 들려보고 싶다. 3층짜리 예식장 곳곳에 빼곡히 적혀있는 백낙삼 사장님의 지혜를 엿보고싶다. 사무실이자 폐백실이자 응접실이 있는 그 방에 들려 신신예식장을 거쳐간 이들의 흔적과 백사장님 부부의 오랜 삶의 행적을 눈으로 보고싶다. 그리고 나도 최필순이사님이 골라준 웨딩드레스를 입고 아흔을 넘긴 백낙삼사장님이 찍어주는 기념 웨딩사진 한 장 남기고 싶다.

#신신예식장 #백낙삼 #최필순 #한승일 #클출판사 #아독방 #아직독립못한책방 #사진에세이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받았다그램 #추억스타그램 #사진스타그램 #그시절그예식장 #무료예식장 #두번결혼은싫은데 #더늙기전에기념촬영은한번더해보고싶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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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2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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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한*진 |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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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6년차... 초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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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지*이 |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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