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오늘의책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

[ 양장 ]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094이동
리뷰 총점9.1 리뷰 68건 | 판매지수 1,539
베스트
소설/시/희곡 top20 1주
정가
15,500
판매가
13,95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02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04쪽 | 634g | 140*198*36mm
ISBN13 9788934990062
ISBN10 8934990066

이 상품의 태그

삼체 1~3 세트

삼체 1~3 세트

60,300 (10%)

'삼체 1~3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긴긴밤

긴긴밤

10,350 (10%)

'긴긴밤' 상세페이지 이동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14,400 (10%)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상세페이지 이동

죽이고 싶은 아이

죽이고 싶은 아이

11,250 (10%)

'죽이고 싶은 아이' 상세페이지 이동

홍학의 자리

홍학의 자리

12,600 (10%)

'홍학의 자리' 상세페이지 이동

작별하지 않는다

작별하지 않는다

12,600 (10%)

'작별하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순례 주택

순례 주택

13,500 (10%)

'순례 주택' 상세페이지 이동

가재가 노래하는 곳

가재가 노래하는 곳

14,400 (10%)

'가재가 노래하는 곳' 상세페이지 이동

프로젝트 헤일메리

프로젝트 헤일메리

19,800 (10%)

'프로젝트 헤일메리' 상세페이지 이동

달러구트 꿈 백화점

달러구트 꿈 백화점

12,420 (10%)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상세페이지 이동

지구 끝의 온실

지구 끝의 온실

13,500 (10%)

'지구 끝의 온실' 상세페이지 이동

밝은 밤

밝은 밤

13,950 (10%)

'밝은 밤' 상세페이지 이동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12,600 (10%)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상세페이지 이동

선량한 차별주의자

선량한 차별주의자

15,300 (10%)

'선량한 차별주의자' 상세페이지 이동

듄 신장판 전집 세트

듄 신장판 전집 세트

108,000 (10%)

'듄 신장판 전집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12,420 (10%)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상세페이지 이동

천 개의 파랑

천 개의 파랑

12,600 (10%)

'천 개의 파랑' 상세페이지 이동

아침 그리고 저녁

아침 그리고 저녁

11,250 (10%)

'아침 그리고 저녁' 상세페이지 이동

당근 유치원

당근 유치원

11,700 (10%)

'당근 유치원' 상세페이지 이동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15,750 (10%)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조용히 반짝이는 보편의 삶, 보통의 사람들]『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마쓰이에 마사시의 장편소설. 세밀한 묘사가 돋보이는 아름다운 데뷔작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작가는 이번 책에서도 그 감각을 이어가며, 약 백 년에 걸친 한 가족의 역사를 담담하게 그린다. 보통 사람들이 살아내는 삶의 순간들이 곳곳에서 조용히 빛을 내는 이야기 -소설MD 박형욱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신지로는 에다루 박하의 전기 기사로 일하고 있었다. 총무 담당자로 일하던 도요코는 주산 능력을 인정받아 일 년 후 경리과로 이동했다. 같은 건물의 같은 2층에서 일하던 두 사람은 거기서 만났다.
그로부터 사십 년 남짓의 시간이 흘렀다.
결혼을 앞둔 맏아들 하지메가 약혼자인 구미코와 에다루의 본가로 돌아왔을 때 저녁식사 자리에서 혼자 묘하게 기분이 좋았던 도요코는 뜬금없이 자신의 ‘연애결혼’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 무렵에는 오락 같은 건 없는 시대였으니까…… 연애가 유일한 오락이었지”라고 말했다. 하지메와 구미코는 바로 반응할 수 없었고, 신지로는 얼버무리듯이 짧게 웃었다. 하지메는 이후 한동안 위악적으로 어머니의 말을 농담 소재로 삼았다. “아무튼 나는 오락의 산물이니까.”
--- p.37

“넌 완전히 틀렸어.”
요네는 흠칫하며 다다미에 선 채 몸을 움츠렸다.
“뭐가 틀렸는지 알겠어?”
물의 온도가 알맞지 않았나. 컵이 좀 젖어 있었나. 그 이상은 생각나지 않는다. 선생은 화내지도, 웃지도 않았다. 깨진 그릇의 파편을 주워들고 보는 듯한 얼굴이었다.
“속도야.”
선생은 그 말만 하고 입을 다물었다. 고개를 끄덕일 수도 없어 요네는 가만히 선생을 보았다.
“분만에 가장 어울리지 않는 것이 속도야. 물론 분만만 그런 건 아니지. 아마 네가 열고 닫으며 나간 발소리 그리고 미닫이문 소리. 소리가 뭔지 생각해본 적 있어?”
요네는 잠자코 희미하게 고개를 갸웃했다.
“소리는 속도야. 속도가 소리가 된다고 해도 좋겠지. 미닫이를 빨리 닫는 소리는 빨라. 천천히 닫는 소리는 느리고.”
선생은 미닫이문 앞에 서서 오른손으로 휙 열고 휙 닫았다. 직선 같은 소리가 공기를 가른다. 이번에는 천천히 열고 천천히 닫는다. 다다미 위를 기는 듯이 곧 가라앉는 소리.
“서두르든 서두르지 않든 결국 걸리는 시간은 이 초 차이도 안 나. 그런데도 서둘러 열고 닫지. 서두르고 있다고 자기주장을 하는 것에 불과해.”
--- p.84

“밤이 되면 말이에요, 100인치 반사망원경이 있는 이 방에서 파이프 담배의 빨간빛이 보이는 일이 있어요. 빨간빛만이 아니라 달콤한 파이프 담배 냄새까지 맡은 사람도 있어요. 지금 천문대의 스태프 중에서 파이프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한 명도 없거든요. 뇌졸중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허블은 관측의 귀재였으니까 미련이 남았던 게 아닐까요?”
“그건 여름밤이었나요?”
“왜 여름이냐고 묻는 거죠?
“일본에서는 유령이 여름밤에 나타나거든요.”
“그거 재미있네요. 허블은 봄이든 여름이든 가을이든 겨울이든, 언제든지 나타나요.”
“당신도 만난 적 있나요?”
연구원은 한 박자 쉬고 예스, 라고 말했다.
“허블은 천체 관측에만 관심이 있어서 우리 같은 사람은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것 같아요. 그가 말을 걸어온 사람은 한 명도 없어요. 그래서 이제 아무도 무서워하지 않고 실제로 무섭지도 않아요.”
--- pp.329-33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5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3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1점 9.1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9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