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미리보기 카드뉴스 공유하기

제로 웨이스트 키친

: 식재료 낭비 없이 오래 먹는 친환경 식생활

리뷰 총점9.9 리뷰 27건 | 판매지수 4,470
베스트
가정 살림 top100 10주
구매혜택

제로 웨이스트 리추얼 카드 세트 (포인트차감)

정가
19,000
판매가
17,100 (10% 할인)
YES포인트
시원한 여름을 위한 7월의 선물 - 동물 이중 유리컵/문학 아크릴 화병/썸머 보냉백/이육사 여름담요
7월 얼리리더 주목신간 : FIND YOUR WAVE 북서핑 배지 증정
『크래프트 맥주』출간 기념! 열쇠고리 오프너 or 폴딩 맥주 캐리어 증정 이벤트!
테이스트 북스 브랜드전
『제로 웨이스트 키친』 - 제로 웨이스트 리추얼 카드 증정
7월 전사
쇼핑혜택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3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516g | 180*237*20mm
ISBN13 9788954678230
ISBN10 8954678238

이 상품의 태그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우리 몸과 환경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점점 커져만 가는 냉장고와 그 냉장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오늘날의 식생활. 저자는 오랫동안 실천을 통해 얻은 경험을 토대로 냉장고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식재료를 낭비 없이 오래 먹는 친환경 실천법을 제시한다. 풍요롭고 건강한 몸과 환경으로 나아가는 첫걸음, 지금 시작 해 보자. - 가정 살림 MD 김현주

버리지 않는 식탁
부엌은 차가운 냉장고에서 식재료를 꺼내 뜨거운 불로 익혀 먹는 공간만이 아니다. 다른 생명을 통해 우리의 생명을 이어가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 몸으로 들어올 생명들에게 더 관심을 갖고 그 성격을 이해하고, 어떻게 다루는지를 배우고 실천하다 보면 어느새 우리 몸과 지구 모두에게 건강한 부엌을 만들 수 있다.

매일 무심코 구입하고 먹었던 식재료를 새롭게 바라보자. 식재료에 대한 이해와 보관법에 대한 정보가 차곡차곡 쌓이면 나만의 방식을 만들 토대가 마련된다. 그 토대를 바탕으로 직접 우리 집 주방을 새롭게 디자인해보자. 버리지 않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풍요롭고 건강한 몸과 환경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된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INTRO
새로운 전통 16
버리지 않는 나의 식탁 28

PART 1 냉장고를 최소화하기
버리지 않는 식탁을 위한 첫걸음 48
냉장고에 보관하는 식재료 52
신선 식재료 | 음식물 | 가공 식재료
냉동실에 보관하는 식재료 69

PART 2 냉장고 없이 보관하기
냉장고가 필요 없는 식재료 74
냉장고 없이 보관하는 법 78
채소 | 과일 | 가공식품 | 기타 식재료 | 상비 식재료

PART 3 오래 보관하는 저장 음식
식재료를 장기 저장 음식으로 120
장기 저장하는 법 122
병조림
토마토소스 124
간단 토마토소스 125
홀토마토 병조림 126

모둠과일잼 129
간편 모둠과일잼 130
사과코토나타 131
사과버터 132
양파가 씹히는 양파잼 133
부드러운 양파잼 134
설탕시럽에 저장
딸기 병조림 136
복숭아 병조림 137
소금에 담그거나 절이기
소금에 재운 가지 139
소금물에 담근 당근 140
피클
모둠채소피클 143
단무지 145
기름에 저장
이탈리안 페스토 148
고추기름절임 150
마늘기름절임 151
건조토마토기름절임 153
애호박구이기름절임 155
파슬리기름절임 157
양념 및 조미료로 저장
생강술 159
생강청 160
생강편 161
민트설탕 162
민트꿀절임 163
로즈메리기름절임 164
로즈메리소금 165
발효장에 저장
고추간장장아찌 167
감자된장박이 169
말려서 보관 170
가루로 만들기 173
알아두세요 밀봉하기 174

PART 4 버리지 않고 식탁으로 옮겨오기
식재료 손실 없이 먹는 법 178
채소
양파간장무침 189
과일
사과식초 191
과일콩포트 196
모둠과일잼 198
사과주스버터 199
기타 식재료
볶음빵가루 203
리코타 206
남은 생크림으로 만든 버터 209
녹찻잎소금 214
커피박양념 215
재활용한 식재료로 만드는 요리 216
건조과일뱅쇼 217
감자껍질구이 218
볶음빵가루애호박볶음 219
볶음빵가루파스타 220
바게트프렌치토스트 222
마롱글라세 224
명란녹찻잎소금밥 226
이탈리안 핫초콜릿 228
커피박돼지고기수육 230
커피박브라우니 232
국물멸치새우조림 233
무간장조림 234
오렌지껍질초콜릿 236
자투리채소미네스트로네 238

BONUS 1 직접 길러 먹기
텃밭 가꾸기 241
발코니에서 텃밭 가꾸는 법 244
파 | 부추 | 바질 | 로즈메리, 세이지, 월계수
파슬리 | 민트 | 깻잎 | 고추 | 방울토마토 | 잎채소

BONUS 2 제로 웨이스트 실천 도구
유용한 도구들 265
‘냉장고로부터 음식을 구하자’ 프로젝트의 도구 276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제로 웨이스트 키친』과 함께 버리지 않는 즐거움을 직접 실천해보세요.

POINT 1 냉장고를 최소화하는 법
POINT 2 냉장고에 넣으면 안되는 재료 & 냉장고에 오래 보관하는 법
POINT 3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장기 저장법
POINT 4 식재료 부산물로 만드는 요리
POINT 5 직접 길러 먹는 채소 재배법과 유용한 도구 소개


제로 웨이스트 키친을 위한 첫 걸음
우리는 필요한 만큼만 구입해도 되는 식재료를 끊임없이 사서 커다란 냉장고 안에 넣습니다. 무엇이 있는지 확인할 수 없을 만큼 꽉 찬 냉장고 속에서 썩은 식재료는 버려지고 다시 구입한 식재료가 자리를 채웁니다. 신선한 재료는 생명입니다. 같은 오이라도 조금씩 다르고 환경에 따라 달리 반응합니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저온 장애를 입는 식재료까지 굳이 냉장고에 보관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로 웨이스트 키친』의 저자는 오랫동안 냉장고를 최소화하고 식재료를 장기 보관하는 법을 실천해왔습니다. 텃밭에서 채소를 길러 먹기도 하고 식재료 부산물을 요리에 활용하면서 버리는 것이 없는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식재료를 함부로 버리거나 낭비하지 않고 영양의 손실 없이 오랫동안 먹는 저자의 노하우가 상세히 담겨있습니다.
사실 식재료 보관법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먹거리를 버리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내 식습관을 관찰해야 합니다. 식재료를 소비하는 방식을 파악하면 관리가 수월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저자의 주방에서만 이뤄지던 친환경 식생활을 『제로 웨이스트 키친』을 통해 우리 집 주방으로 옮겨와 보세요. 우리 집 부엌에서는 식재료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펴보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나아가다 보면 나만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제로 웨이스트 키친』은 좁게는 우리 집 주방의 절약과 효율을 위해, 넓게는 우리 몸의 건강과 식생활, 환경을 위해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해줍니다. 평소에 내가 어떤 것을 어떻게 먹고 있었는지 돌아보게 하는 것은 물론 내 식생활과 식습관, 라이프스타일을 지금과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회원리뷰 (27건) 리뷰 총점9.9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제로 웨이스트 키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메* | 2021.11.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류지현 작가님의 제로 웨이스트 키친입니다. 제로웨이스트를도전하려고하는 초심자입니다. 다른 분야에서는 나름 잘 실천해보고 있었는데 주방/식재료 관련 부분에서는 무지해서 구입했어요. 여러 식재료를 어떻게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과 주방에서의 제로 웨이스트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식재료를 쌓아놓고 사는게 일종의 습관이었는데, 저자의 글을 통해서 그것에 대해 다;
리뷰제목

류지현 작가님의 제로 웨이스트 키친입니다. 제로웨이스트를도전하려고하는 초심자입니다. 다른 분야에서는 나름 잘 실천해보고 있었는데 주방/식재료 관련 부분에서는 무지해서 구입했어요. 여러 식재료를 어떻게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과 주방에서의 제로 웨이스트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식재료를 쌓아놓고 사는게 일종의 습관이었는데, 저자의 글을 통해서 그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건강하게, 낭비 없이 음식을 만들고 소비하는 습관에 대해 생각해보기 좋은 책입니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내 식탁 위의 바이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다*방 | 2021.08.25 | 추천3 | 댓글0 리뷰제목
어제 이 책의 실물이 궁금해 잠실교보에 갔다. 매대에 놓여진 이 책을 찾아 펼쳐보는데, 작가소개에 류지현 작가는 '냉장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식생활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써있는 게 아닌가. 제로 웨이스트 키친, 이라는 제목에서 그리고 '식재료 낭비 없이 오래 먹는 친환경 식생활' 이라는 부제에서 나는 이미 낭비 없는 식생활에 대해 얘기할거라 짐작은 했지만, 그것이 '냉;
리뷰제목

어제 이 책의 실물이 궁금해 잠실교보에 갔다. 매대에 놓여진 이 책을 찾아 펼쳐보는데, 작가소개에 류지현 작가는 '냉장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식생활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써있는 게 아닌가. 제로 웨이스트 키친, 이라는 제목에서 그리고 '식재료 낭비 없이 오래 먹는 친환경 식생활' 이라는 부제에서 나는 이미 낭비 없는 식생활에 대해 얘기할거라 짐작은 했지만, 그것이 '냉장고 없이' 라고는 전혀 생각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좀 당황했다. 

 

저자는 <냉장고로부터 음식을 구하자 Save Food from the Fridge> 운동을 진행중이라 했는데, 당연히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그게 될까?'였다. 모든 음식과 재료를 구매하는 순간 냉장고에 넣어 쌓아두는 나로서는 그것이 될까, 하고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 거였다. 그것이 부정적으로 '안돼, 나는 냉장고 있어야 돼' 하고 책을 내려놓게 되는게 아니라, 그게 된다고? 하면서 펼쳐보게 만들었다. 이 부분에서부터 이 책을 읽는 독자와 그렇지 않은 독자는 갈리게 될 것 같다. 무슨말이야, 현대에는 냉장고가 필수지, 하고 그냥 내려놓는 사람들도 다수일거라고 나는 추측한다.

 

그렇게 책장을 넘기는데, 처음 부분은 저자가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를 만들고 브런치를 먹고 그리고 점심 때는 있는 재료가 무언지 보고 이 재료들로 무얼 만들어 먹을까를 생각하는 장면이 나온다. 재료가 이게 있으니 이걸 만들자, 그런데 저게 없네 그러면 저걸 사오자, 하고 나가는 그저 식사를 챙기는 일상적인 모습.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인데, 나는 사람들이 자기 먹을 거 잘 챙기고 먹고 사는 게 너무 좋다. 혼자 먹더라도 예쁘게 먹고 또 잘 먹는 거, 끼니를 잘 챙기는 걸 너무 좋아하는 거다. 그런면에서 이 책의 시작은 그 이야기 만으로도 내게 좋았다. 너무 좋았다. 아, 너무 좋다. 내가 알지 못하는 누군가가 저기 멀리에서 잘 먹고 잘 지내고 있다. 그것만으로 나는 마치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활자로 만나는 느낌이랄까. 나는 리틀 포레스트도 너무 좋아했다.

 

내가 처음 이 책을 읽고자 한 이유는 어떻게든 쓰레기를 줄이고자 하는데 있었다. 배달음식을 시켜먹어도, 밀키트를 이용한 요리를 해도 쓰레기가 엄청 나오는거다. 그렇지만 시장에 가서 재료를 사 직접 해먹는 걸 선택해도 쓰레기가 나오는 건 마찬가지였다. 배달과 밀키트가 일회용 쓰레기를 만들었다면, 내가 사는 재료들로 만들 경우엔 재료 낭비가 되는 거였다. 밀키트로 밀푀유나베를 만들면 필요한 재료가 적당한 만큼만 들어있는데, 내가 시장에 가 직접 재료를 사온다면 고기도, 배추도, 깻잎도 모두 남을 터였다. 그걸 다시 어떻게 쓰나 고민하면서 냉장고에 넣어둘 것이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잊히기 일쑤였다. 지금은 밀키트가 그나마 가장 나은 대안이 아닌가, 그것말고도 대안이 있을 수 있나, 하는 심정으로 이 책을 보고자 한거였는데, 아니 이 책은 세상에나, 냉장고에 의존하지 않는 삶에 대해 얘기하는 게 아닌가!

 

 

냉장고에 의존하지 않기 위해서는 너무나 당연하지만 부지런해야 했다. 몸을 재게 놀리는 것도 그렇고 나에게 남은 재료가 무엇인지도 기억하고 들여다봐야 했다. 게다가 오래 두면 상하니 조금씩만 사둬야 했고, 그렇다면 시장에 더 자주 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나는 지금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고 이 책이 너무 좋지만, 독립한 후에야 내게 쓸모가 있을 것 같다, 매대에 책을 다시 내려두고 집에 돌아왔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서도 이 책이 너무 생각나는 거다. 거기에 음식 저장방법에 대해 써져있었는데, 거기에 남은 음식들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도 적혀 있었는데, 거기에 음식을 오래 두기 위해 어떻게 조리하는지도 나와 있었는데, 라고 자꾸만 자꾸만 생각이 나는거다. 몇년 내에 독립할 예정인 나는 나 혼자 살림을 살게 되면 늘 식탁 위에 이 책을 두어야지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런데 왜 꼭 그때여야 하는가 스스로 묻게 되었고, 지금 미리 준비해도 되지 않나 싶었던 거다. 그렇게 나는 하룻밤이 지나 오늘, 점심을 먹고 이 책을 사러 천호 교보에 갔다.

 

 

천호 교보에 도착해 이 책을 찾기 위해 검색창에 넣었더니 F6-4 에 있다고 했다. 천호점은 잠실점처럼 크지가 않아 매대가 거의 한 눈에 보이는 수준인데, F 가 아무리 찾아도 보이질 않았다. 직원에게 어디냐고 물어보니 저기, 에스컬레이터 지나서 우측으로 가라고 했다. 오, 거기에도 책이 있었어? 그간 한 번도 가지 않았던 쪽인데. 그렇게 나는 F 를 찾았는데, 거기에는 생뚱맞게 아이들 학습지와 참고서가 있는거다. 하는수없이 근처에 있던 직원에게 F6-4 가 여기뿐이냐 물었더니 내가 찾는 책이 무어냐 했다. 나는 제로 웨이스트 키친이다, F6-4 에 있다고 했는데 아닌 것 같다. 아마도 내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가보다 했더니 그럼 다시 검색해보자는 거다. 그렇게 직원은 직원용 컴퓨터로 가서 책을 다시 검색창에 넣었고 거기에는 F6-4 대신 E6-4 가 써있는 게 아닌가. 아아, 제가 잘못봤네요 죄송합니다, 하고 직원과 나는 서로 웃었는데 그러면서 나는 물었다. 그런데 E는 어느 쪽이지요? 직원은 저 쪽이라고 방향을 알려주면서 책 검색용지의 출력을 누르는 게 아닌가. 아아, 그렇게 종이가 쑥- 뽑혀버렸어... 이 내가, 그 종이 안쓸라고, 본 뒤에 쓰레기 되니까 굳이 안뽑고 외운건데, 아아, 이렇게 기어코 뽑혀버리는구나. 나는 아쉬운 마음에 나도 모르게 입밖으로 내어 말했다.

 

"아아, 종이 안 뽑으려고 외운건데요.."

 

그러자 직원이 웃으면서 말했다.

 

"맞네요. 웨이스트....."

 

그렇게 함께 웃었다는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이 책에 담긴 나의 사연이다.

 

 

나는 보통 도서관에 가도 그리고 서점에 가도 책 검색을 한 뒤에 종이를 뽑지 않는다. 여러권이거나 외울 힘이 없으면 핸드폰으로 화면을 사진 찍는다. 그것이 출력되고 이내 버려지는 게 영 신경쓰이기 때문이다. 그냥 외우면 되는데, 사진 찍으면 되는데 뭐하러 출력하나, 나는 이 종이 낭비에 보태지 말자, 싶어 늘 그러했는데, 아아, 외우면 어떤 일이 생기냐면, 내가 이렇게 잘못 외우게 되고 ... 그러면 기어코 시간과 노력을 들인 뒤에 낭비에도 보태버리게 되는 거다. 이 일은 내게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던 걸 다시 깨닫게 해주었다. 낭비 없이 친환경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몸을 재게 놀리고 언제나 기억해야 한다는 것. 그러니까 그것은 당연히 불편할 터였다. 냉장고가 없는 삶은 냉장고 있는 삶을 살았던 나로써, 당연히 더 불편할 것이었다.  그렇지만,

 

 

집으로 돌아와 이 책의 책장을 한장씩 다시 넘기면서, 그래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 사람이 이탈리아에서 이렇게 살고 있다면, 내가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살지 못할 게 무어람. 내가 다른 식구들과 함께 하는 게 아니라 나 혼자라면, 그리고 혹여라도 내 앞으로의 삶에 나와 뜻이 맞는 사람이 나와 함께하게 된다면 나는 혼자 그리고 또 누군가와 함께, 냉장고에 의존하지 않는 삶을 시도해볼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이 책이 필요하다. 아예 냉장고를 없애지는 못하더라도, 냉장고가 부엌 한 켠에 있다 하더라도, 모든 재료를 처박아두는 삶을 살지 않기 위해 이 책이 필요하다. 냉장고 없이 보관하는 방법이 이 책에 있고, 오래 보관하는 방법 역시도 이 책에 있다. 맛있게 먹기 위해 최소한 며칠 내에 다 먹어야 하는지도 이 책에 있고, 심지어 채소들을 먹고난 껍질들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이 책에 있다. 

 

저자가 이렇게 살게 되기까지 어떤 과정들을 거쳐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자는 음식과 재료에 대한 관심도 많고 또 요리도 잘하는 사람인 것 같았다. 나 같은 경우 요리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재료의 특징도 알지 못하니 처음부터 누가 알려주는대로 해보면서 시행착오를 거치는 과정이 필수일 터였다. 오래 보관하기 위해 그리고 맛있게 먹기 위해 잼을 만들고 또 기름에 저장하면서, 양념 및 조미료로 저장하면서 산다는 것이 내게는 아주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내가 만든 걸 내가 먹는 삶. 잼을 만들거나 기름에 저장한다면 내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선물할 수도 있겠지. 저자는 자신이 가진 재료들로 무엇을 만들어볼까, 잠깐 고민하면 요리가 뚝딱 나오는 사람이지만, 나는 그런 사람과는 거리가 멀다. 그래도 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는 자연스레 오늘은 이런 것들이 있으니 이걸 해서 저 채소들을 다 먹을까, 할 수 있지 않을까. 

 

텃밭을 가꾸며 산다면 상추며 깻잎, 토마토와 피망을 길러 먹을 수도 있을 것이고 이 책에 있는 것처럼 바질이나 부추도 가능할 것이다. 윽, 바질과 부추를 내가 먹을만큼 키우면서 사는 삶이라니. 너무 좋다. 물론 나는 알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은 부지런하고 관심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지금은 이렇게 살고 싶다,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그간 이런 거에 관심없이 살았던 내가 앞으로는 관심을 두면서 살 수 있을까? 나는 쓰레기를 줄이고 싶고 먹거리를 낭비하고 싶지 않다. 이 마음만으로 실천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이 나를 설레이게 한다. 나는 이 책에 실린 모든 사진들이 좋고 모든 이야기들이 좋다. 저자가 지나치게 소식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그 점이 나랑 살짝 어긋나지만(왜 아침 그렇게 무시해요? 왜 그렇게 간단하게 먹어요?), 무엇보다 잘, 건강하게 먹고 사는 것 같아서, 그러면서 친환경적이라는 게 진짜 자지러지게 좋다. 

 

이 책에는 위에 언급한것처럼 재료들을 어떻게 사용하고 저장할 수 있는지 여러가지 방법이 실려있는데, 무엇보다 나는 생강술, 생강술에 아주 큰 관심이 있다. 생강술은 내가 꼭 한번 도전해서 맛보도록 하겠다. 생강술, 컴온!

 

아, 역시 이 책은 내 식탁위에 언제나, 언제나 있어야 된다. 나의 패이버릿이 될 것 같다.

댓글 0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포토리뷰 지구와 나를 살리는 제로 웨이스트 키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s*******g | 2021.05.0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냉장고로부터 음식을 구하자’ Save Food from the Fridge 프로젝트를 수년 째 진행 중이시라는 류지현 작가님의 존재와 작가님의 책들에 대해 알게된 것은 나 또한 세상에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들어주신 프라우허 작가님의 인스타 때문이었다. 감자!를 모래에 보관하면 파랗게 되지도 않고 오~래 먹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을 류작가님의 책을 보고 알게 되셨다고;
리뷰제목

 


 

‘냉장고로부터 음식을 구하자’ Save Food from the Fridge 프로젝트를 수년 째 진행 중이시라는 류지현 작가님의 존재와 작가님의 책들에 대해 알게된 것은 나 또한 세상에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들어주신 프라우허 작가님의 인스타 때문이었다. 감자!를 모래에 보관하면 파랗게 되지도 않고 오~래 먹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을 류작가님의 책을 보고 알게 되셨다고 글을 올리셨는데 작가님 책 다 너무 좋다고! 꼭 읽어보라고 뽐뿌(?)를 넣어주셨달까.

 

처음 내신 책이 식재료 낭비 없이 오래 먹는 친환경 식생활에 대한 이론서 느낌이었다면 <<제로 웨이스트 키친>>은 실천서에 레시피북을 더한 느낌이다. 물론 손도 안대고 결국은 음식물 쓰레기가 될 것들을 24시간, 1년 365일 귀한 전기로 보관하기를 멈추자! 시는 골자에는 변함이 없다. 

 

<<제로 웨이스트 키친>> 을 쭉 훑어보고나니 내게는 차일피일 미루기만 한 냉장고 정리가 1차, 라벨링이 2차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어 있으면 안쪽으로 공기가 유입되어 기준 온도를 맞추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냉장고의 에너지 효율을 떨어트리지 않으려고 가득 채웠다고 말하기엔 너무 빽빽한 까닭에 뭐가 들어 있는지도 몰라 경고음을 듣기 일쑤니 말이다. 기억력이 훌륭하지도 않으니 어느 통에 뭐가 들었는지도 써서 붙이고 바깥에도 뭐가 남았는지 적어두면 남의 편의 냉장고 간섭(?)도 덜할 것 같다.

 

병조림, 잼 등의 장기 저장 음식 만드는 법이 나오는 part 3이나 식재료 손실 없이, 재활용 느낌으로 차려먹는 법이 실린 part 4는 요리 고자인 나와 좀 먼 느낌이지만 각각의 식재료  먹는 법을 필요 시마다 찾아보려면 이 책은 최애 책장에 모셔두는 것이 아니라 좀 더러워지더라도 부엌에 둬야 할 것 같다. 한 망에 5,990원이라 나를 놀라게 했던 양파는 그물 주머니(가 없으니 주문 먼저?)에 넣어 주렁주렁 담아두고… 우래기들 좋아하는 애호박은 냉장고에 두면 저온 장애, 쉽게 말해 감기에 걸리는 식재료이니 서평 올리자마자 냉장고에서 구출해내야겠다! 냉장고만 믿지 말고 각각의 재료들을 더 맛있고, 건강하게 섭취해야겠다. 같이 보고 같이 건강합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한줄평 (8건) 한줄평 총점 9.8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우연히 구매하는데 재밌을것 같아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골드 r**h | 2022.04.01
구매 평점5점
좋아ㅆ어요 추천합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골드 메* | 2021.11.03
구매 평점5점
부부가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이 많아 구매했습니다.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골드 영*노 | 2021.09.22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7,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