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04월 07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56쪽 | 412g | 188*287*10mm |
ISBN13 | 9791188574193 |
ISBN10 | 1188574191 |
KC인증 | ![]() 인증번호 : |
발행일 | 2021년 04월 0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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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56쪽 | 412g | 188*287*10mm |
ISBN13 | 9791188574193 |
ISBN10 | 1188574191 |
KC인증 | ![]() 인증번호 : |
EBS 당신의 문해력 (초등 어휘력 향상 워크북 특별 부록 한정판)
15,300원 (10%)
화려한 색채로 신비로운 느낌을
더 강렬하게 느끼게 해주는 그림
저자 코리나 루켄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내 안의 나무'
작가는 내 안의 나무 ,
이 아름다운 나무 이야기를 통해
자존감과 공동체와 의미있는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나무'의 이미지로 '나'라는 존재로 보며
숲을 이루는 나무들처럼 서로 연결 되어 있음을
새롭게 바라보도록 하는 책
-책 부분 부분-
내 안에 나무 한 그루가 자라요
내 안의 나무에는 기대어 쉴 그늘이 있고
환하게 빛나는 태양도 있어요.
새와 다람쥐 벌레,
꿀벌도 있지요.
내 안의 나무는 아주 강해요.
희망적이고,
관계된 모든 것들로
즐거움을 주는 내 안의 나무
따스함이 가득 담겨 있는 그림책이자
아름다운 시, 내 안에 나무
튼튼하게 잘 자라도록 만들고 싶은
내 안에 나무.
예쁜 책이자, 아름다운 책이다.
당신 안에도 나무가 있나요. 《내 안에 나무》를 보니 사람은 누구나 자기 안에 나무를 기른다고 합니다. 그 나무가 잘 자라게 하려면 볕과 관심과 물이 있어야겠습니다. 자기 안에서 자라는 나무에는 열매가 하나가 아니고 여러 가지가 열리는군요. 그거 멋지네요. 열매가 여러 가지면 이것저것 하고 다른 사람과 나누기도 하겠습니다. 자신이 가진 걸 누군가와 나누면 기쁨은 배가 되지요. 그런 건 여러 곳으로 뻗어가겠습니다.
자기 안에 있는 나무도 바깥에서 보는 나무와 다르지 않군요. 아니 더 많은 게 있는 것 같기도 해요. 볕도 있고 꽃이 피면 벌레와 벌이 찾아오네요.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기도 해요. 자기 안에 사는 나무도 여러 가지 시련을 견디고 단단해지겠지요. 나무가 바로 마음일까요.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자기 안에 있는 게 마음이든 나무든 잘 자라면 좋겠어요. 그건 자기 하기 나름이겠습니다. 마르지 않게 비 바람에 꺾이지 않게 잘 돌봐야지요. 저는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어쩐지 자주 잊는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생각해야 할 텐데.
나무는 사람한테 아낌없이 주는군요. 자기 안에 자라는 나무도 비슷해요. 거기엔 자신이 쉴 그늘도 있고 올라갈 나뭇가지도 있어요. 왜 혼자 놀기가 생각나는지. 혼자 논다고 그렇게 쓸쓸할까요. 혼자서도 잘 놀면 친구와도 잘 놀겠지요. 언제나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것도 쉽지 않아요. 홀로 보내는 시간도 중요합니다. 그럴 때 자기 안에 있는 나무와 놀거나 돌보면 괜찮겠습니다. 나무는 뿌리부터 줄기와 가지로 그리고 꼭대기로 뻗어가요. 하늘에 땋을 때까지. 어쩐지 자유로운 나무네요. 그런 나무가 마음에 자라면 든든하겠습니다. 이번에는 마음과 나무를 따로따로다 했군요.
눈에 보이지 않는 나무여도 자기 안에 있다 여기면 기쁘겠습니다. 혼자가 아닌 것 같겠어요. 자기 안에서 자라는 나무는 또 다른 자신이기도 할까요. 어쩐지 그런 느낌도 듭니다. 그 나무와 함께 살아가면 즐겁겠습니다. 우리 모두 자기 안에 있는 나무와 잘 살아봐요.
희선
그게 무엇이건... 세상에 나 말고 좋아하는 것이 하나라도 있는 사람은 자신도 좋아하고 있(는 것과 같)다는... 다소 무리한 생각을 해본다. 과학적으로야 빅뱅에서 분리된 원소들의 결합과 분리로 형태만 바꾸는 다 같은 존재들이니... 일단 말은 된다.
나무를 무척 좋아해서, 나무숭배교가 있으면 종교를 가져볼까 생각한 적도 있다. 죽고 나면 의식consciousness도 사라지겠지만 기왕이면 나무로 다시 태어나면 좋겠단 생각도 한다. 휘청 걷다가도 나무가 바람을 만나 싸아아아~ 말소리를 내면 늘 기분이 좋아진다.
작가는 여전히 나와 나무가 분리된 수준이 아니라 우리 안에 나무 한 그루씩이 자라고 있다고 한다. 그 설레는 이야기를 환상적인 그림으로 전해준다. 황홀하고 신비한 색들을 사용하니 정신이 없어서, 정신없는 상태가 또 좋아서 뭐든 다 믿고 싶어진다.
봄이고... 연두빛은 잠시 빛나다 진해지고 있고... 비바람에 꽃잎들이 다 떨어져 날아갔지만... 나무의 계절이다. 걷다보면 아주 가혹한 환경에 자리 잡은 나무들도 보인다. 뿌리만 내리면 문제없이 산다고... 불안이나 걱정 따위는 없어 보인다.
따져보자면 할 수 있는 것들, 할 줄 아는 것들도 많은데, 오늘도 제 발로 걸을 수 있는데 왜 늘 비척거리는 것인지. 내가 비척거리면 내 안의 나무는 어떻게 되는 건지... 덕분에 나무 친구가 생겼다. 무슨 나무일까. 무슨 색일까. 이름을... 지어줘야 하나 물어봐야 하나.
“내 안에는 나무 한 그루가 자라요.”
나무만 있는 게 아니라 하늘도 있다고? 그래서... 그렇구나...
“비가 오기도 하고, 진흙탕이 생기기도 해요.”
인간들이 만나서 서로의 나무 이야기를 하며 살면 좋겠네...
그림책에서 빠져 나오고 싶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