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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길 50년 찬가

: 기술집약 강소기업 ㈜평일 김봉주 회장의 인생 역경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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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4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152*225*20mm
ISBN13 9788993691825
ISBN10 8993691827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1970년대 이후 대한민국 전력 발전에 일조한
(주)평일의 창업자 김봉주 회장의 인생 역경


한국전쟁 이후 당장 먹을 끼니조차 걱정해야 했던 폐허에서 회사를 일으킨 1세대 기업인들은 우리나라 산업의 기초를 세운 일등 공로라고 할 수 있다. 안양에서 평생을 보낸 김봉주 회장은 어릴 때부터 기업인 1세대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보며 자란 덕에 기업의 역할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1970년 턱없이 물자가 부족하던 시절, 해외 전기 관련 용품을 수입하는 평일을 창업한 김봉주 회장은 전기야말로 산업화의 핵심 기술이라고 판단, 전력기기의 핵심 자재인 고압 접속재를 직접 제작하는 어려운 길을 선택하게 된다. 『벼랑길 50년 찬가』는 김봉주 회장이 평일을 창업하고 전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역경을 회고한 자서전이다. 50년 간 벼랑길을 걷듯 신중을 기해 기업을 경영하며 평생을 전력기기와 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온 힘을 쏟아 부은 김봉주 회장의 일생의 기록이 담겨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추천사 | 첫 마음 반백 년(시조 시인 신필영)
들어가며 | 평일과 함께한 인생, 단조롭지만 가치 있는 삶

1부. 나의 살던 고향은
부모님, 내 삶의 시작
6·25를 몸으로 겪은 마지막 세대
책상머리보다 발로 뛰는 현장

2부.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는 없다
쌍용을 추억하다
기업가의 길을 꿈꾸다
기업인 유전자란
개척하는 삶의 의미
장수기업과 가업 승계
기업인으로 산다는 것

3부. 인생 최고의 도전, 평일
중견기업으로 가는 길
경주 보문단지와 전력지중화 사업
세계적 기업 에라스티몰드와 인연을 맺다
신뢰는 모든 것을 뛰어넘는다
상대를 알아야 이길 수 있다
평일산업주식회사, 새로 출발하다

4부. 나는 기업인이다
진정한 기업가 정신이란
국산화의 시작, 그리고 기술 개발
대한민국의 배전 시스템을 바꾸다
실패는 두려운 일이 아니다
땅에서 할 수 있으면 바다에서도 할 수 있다
평일의 기술 개발에는 끝이 없다

5부. 평일의 역사는 계속된다
지금에 와서야 밝히는 이야기
잘못된 민원이 기업을 무너트린다
국산화 역차별 문화를 개탄하다
외면당한 기술은 죽을 수밖에 없다
탈원전을 반대하는 이유
소재·부품·장치 산업을 생각하다

끝내며 | 기업인으로서 걸어온 50년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제조업을 하는 기업인의 유전자는 아주 특별하다. 구성이 매우 복잡해서 유별한 게 아니라 너무 단순하기 때문에 특별한 것이다. 제조업을 하려면 일밖에 몰라야 한다. 모든 유전자에 일, 일, 일이라는 기호만이 빼곡하게 각인되어야 한다. 제조업으로 유명한 기업인들은 대부분 꾸준한 노력가들이다. 뉴스에는 탈선행위
로 지탄받는 기업체의 대표들이 수시로 등장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제조업체 기업인들은 일에만 빠져 있기 때문에 세상사에 잘 관여하지 못한다. 그럴 여력이 없다. 그러다 보니 묵묵히 가야 할 길을 걷고 있는 기업인들은 세상눈에 잘 띄지 않는다.
--- 「기업인 유전자란」 중에서

나는 무역을 하면서 남들보다 두 배는 즐겁게 일했다. 남들의 두 배를 일하면서 살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와 미국 사이에는 시차가 존재한다. 그래서 내가 잠깐 눈을 붙인 사이에도 세상은 돌아가고 나의 업무도 지구 저편에서 진행되었다. 밤새 미국에서 보낸 전보들이 우체국의 내 사서함에 당도해 있었다. 전날 밤에 내가 보냈던 전보와 전신의 답장들이다. 이렇게 시차는 내가 24시간 일할 수 있게 해줬다. 내가 잠든 순간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남들의 두 배를 뛸 수 있으니 기쁨도 두 배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 「평일산업주식회사, 새로 출발하다」 중에서

평일이 제품만 개발한 건 아니다. 전기를 끊지 않고 케이블 공사를 하는 ‘바이패스By-pass’공법도 평일에서 개발했다. 과거에는 전기 공사를 하려고 하면 일대를 정전시켜야 했다. 전기가 완전히 차단되지 않으면 작업자의 생명이 위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1994년, 평일이 무정전 바이패스 공법을 개발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공법의 이름처럼 공사를 해야 할 케이블의 측면으로 바이패스 선로를 만들어내고, 작업해야 할 케이블의 전원을 차단한다. 그래도 전기는 미리 확보한 바이패스 선로로 흐르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는 정전 사태가 벌어지지 않는다.
--- 「대한민국의 배전 시스템을 바꾸다」 중에서

실패는 두려운 일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실패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 사실이다. 의욕 부진이나 나태함 때문에 결과를 내지 못했다면 용납하기 힘들다. 하지만 충분히 노력했는데 당장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면 괜찮다. 그건 실패가 아니다. 성공이 지연되었을 뿐이다. 그래서 나는 프린터 개발이 실패로 돌아간 후 조직을 변경했지만, 연구 개발 책임자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았다. 오히려 프린터의 개발 책임자는 화인폴리머의 연구소장으로, 기존의 연구소장은 생산 전체를 총괄하는 양주 지점의 공장장으로 승진 전보했다. 세상에 뜻대로 술술 풀리기만 하는 일이 어디 있을까.
--- 「실패는 두려운 일이 아니다」 중에서

1998년의 해저 케이블 공사는 50년 평일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사건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사건은 평일이 어떤 회사인지, 어떤 기업문화를 지녔는지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평일은 근성 있는 회사다. 그리고 돈보다 기술을 중시하는 회사다. 상황을 틈타 높은 마진을 얹으려고 꼼수를 부리지 않는다. 적정한 이윤을 남기고 일하면서 경험과 기술을 쌓는 게 훨씬 중요하다. 나는 이런 자세가 중소 제조업의 사활을 결정한다고 본다. --- 「땅에서 할 수 있으면 바다에서도 할 수 있다

기업인이 걷는 벼랑길은 고정되어 있지도 않다. 쉬지 않고 변화하는 길이다. 기업인은 누구보다 먼저 변화를 직감하고, 예측하며, 적응하려고 촉각을 곤두세우며 살아왔다. 어떤 일이건 수십 년을 반복했다면 전문가가 되는 게 당연하다. 하물며 수십 년간 끊임없이 변화하는 벼랑 위를 걸으며 쌓아온 경험과 시각이 가치 없지는 않을 것이다. 기업인의 경험과 시각은 나라의 소중한 자산이다. 나는 내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이 국가의 소중한 자산을 함부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 「기업인으로서 걸어온 50년」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전기 기술의 국산화를 이룩한 평일, 그리고 김봉주 회장

한국전쟁 이후 폐허가 된 대한민국을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일궈낸 중심에는 기업과 기업인이 있다. 1970년 전기 관련 수입회사로 시작한 평일은 한 나라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기 기술의 국산화가 중요한 일임을 깨닫고, 전력기기의 핵심 자재인 고압 접속재의 직접 제작에 나섰다. 이후 배전기기부터 송변전기기까지 전력기기와 관련해 꾸준히 국산화를 진행하며, 2021년 현재 접속재와 폴리머애자 등 회사에서 만들어내는 제품 40% 이상을 일본, 미국, 캐나다, 중동, 동남아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 평일이 이처럼 대한민국의 전력기기를 대표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중심에는 한눈팔지 않고 오로지 전력기기와 기술의 국산화라는 벼랑길을 걸어온 김봉주 회장이 있다. 산업자본과 소비자본은 철저하게 분리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김봉주 회장은 오로지 기업의 성장과 대한민국의 성장에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일념으로 기업을 키워왔으며, 어떤 기술은 20년 넘는 시간과 막대한 자금을 소요하기도 했다. 〈벼랑길 50년 찬가〉는 이런 뚝심으로 50년 간 평일을 이끌어온 김봉주 회장의 경영 철학과 인생 역경을 담은 회고록이다.

대한민국 전기 산업 성장의 역사 기록

김봉주 회장이 평생을 대한민국의 전력 산업의 성장을 위해 일해 온 만큼 〈벼랑길 50년 찬가〉는 한국전쟁 이후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전기 산업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다. 전쟁 이후 우리나라의 상황부터 한일 관계의 변화, 1세대 기업인들의 노력,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정책을 비롯해 당시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차지하고 있던 위치, 전기 기술에서 가장 핵심이라고 하는 케이블 접속재의 수입과 국산화 과정과 원자력에 관한 논제, 중소기업에 대한 현재 정부의 정책 등이 세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현재가 과거와 다르길 바란다면 과거를 공부하라”는 철학자 스피노자의 말처럼 대한민국 전력 산업 발전에 대한 김봉주 회장의 기록은 이후 우리나라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길을 제시하고 있다.

산업 현장의 치열함과 기업 경영의 혜안을 담은 에세이

기업인이 허투루 경영해서는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기대할 수 없다. 1970년 평일을 창업해 2021년 현재 화인폴리머, P&A, SJE, 프롬테크 등 4개의 자회사를 둔 평일그룹으로 성장하기까지 김봉주 회장은 50년간 평생을 일에 매진해왔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 생태계에서 수많은 기업이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도태하는 기업의 수 역시 적지 않은 현재, 〈벼랑길 50년 찬가〉에서는 김봉주 회장이 치열한 산업 현장에서 어떤 경영 철학과 각오로 기업을 성장시켜왔는지를 엿볼 수 있다.
산업자본과 소비자본의 철저한 구분, 기술 개발에 대한 집념, 아낌없는 연구비 지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강건함, 고용 안정과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기업인으로서의 책임감, 제조업인으로서의 자긍심, 한국과 세계 시장을 바라보는 견식, 미래에 대한 혜안 등 〈벼랑길 50년 찬가〉에는 기업인으로서의 평생을 살아온 김봉주 회장의 혜안이 담겨 있다.

한줄평 (1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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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볼만 한 사업 초기에 겪을 수 있는 생생한 경험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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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 20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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