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03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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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60쪽 | 314g | 130*200*20mm |
ISBN13 | 9791156758693 |
ISBN10 | 1156758696 |
발행일 | 2021년 03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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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60쪽 | 314g | 130*200*20mm |
ISBN13 | 9791156758693 |
ISBN10 | 1156758696 |
들어가는 말 - 그들은 지킬 박사와 하이드일까? 1장 - 경계성 성격 장애란 무엇인가? 2장 - ‘적’이거나 ‘친구’이거나 3장 - 잘되면 내 덕, 못되면 남 탓 4장 - 그 사람이 그럴 리가 없어 5장 - 현실과 상상의 경계가 무너지다 6장 - 지나가는 말이 화를 부른다 7장 - 불안이 멈추지 않을 때 8장 - 그의 말이 곧 법이다 9장 - 너와 나는 일심동체 10장 - 죽음을 부르는 자해 습관 11장 - 내가 누구인지 나도 날 모르겠어 12장 - ‘그럼에도’ 잠재력을 꽃피운 사람들 다시 한번 요점 정리 미주 - 참고문헌 |
사회 생활을 하면서 외적으로 힘들어 하는 것의 반은 일이고, 반은 사람과의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람과의 관계는 나 혼자만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함께 형성되는 것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같이 위계 질서가 강한 사회에서는 상하간의 힘든 인간관계를 함께 바꾸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성격이 안 맞는 사람을 피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가족, 친구, 직장 동료들처럼 피할 수 없는 상황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생각보다 성격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우리 주위에서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성격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특징을 파악하고 이해함으로서 상호간의 인간관계를 좋게 만들고 나아가 자신을 지키는 방법도 배울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총 12장으로 구분하여 다양한 형태의 경계성 성격장애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경계성 성격 장애에 대한 설명은 이론에 따라 차이가 많이 있지만, 인지, 사고, 감정, 관계 패턴이 다른 사람과 너무 다르기 때문에 개인적, 사회적 상황에서 뚜렷한 행동 차이를 보이는 것이 장기간 지속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아동기나 청소년기에 시작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반응 패턴으로 굳어진다고 합니다. 특히, 경계성 성격 장애는 성격 장애 중에서도 가장 흔한 질병으로서 불안정, 충동 조절 능력 부족, 불확실한 정체성 등등 주요 증상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상대방의 의견이나 주장은 잘 듣지도 않으면서, 오로지 자기 생각과 주장만이 옳다는 사람들이 흔히 있습니다. 아무리, 많은 대화를 하여도, 타협이나 의견 조율이 힘들만큼 자신의 주장만 하거나, 명백히 틀진 의견도 인정을 하지 않는 모습을 발견할 것입니다. 이런 특징은 낯선 것에 그들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반응하는 것이며, 상대의 의견이나 생각이 자신과 조금이라도 다르면 그 인간 자체를 심각하게 의심하려고 하는 증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견차이를 없애기 위해 상대를 지배하고 복종시키기 위해 노력하며, 이런 극단적인 방법으로 주변상황이나 상대방과 완벽하게 하나가 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타인의 개성은 인정하기 않고 자신이 만든 틀에 맞추라고 하는 태도가 표출되는 것입니다. 이런 성격은 주변인이 아니라 자신이 만든 가상의 이미지를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에 빠른 대처가 필요한 경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특징은 다른 책처럼 성격에 문제가 있는 사람 중심의 설명이 아니라, 이러한 사람과 만나게 되는 주변 사람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계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으로부터 받을 나쁜 영향을 미리 알아차리는 것의 중요성과 그런 증상이 있는 사람을 조기에 발견하여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것의 중요성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상 증상을 숨기는 것보다 빠른 대처의 중요성을 알게 된 유용한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경계선 성격장애>를 배울때 공부했던 대부분의 책들은 경계선 성격장애,를 앓는 당사자에 초점이 맞춰졌었다. 경계선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이 어떤 정서적, 성격적, 대인관계적 특징을 갖는지, 어떤 모습으로 치료에 임할지, 어떤 방식으로 치료목표를 세워야할지 등등. 여태껏 상담실 안에서 만나는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를 어떻게 도울지만 고민했지,그들이 매일매일 부딪히며 살아가야하는 환자의 가족, 친구, 동료 들이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어떻게 스스로를 보호해야할지. 크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보호자 면담할 때 그들이 겪게 되는 고통을 그저 '어쩔수 없지요, 원래 힘들어요'하며 형식적인 상담을 하진 않았나? 반성했다.
그러다 이 책을 만났다. '가까운 사람이 경계선 성격장애일 때'라는 책 제목만 보고 바로 이거다 싶었다.
그동안 만나왔던 경계선 성격장애 내담자들도 떠오르고, 누구보다 고통받고 있는 곁을 지키는 사람들이 떠올랐다. 힘들다고 끊어낼수도 없고, 그렇다고 모든걸 감내하기에도 벅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관계의 감옥 속에 있는 곁을 지키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위로와 도움이 될만한 팁을 얻고 싶었다.
우선 번역이 아주 간결하고 깔끔했다.
심리학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누구나 쉽게 읽히게 번역이 아주 잘 되어 술술 읽혔고, 다양한 사례들이 함께 제시되어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핵심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은 경계선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은 다양한 임상적 특징을 잘~ 설명해준다.
경계선 성격장애의 겉으로 보여지는 특징들과 그 이면에 숨겨진 의도, 의미들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야 그들을 어느정도, 어떻게 도와야할지, 곁에 있는 자신 스스로 어디까지 감수해야할지, 스스로를 잘 지키기 위해서 기억해야할 것들이 무엇인지 등등을 살펴보고, 행동할 수 있다고 일러준다.
간결하고 분명하게 일러준다. 이게 참 좋았다. 나도 이제 보호자 교육을 할 때, 조금 더 힘주어 말할 수 있겠다!
경계선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과, 그들의 곁을 지키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만나는 심리상담자들. 누구든 도움이 될만한 부분들을 모두 포함한 책이다. 현장에 계신 분들, 관심갖고 한번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