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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의 부활을 입다

팀 켈러의 부활을 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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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80쪽 | 474g | 140*206*30mm
ISBN13 9788953139640
ISBN10 8953139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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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 해서 저절로 그것이 우리의 “산 소망”이 되지는 않는다. 부활이 실제 사건임을 아는 데서 그치지 말고 부활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알아야 하는 것이다. 부활절을 제외하고 부활을 자세히 논하는 설교를 들었던 때를 떠올려 보라면, 대부분은 잘 생각나지 않을 것이다. …(중략)… 예수님의 부활에 관한 객관적 사실을 아는 것은 바울의 말대로 “그〔분의〕 부활의 권능”(빌 3:10)을 아는 것과는 전혀 다른 문제다. 후자는 직접 체험함으로써 인격적으로 안다는 뜻인데, 놀랍게도 여태 교회가 이 부분에서 우리에게 가르쳐 준 내용은 많지 않다. …(중략)… “예수는 ……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롬 4:25) 같은 구절들에서 보듯이, 예수님의 죽음만이 아니라 그분의 부활도 우리를 구원한다. 그런데 대다수 그리스도인은 “복음”을 제시하다가 구원받는 법을 설명할 때면, 온통 십자가 이야기만 하고 부활은 곁다리로 덧붙이거나 아예 생략해 버린다.
---pp.25,26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 14절에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라고 했다. “헛것”의 헬라어 원어 “케노스”는 “능력이 없다”는 뜻이다. 그의 말인즉 “불의에 맞서 싸워야 한다”든지 “불안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등의 윤리적 권면은 아무리 옳은 말일지라도 무력하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역사 속에서 부활하지 못하셨다면 말이다. 그분이 부활하셨기에 우리에게는 선을 위해 힘쓸 이유가 얼마든지 있으며 실제로 그렇게 살 내면의 능력까지 받았다. 하지만 그분이 부활하지 못하셨다면, 고대 철학자들과 현대 과학자들이 공히 말하듯이 세상은 결국 불타 없어질 것이다. 살아남아 그것을 슬퍼할 사람도 아무도 없을 것이고, 누가 무엇을 하든 결국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p.37

이 시대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에는 자신이 진지하게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인 줄로 안다. 스스로 꽤 착한 사람이라 여긴다. 그러나 대다수 그리스도인이 바울처럼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깨닫듯이, 우리는 결코 진리를 진지하게 추구한 적이 없다. 삶을 자신이 주관하고 싶어 자신의 욕망에 맞는 진리와 신을 원했을 뿐이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우리를 찾아오셔서 만나 주셨고, 우리 눈이 멀어 정당한 근거도 없이 그분을 불신하고 있음을 은혜로 깨우쳐 주셨다. 바울에게 벌어진 일도 그것이다. 그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고 예수가 누구인지 자신이 안다고 생각했으나 다 잘못 알았다.
---pp.54,55

루터가 전염병에 놀랍도록 침착하면서도 현실성 있게 반응할 수 있었던 비결은, 죽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그의 의지였다. 죽음이 두려운 사람은 불안을 떨쳐 보려고 자신에게 안전 수칙이 필요 없다며 거세게 저항할 수도 있고, 반대로 겁에 질려 불안에 지배당할 수도 있다. 그러나 두려움을 극복하면 그때부터 다음에 나오는 중요한 질문을 더 객관적으로 던질 수 있다. “이 상황에서 내가 가장 사랑으로 행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나아가 그대로 실천하는 것까지 가능해진다. 루터는 그 용맹이 어디서 왔는지도 설명했다. 복음은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 우리를 죄와 사탄의 “진정한 영적 역병”에서 해방시켰다. 그래서 이제 우리는 수시로 “죽음과 부활을 …… 경건하게 묵상할” 수 있다.
---p.59

우리는 부활을 세상의 자연 질서가 잠시 중단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이 본래 의도하신 상태로 회복되기 시작한 사건으로 보아야 한다. 인류가 하나님을 떠난 뒤로 죄와 악과 무질서와 질병과 고난과 죽음이 인간계와 자연계를 지배해 왔다. 그러나 예수님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심으로써 장차 권능으로 임할 하나님 나라의 첫 단계를 세상에 출범시키셨다. 만물을 회복하고 치유하기 위해서였다. 예수님의 부활 덕분에 그리스도인에게는 미래를 위한 희망만이 아니라 미래로부터 오는 희망까지도 주어졌다. 성경의 놀라운 메시지는 예수님이 부활하실 때 미래의 하나님 나라를 현재 속에 들여놓으셨다는 것이다. 그 나라는 아직 이 땅에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엄연히 실재한다. 이미 와 있는 그것을 몰라서 누리지 못한다면 그리스도인의 삶이 빈곤해진다.
---p.66

예수님 시대에는 하나님 나라의 메시지가 세상의 어떤 범주에도 들어맞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 시대에는 기독교 신앙이 급진적이고 불온한 무엇이 아니라 전통으로 치부된다. 이는 사실과는 전혀 거리가 멀다. 제대로만 이해하면 하나님 나라의 메시지는 우리 문화를 지배하는 신념들을 뒤엎을 수밖에 없다. 이런 오해를 낳는 주된 이유는 성경을 ‘어떻게 우리가 도덕적 삶을 통해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일련의 이야기로 보기 때문이다. 성경을 그 실체대로 보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인 것이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반전을 통해 세상을 어떻게 구원하시는가에 대한 일관성 있는 단일한 이야기다.
---pp.116,117

예수님은 보이지 않게 도마의 바로 곁에 늘 동행하셨기에 모든 것을 아셨다. 그분은 친구들의 말을 믿지 않겠다던 도마의 말을 들으셨다. 그의 마음속에 있는 냉소와 두려움도 보셨다. 그런데도 그에게 오셔서 요구 사항을 들어주셨다. 예수님은 도마에게 이렇게 말씀하신 셈이다. “네 모든 의심과 두려움과 못 지킨 약속과 결함을 내가 안다. 네 속이 바닥까지 다 보이지만 나는 여전히 너를 사랑하며 여전히 이렇게 네 편이다.”
도마는 예수님의 은혜 앞에 겸허해졌고, 그러자 갑자기 상처가 새로운 의미를 띠었다. 원래는 상처를 예수님의 능력의 증거로 보려 했는데 이제 상처가 실체 그대로, 즉 예수님의 사랑의 증거로 보였다. 바로 그를 위해 베푸신 희생적 사랑이었다. 예수님의 말씀은 이런 것이나 같았다. “이 상처는 단순히 내가 살아 있다는 증거가 아니라 내가 너를 위해 죽어 네 죗값을 다 치렀고 너를 지배하던 사망 권세를 이겼다는 증거다.” 예수님의 부활은 그 자체만으로도 어마어마한 기적이며 증거도 막강하다. 그러나 이 부활이 가장 불가항력으로 다가올 때는 우리가 그것을 초자연적 능력의 발휘로만 보지 않고 구원 이야기의 절정이자 우리의 두 철천지원수인 죄와 사망의 최종 궤멸로 볼 때다. 도마에게 벌어진 일이 바로 그것이다.
---pp.168,169

가인과 베드로의 이야기는 거북하게도 오늘날 미국 신자들의 아픈 데를 찌른다. 이 나라는 아직도 인종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인종차별 퇴치에서 그동안 미국에 진보가 있었는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뜨겁다. 구체적 사안별로 변론이 있을 수 있으나, 누구보다도 그리스도인들은 인종차별이 인류의 죄성에 얼마나 깊숙이 뿌리박혀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현대 철학과 인류학에 “타자화”를 통한 정체감 형성이라는 것이 있다. 어떤 집단이나 민족을 타자화한다는 말은 상대를 이상한 이질적 존재로 취급하고 우리의 기준에서 그들의 약점과 악을 부각시켜, 상대적으로 우리가 얼마나 우월한지를 자신과 남에게 입증하려 한다는 뜻이다. 성경의 대표적인 예로, 예수님의 비유에 나오는 한 바리새인은 성전에서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라고 기도한다(눅 18:11).
그는 말 그대로 타자화에 바빴다. 다만 분야가 인종이 아니라 도덕과 정치였을 뿐이다. 세리들은 식민지 나라의 로마 부역자였다. 그 인물은 자신을 타인과 대비해 상대를 경멸함으로써 자신이 고매하고 선하고 참되다는 긍정적 정체감을 형성했다. 현대의 많은 사상가가 지적했듯이, 다른 집단을 멸시함으로써 정체감을 형성하면 당신은 여러모로 그들에게 의존하게 된다. 역설적으로 그 ‘타인’이 당신이라는 정체의 일부가 된다. 당신의 고정관념에 맞게 그들이 그 모습으로 남아 있어야만 한다. 그들을 부정적으로 보는 당신의 일차원적 시각이 무슨 이유로든 위태로워지면, 당신의 기초 자체가 흔들린다. 그래서 가인은 아벨을 죽였고 베드로도 폭력으로 반응했다. 거짓된 정체감이 흔들리자 그들은 기초를 바꾸어 정체감을 고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위태롭게 한 사람을 공격했다.
---pp.179,180

회심은 바로 거기서 시작된다. 당신은 평생 하나님을 믿었을지 모르지만, 회심하려면 그분이 당신이 바라는 신이 아님을 깨달아야만 한다. 그분은 그분이다. 그분께는 무서운 면도 있고, 난감한 면도 있고, 받아들이기 힘든 면도 있다. 그렇다면 이제 당신은 바른길에 들어선 것이다. 그런 하나님을 상대하지 않는 한 당신의 신은 당신을 창조하신 천지의 주인이 아니라 당신이 지어낸 일차원적 신이다. 사실이 아니었으면 싶은 말까지도 해 주는 신이 아니라면, 그분이 당신에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좋은 말, 예컨대 당신을 용서하신다든지 당신이 부활할 것이라든지 당신을 입양하실 것이라는 말을 해 주셔도 당신은 결코 변화될 수 없다. 요컨대 삶의 일대 변화인 회심이 이루어지려면 먼저 하나님이 ‘길들여지지 않고’ 살아서 실존하시는 분이라야 한다.
---p.191

그리스도인들은 “도시”가 되어야 한다. 도시는 그저 개인의 집합이 아니라 사회다. 예수님의 이 명령은 산상수훈 중간에 나오는데, 십계명을 재해석하신 그 말씀에 그분은 제자들에게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어떻게 가난한 자를 돌볼 것인가, 어떻게 재물을 베풀 것인가, 어떻게 이웃을 사랑할 것인가 등을 가르치셨다. 신자들이 정의와 평화의 반문화일 때는 세상을 사로잡는 증인이 되어 어렴풋이나마 새 예루살렘, 장차 그리스도의 임재와 주권으로 말미암아 인간의 삶이 모두 치유될 그때의 예고편을 보여 준다.
---p.268

물론 극기나 응어리진 분노로도 당분간은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다. 그러나 진정한 용기는 기쁨에 겨워 자신을 망각할 때 찾아온다. 진정한 용기는 다음과 같은 깊은 확신에서 찾아온다. 이 땅에서 우리는 작은 구석의 어둠에 잠시 갇혀 있으나, 하나님의 우주는 빛과 높다란 아름다움을 품은 광활한 곳이며 바로 거기가 우리의 확실한 최종 숙명이다. 예수님 덕분에 그렇다. 그분은 우리를 그 빛과 아름다움으로 인도하시려는 일념에 모든 영광과 즐거움을 버리고 깊은 어둠으로 뛰어드셨다. 덕분에 우리는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시 30:5)라는 말씀을 실제로 누릴 수 있다. 예수님은 죽음과 부활을 통해 그것을 우리에게 확보해 주셨다. 이 확신이 우리 안에 거하면 당장의 운명, 현 상황의 결과는 더는 우리를 괴롭힐 수 없다. 자신을 바라보면 저항하게 되지만 그분을 바라보면 희망이 솟는다.
---pp.34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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