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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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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374g | 135*207*18mm
ISBN13 9791190885645
ISBN10 119088564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내 말을 당신이 믿으면 진실이고
믿지 않으면 거짓이야”
홍콩 주간지 [아주주간] 선정 ‘2016년 중국어 소설 10선’


대만 문단에서 ‘타고난 이야기꾼’으로 불리는 류쯔제의 소설 『진실』이 출간되었다.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류쯔제는 소설, 에세이, 시나리오 등 다방면에서 창작 활동을 펼쳐온 작가로, 2010년 첫 에세이 『천국에서의 일주일』을 동명의 영화로 직접 각색해 대만 금마장 영화제의 최우수 각색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진실』은 대만에서 출간된 해에 홍콩 주간지 [아주주간亞洲週刊]에서 선정한 ‘올해의 중국어 소설 10선’에 꼽힌 작품이다.

『진실』은 SNS를 이용한 연애 사기 범죄를 소재로 하여 허구와 현실을 넘나드는 한바탕 사기극을 독특한 다중 액자 구조 속에 그려내는 소설이다. 작중에는 ‘소설가’ ‘부동산 중개인’ ‘사기꾼’ 등의 인물이 주로 등장하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뛰어난 거짓말로 지어낸 이야기를 진짜보다 더 진짜처럼 여겨지게 한다는 것이다. 소설은 첫 장에서부터 주인공에게 거듭 극적인 반전이 일어나는 전개를 보이다가, 이 주인공의 이야기가 실은 작중 소설가의 펜 끝에서 탄생한, 즉 ‘이야기 속의 이야기’였음이 밝혀지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제1장 마 언니네 집
1. 옥탑방 아가씨 천량량
제2장 리전위 1~12호
제3장 마 언니의 봄
제4장 마 언니의 끝나지 않은 봄
2. 천량량과 가오위안


3. 량량과 지지
4. 량량과 중링
5. 량량과 밍웨이
6. 청밍웨이 찾기
7. 추이추이와 청밍웨이
8. 중링은 누구인가?
9. 완완과 딩야둥

저자 인터뷰 | 나는 신의 대필 작가일 뿐이다
옮긴이의 말 | 그러는 당신이 말하는 당신은 진짜가 맞나요?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첸웨이하오가 다짜고짜 따져 물었다.
“우리가 마지막 섹스를 했던 그 집을 팔겠다고?”
“미쳤군! 그건 또 어떻게 알았어?”
“인터넷에서!”
“할 일 없이 부동산 중개 사이트는 왜 기어들어가?”
8년 만에 통화하는 첫사랑 연인과의 대화가 남자끼리 치고받는 대화와 비슷할 줄 그녀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녀와 동갑인 첸웨이하오는 줄곧 별 볼 일 없는 루저였다. 스물다섯밖에 안 된 마추이추이가 집을 산다는 사실이 그의 자존심에 치명상을 입혔고 그 일이 이별의 분수령이 되었다.
--- p.16, 제1장 「마 언니네 집」 중에서

이리저리 서성이며 방 안을 뒤졌다. 울음이 북받쳐 오르려는 순간 벽에 걸린 달력에서 딩야둥의 글씨를 발견했다. ‘우리가 다시 만날 때는 시간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거야.’
--- p.33, 제1장 「마 언니네 집」 중에서

사이버 공간의 인물이 진짜 사람이 되면 비로소 공포가 시작된다.
그는 실제로 존재할 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날 지켜보고 있다. 아니, 엄밀하게 말하면 그가 나를 ‘나’인 줄 알고 지켜보고 있다. 이 ‘나’는 ‘량량’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했던 가짜 사람이다. 그 시기에 량량 뒤에 숨은 진짜 사람은 ‘중링’이었지만, 지금 이 가짜 사람의 이름은 ‘추이추이’로 바뀌었고, 추이추이 뒤에 숨은 사람은 바로 나 천량량이다.
사이버 공간을 또 다른 현실 세계라고 한다면, 이 량량은 이미 한번 죽었다가 똑같은 얼굴에 다른 뇌와 다른 이름을 갖고 환생했다.
--- p.188, 7. 「추이추이와 청밍웨이」 중에서

“뚱뚱함과 날씬함, 진실과 거짓, 선과 악, 생과 사를 용광로에 함께 넣고 녹여서 최고의 진선미를 제련해냈군요.”
그녀는 중링에게 이런 찬사를 듣는 상상을 했다.
하지만 환상과 현실은 역시 별개였다. 그 뒤에 일어난 일은 또 한 번 천량량을 냉정한 현실 속으로 내동댕이쳤다.
--- p.260, 9. 「완완과 딩야둥」 중에서

“그의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걸 어떻게 알아요?”
“내가 그를 믿으니까요. 그의 말은 거짓이 아니에요.”
“그가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이라는 걸 어떻게 알아요?”
“우린 하루에도 몇 번씩 통화하고 밤마다 내가 잠들 때까지 통화해요. 남편은 내가 잠든 뒤에야 전화를 끊어요. 그런데도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라고요?”
“직접 본 적 있어요? 내 말은, 화상통화를 했다든가.”
--- pp.269~270, 9. 「완완과 딩야둥」 중에서

“그럼 남자 친구를 안았을 때 정말로 그를 안고 있다는 걸 느끼나요?”
“당연하죠. 적어도 피가 흐르고 살이 있고, 체온도 체중도 있으니까요…….”
“그렇죠. 나도 매일 밤 딩야둥과 통화할 때 내가 그를 안고 있고, 그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느껴요. 피가 흐르고 살이 있고, 체온도 체중도 있고, 또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느껴요.”
--- p.271, 9. 「완완과 딩야둥」 중에서

내게 소설은 땅을 파고 연마하는 도구와 같아요. 허구 속에서 진실을 발굴해내죠.
[…] 나는 소설가라는 직업이 어떤 의미에서는 신의 대필 작가 같다고 생각해요. 신이 아니라 조물주일 수도 있고, 하느님이라 해도 상관없어요. 어쨌든 ‘소설가’라는 밥그릇, ‘쓰기’라는 재능을 내게 준 존재죠.
나는 그 밥그릇과 재능을 가지고 마음속 어딘가에 있는 진실을 탐색했어요. 그래서 소설 전체에 걸쳐 묻고 있죠. 무엇이 진짜인가? 진짜는 어디에 있는가?
--- p.280 「작가 인터뷰」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게스트 하우스 체인 〈마 언니네 집〉을 운영하는 43세 여성 마추이추이는 친구처럼 지내던 딩야둥이라는 연하의 남자가 떠난 뒤로 외로움을 느끼던 때, SNS로 만난 사업가 허톈멍과 결혼까지 약속하지만 뒤늦게야 사기를 당했음을 알게 된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부동산을 보러 다니고, 가끔씩 첫사랑과 만남을 가지던 그녀의 눈앞에 티베트에서 객사한 줄 알았던 연하남 딩야둥이 남기고 간 메모가 발견되면서, 소설 『마 언니네 집』의 초기 플롯은 끝이 난다…….
『마 언니네 집』은 신비주의 소설가 중링이 대필 작가인 천량량에게 의뢰한 세 번째 작품이다. 플롯을 받은 천량량은 중링에게 작중의 사기꾼 ‘허톈멍’의 이름이 촌스럽다며 ‘리전위’로 개명을 제안하는데, 사실 리전위는 천량량의 실제 남자 친구 이름이다. 대필 작가이기에 자신을 드러낼 수 없는 천량량은 이와 같이 일종의 표식처럼 자신의 삶을 스토리에 녹여내면서 소설 『마 언니네 집』 집필을 이어간다. 그런데 그녀가 연락이 두절됐던 사기꾼 리전위(허톈멍)로부터 다시 연락이 온 장면을 써 보내자, 중링은 자신이 원한 소설 내용이 아니라면서 돌연 대필을 중단하라고 한다. 이어 중링의 대리인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천량량은 소설 속의 인물들이 단순히 중링의 창작품이 아니라 실제 현실에 존재하는 사람들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전해 들으면서 뜻밖의 추가 의뢰를 받게 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 홍콩 주간지 《아주주간》 선정 ‘2016년 중국어 소설 10선’ ★

‘진실’이라는 제목을 비웃듯 이 소설은 “사기를 당하고 난 뒤, 그녀는 뭐든 다 가짜로 보였다”라는 첫 문장으로 시작된다. 이것은 독자를 상대로 한 게임의 예고편이다. _「옮긴이의 말」에서

대만 문단에서 ‘타고난 이야기꾼’으로 불리는 류쯔제의 소설 『진실』(2016)이 현대문학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류쯔제는 소설, 에세이, 시나리오 등 다방면에서 창작 활동을 펼쳐온 작가로, 2010년 첫 에세이 『천국에서의 일주일』(2006)을 동명의 영화로 직접 각색해 대만 금마장 영화제의 최우수 각색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진실』은 대만에서 출간된 해에 홍콩 주간지 《아주주간亞洲週刊》에서 선정한 ‘올해의 중국어 소설 10선’에 꼽힌 작품이다.

류쯔제가 이 소설을 처음 구상한 계기는 2011년 대만의 한 여성이 CIA 국장을 사칭한 남자에게 거액의 로맨스 스캠 피해를 당한 실제 사건이었다고 한다. 피해자는 물리학 박사 출신 연구원이었는데, 그녀의 엘리트 배경 외에도 무엇보다 세간의 관심을 모은 것은 피해자가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사이버 연인의 말이 모두 진짜라고 주장하면서 끝까지 자신은 사기당하지 않았다고 믿었다는 점이었다. 저자는 이 사건을 접하면서 ‘진실’이란 과연 무엇인지를 탐색하고자 했고, 이렇게 탄생한 소설 『진실』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진상과 허상의 경계에서 ‘진실’이란 어디에 존재하는지에 대한 물음에까지 가 닿는다.

가짜 사람과 하는 진짜 연애, 진짜 사람과 하는 가짜 연애. 둘 중 어떤 것이 진짜일까요? _「저자 인터뷰」에서


거짓을 벗겨내고 나면 또 거짓이 나오고
그 거짓을 벗겨낸 뒤에 나온 것도 결국에는 거짓이다

『진실』은 작중인물들이 지어낸 ‘이야기’와, 그 ‘이야기의 작자’ 그리고 ‘이야기 밖의 실제 사람’이라는 다중 구조로 이루어지는데, 이들은 각각 다른 차원에서 서로에서 영향을 미치며 이야기를 끌어간다. 마치 독자들과 ‘진실 혹은 거짓’ 게임을 하듯이 소설은 마트료시카 인형처럼 겹겹이 싸인 이야기의 틈마다 진실과 거짓이 교묘히 섞인 단서들을 던져주면서 독자들을 숨겨진 진상으로 인도한다.
세 겹의 이야기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이는 대필 작가인 ‘천량량’이다. 천량량은 의뢰받은 플롯을 토대로 작중의 이야기를 지어내는 주체인 동시에 그 이야기에 창조당하는 인물이다. 그녀는 모종의 일을 겪으면서 자신에게 대필을 의뢰한 신비주의 소설가 중링의 정체와 소설 『마 언니네 집』에 얽힌 진짜 이야기를 탐정처럼 추적해나가고, 어느덧 세 겹의 이야기를 하나로 모으는 중심축이 된다.
『진실』은 사랑을 빙자한 사기 사건을 통해 사랑과 증오, 진실과 거짓, 현실과 망상, 솔직함과 속임 등 너무도 당연히 여겨지는 이원론을 전복시키고, 아울러 이들이 양극단인 듯하지만 실은 분간할 수 없는 한 덩어리로 얽혀 있음을 보여준다. 작중에서 “내가 하는 말을 당신이 믿으면 진실이고, 믿지 않으면 거짓말이지”라며 사기꾼이 남기는 한마디는 소설을 관통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뜻밖의 결론에 다다르게 한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류쯔제는 틀에 얽매이지 않는 스타일로 익살스럽고 풍자적인 장편소설 한 편을 써냈는데, 진실과 허구, 사랑과 증오 같은 다양한 감정의 이분법을 탐구한다. 일견 특이할 것 없는 평범한 이야기들이 층층이 쌓여 있는 듯하지만, 영화에서처럼 혹은 인생에서처럼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사소한 것들이야말로 구성의 가장 큰 주체이며,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사건이 하나하나 연결되어가기에 의미 있고 인상적이다. 15세기에는 모든 이가 세상이 평평하다고 믿었고, 고대의 지동설은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고 믿었다. “내가 하는 말을 당신이 믿으면 진실이고, 믿지 않으면 거짓말이지.”
- 황허(대만 배우)

쯔제가 1년에 장편소설 한 권만 낸다면, 나는 천천히 아껴 읽을 것이다. 너무 빨리 읽어버리면 1년 내내 기다려야 하니!
- 천후이링(대만 영화감독)

배우는 소설을 보면서 그 속에 깊이 동화되고, 완성도가 대단히 높을 때 즉시 작가가 이를 각색해 주기를 고대한다. 너무 재미있으니까! 나는 리전위 역에 꼭 도전해보고 싶다.
- 우캉런(대만 배우)

회원리뷰 (20건) 리뷰 총점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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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쯔제 [진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크***스 | 2021.10.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체인 게스트하우스 "마 언니네 집"을 운영하는 마추이추이는 사랑했던 남자들과의 관계로 조금은 복잡한 상처가 있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25살 때까지 만난 첸웨이하오는 그녀가 처음으로 집을 장만하자 자존심이 상했는지 떠나버렸다. 이후 종종 만나며 섹스 파트너와 비슷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게스트하우스에 찾아왔었던 12살 연하남 딩야둥을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그는 티베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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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 게스트하우스 "마 언니네 집"을 운영하는 마추이추이는 사랑했던 남자들과의 관계로 조금은 복잡한 상처가 있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25살 때까지 만난 첸웨이하오는 그녀가 처음으로 집을 장만하자 자존심이 상했는지 떠나버렸다. 이후 종종 만나며 섹스 파트너와 비슷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게스트하우스에 찾아왔었던 12살 연하남 딩야둥을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그는 티베트로 떠나 객사했다. 텅 빈 마음을 달래기 위해 SNS를 통해 만난 사업가 허톈멍과 시작된 연애는 순조로웠으나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그와 결혼해 살 집을 위해 계약금을 보내줬는데 이후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다. 처음부터 계획된 사기였던 것이었다.
그들에게 상처받은 마음을 달랠 길이 없던 마추이추이는 알츠하이머를 앓는 늙은 엄마를 보러 갔다가 죽은 줄 알았던 딩야둥이 남긴 메모를 발견한다.

인기 소설 작가 중링의 대필 작가로 일하는 천량량은 소설 "마 언니네 집"의 초반부를 작성해서 메일을 보냈다. 중링은 매번 내는 소설마다 인기를 끄는 작가지만 그 어디에서도 그녀의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천량량 역시 대필 의뢰를 받아 계약서를 쓰러 갔을 때, 중링의 매니저 가오위안을 통해 관련 사항을 전달받았을 뿐이었다.
천량량이 대신 쓴 소설이 마음에 들었는지 "마 언니네 집"은 벌써 세 번째로 대필하는 것이었다. 천량량은 비밀유지각서로 인해 자신이 진짜 소설가라는 걸 그 어디에도 밝힐 수는 없지만, 왠지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은 마음에 허톈멍이라는 사기꾼의 이름을 자신과 동거하는 남자친구의 이름인 리전위로 바꾸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한다.



나는 할 말을 잃었다. 결코 우연일 리 없었다. 중링 선생님, 당신 대체 무슨 이야기를 쓴 건가요? 무슨 함정을 파놓은 건가요? p.202



<진실>은 소설 속의 소설인 "마 언니네 집"의 마추이추이와 그 소설을 대필하는 작가 천량량의 시점을 오가고 있었다. 줄거리를 자세하게 알지는 못했지만 그 부분만은 인지하고 읽기 시작했다. 그래서 딩야둥의 메모를 발견한 마추이추이의 모습에서 천량량이 중링에게 메일을 보내는 장면으로 전환됐을 때 놀라지는 않았다.
그러나 천량량의 시점이 계속 진행되면서 다른 의미로 놀라움을 안겼다. "마 언니네 집"은 베일에 싸인 인기 작가 중링이 플롯만 구성해서 천량량에게 대필 의뢰를 한 소설이었다. 그런데 천량량이 대신 이어나가게 된 소설은 그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살짝 바꿔 소설 속에 담아낸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실제 작가도 아니고 대필 작가다 보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되긴 했다. 자신이 썼다는 흔적 정도는 남기고 싶었을 테니 말이다. 그러다 천량량이 소설 문제로 가오위안에게 호출을 받은 뒤에는 더욱 놀라운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작가 중링의 정체와 그녀가 자료 수집을 위해 실제로 인터넷에서 누군가를 만나 인연을 이어가는 등의 흔적을 보여줬기 때문이었다.

소설 중반까지는 천량량의 사랑과 그녀가 대필하는 "마 언니네 집"의 마추이추이의 사랑을 중심으로 흘러갔다. 그러다 중반을 넘어선 이후에는 소설에 영감을 준 실제 인물들을 찾기 위한 천량량과 가오위안의 추리물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소설을 읽으면 읽을수록 진실과 거짓, 허구와 실제의 경계가 모호해졌다. 소설 속 소설 "마 언니네 집"에서도 그렇고 천량량과 가오위안, 그리고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존재감이 큰 중링까지 모두 모호했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확실하게 말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읽는 동안 미로를 탐험하는 느낌이 들기까지 했다. 진실의 실마리를 찾아 계속해서 따라가지만, 엉켜있는 실타래만 마주하는 기분이 들었다.



"내가 하는 말을 당신이 믿으면 진실이고, 믿지 않으면 거짓말이지." p.25



그러다 마지막엔 진실이 밝혀지며 소설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일깨웠다. 아무리 거짓이라고 해도 스스로가 그것을 진실이라고 믿는다면 거짓도 진실이 될 수 있었다. 곁에서 보기엔 답답하고 바보 같을지라도 말이다. 사실 답답한 정도가 아니라 친구였다면 때려서라도 말을 듣게 하고 싶을 정도이긴 했다. 그래도 뭐, 본인이 그렇게 믿고 싶다는데 별 수 없지 않나 싶기도 하다.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오가며 진짜와 거짓, 그리고 믿음에 대해 이야기한 소설이 흥미로웠다. 모두 작가가 창작한 것이지만 마추이추이의 이야기와 천량량의 진실 찾기가 각자 다른 매력을 풍겼기에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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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65279;당신이 알고 있는 진실이란 무엇인가? 제목부터 반전이였던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공*리 | 2021.04.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당신이 알고 있는 진실이란 무엇인가? 제목부터 반전이였던 책. 제목이 진실이라 난 순진하게 진짜 진실을 찾아다니는 줄 알았더니... 아놔~ 첫판부터 누가봐도 똬~ 여주가 사기당한 것으로 시작된다.(답답하다.) 그런데 그 이야기가 끝나갈 무렵!!! 헐... 이번엔 작가가 독자를 상대로 사기를 친다. '여기까지가 진짜인 줄 알았지? 이 책... 단편인 줄 알았지? 아.뉘! 이야기가 이제부;
리뷰제목


당신이 알고 있는 진실이란 무엇인가? 제목부터 반전이였던 책.

제목이 진실이라 난 순진하게 진짜 진실을 찾아다니는 줄 알았더니...
아놔~
첫판부터 누가봐도 똬~ 여주가 사기당한 것으로 시작된다.(답답하다.)
그런데 그 이야기가 끝나갈 무렵!!!
헐...
이번엔 작가가 독자를 상대로 사기를 친다.
'여기까지가 진짜인 줄 알았지? 이 책... 단편인 줄 알았지? 아.뉘! 이야기가 이제부터 시작이야!'라고...
그렇다.
첫번째 이야기는 두번째 이야기의 액자속 이야기이고, 두번째 이야기는 세번째 이야기의 액자속 이야기이다.
그렇다보니 뭐가 진실이고, 어디가 쥔공인지 아리까리 하다.(그도 그럴것이... ㅠㅠ 자꾸 그게 끝인 줄 알았는데 긑이 안나니 미촤버릴 수도~)

진짜 진실을 알고팠지만 결국 아무런 진실도 알아내지 못하고 그냥 "너 믿는데로"로 끝나버리는 이야기들.
그래서인지 끝인걸 알면서도 보면서 진짜 이게 끝이 맞는지 자꾸 확인해보게 되지만 사실... 기본 이야기도 뭐... 사실이 아닌 허구니 허구속, 허구속, 허구로... 결국 제목과는 다르게 진실이 아닐뿐...

무슨 책을 양파까는 느낌으로 읽다보니 다소 낯선 기분이 들었지만, 그럼에도 지루하진 않았다. 아마도 우리 주변에서 요즘 많이 볼 수 있는 '진.실'들이라 그런 것은 아니었을지...(난... 조심해야지. ㅠㅠ 그러면서도 난 지금 또 SNS를 통해 C2C로 물건을 사고 있다. 하! 사기가 아니기를...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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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r****p | 2021.04.1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진실 류쯔제 소설 허유영 옮김   “ 내 말을 당신이 믿으면 진실이고 믿지 않으면 거짓이야. ”   소설 속 인물, 출생의 비밀을 꽤 늦게 알게된 마추이추이 그녀와 8년 사귀고 8년 연락없던 첫사랑 연인 첸웨이하오 마추이추이는 아춘 엄마를 보러 딩야둥과 동행 온라인에서 마추이추이는 허텐멍이라는 남자에게 마음을 뺏기고 ‘돈’을 사기당한다.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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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류쯔제 소설

허유영 옮김

 

“ 내 말을 당신이 믿으면 진실이고 믿지 않으면 거짓이야. ”

 

소설 속 인물,

출생의 비밀을 꽤 늦게 알게된 마추이추이

그녀와 8년 사귀고 8년 연락없던 첫사랑 연인 첸웨이하오

마추이추이는 아춘 엄마를 보러 딩야둥과 동행

온라인에서 마추이추이는 허텐멍이라는 남자에게 마음을 뺏기고 ‘돈’을 사기당한다.

스캠, 로맨스 스캠에 감쪽같이 속아넘어간 것.

- 제 3자의 시선에서 보면 속임수라는게 뻔히 보이지만, 당사자는 이미 콩깍지가 씌여

어떤 조언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흔하게 검색해보는 습관까지

정지된다고..

 

오호라~ 부동산 투자, 말이 좋아 투자이기도 하고 부동산 투기가 더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 사실 바다 가까운곳에 게스트 하우스 운영해보고 싶은 마음 한켠에 늘 자리하고 있기도..

’ 돈 ‘사기

알만한 유명인에게 돈 빌려주고 어렵게 돌려받은 경험도있고 , 크고 작은 돈 떼이는 쓰린 경험도 했고

그냥 먹고 떨어지라 줘 보기도 했기에 잠시 마추이추이가 안되보이기도 했다 .

금전관계 돈거래는 가까운 관계일수록, 가족하고도 하지 말고 거리두라했거늘 !

그리고

여러 형태의 러브스토리가 눈에 들어온다

 

리전위 1호에서 12호까지, 그들의 역할놀이가 기가 막히다.

온라인상에서 상대방의 ’혼‘을 뺏고 ’돈‘을 취한다.

돈 보내지 않았으면 사기죄가 성립되지 않는단다.

일종의 보이스피싱이 진화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게 참...

- 몇해전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경철서에 신고전화하니 개인정보 알려줬냐, 돈 보냈냐 물어서

안 알려줬고, 안 보냈다 하니 그럼 아무것도 아닌거다 안심해라 하는 답변 들은것과 같구나..

 

글 쓰는 천량량.

중링과 비밀계약을 맺은 대필 작가는 몇 명일까?

량량은 중링을 직접 만난적이 없었고, 중링의 대필 작가가 된 뒤 량량은 다른 일은 일절 받지 않았다.

이렇게나 비밀스럽게 대필작가까지 고용하면서 작품활동을 하면서 인기유지를 해야하는 이유와 목적은

무엇일까..

중링의 수족인 가오위안, 량량의 꿈이 실현되도록 도운 가오위안.

 

소설은 평이하게 하나의 이야기로 시작되다가 몰입되는 순간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고

등장인물들은 과거의 상황과 현재의 모습을 비추는듯 교차하면서 정신없이 몰아붙인다.

이야기를 만드는 작가. 이야기를 바라보는 입장이 뒤섞이다 제자리로 돌아오는 여정에

사건이 들고 나는 것이 흥미롭다.

진짜? 정말? 하면서 책장을 넘기다보면 짐작과 다르게 결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언제 헤어나와야 할지 타이밍 놓칠 수 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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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쯔제

#소설

#대만

#열린관계

#현대문학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활용,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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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2건) 한줄평 총점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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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4점
믿음이 있으면 거짓도 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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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스 | 2021.10.19
구매 평점4점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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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0 | 20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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