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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 『자본』 시리즈-1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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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44g | 140*205*20mm
ISBN13 9791190413206
ISBN10 1190413205

이 상품의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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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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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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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을 신성시하는 것은 왕국들의 오래된 책략입니다. 기원을 꾸미는 것이 현재를 꾸미는 일임을 알기 때문이지요. 왕국이 기원에서 유래했다기보다 기원이 왕국에서 유래했다고 말하는 편이 옳을 겁니다. 왕국의 기원은 대개 왕국의 발명품입니다. 우리는 흔히 현재가 미래를 만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는 과거도 만들어갑니다.
---p.20

대대손손 베짱이인 사람들의 선조가 개미였다는 말을 믿어야 할까요. 대대손손 개미인 사람들이 빈곤과 산재에 시달리는 이유가 그 선조가 베짱이였기 때문이라는 말을 믿어야 할까요. 이런 게 자본가와 노동자가 세상에 출현한 이야기라고요?
---p.24

마르크스는 당시 영국의 봉건 체제는 ‘인민의 부’는 허용했지만 ‘자본의 부’는 아직 허락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자본의 부’, 스미스의 용어로 말하자면 ‘국민의 부’(Wealth of the Nation)를 허락하지 않았기에 인민의 풍요, 인민의 부가 가능했다는 거죠.
---p.52

공유지에 대한 기억은 중요합니다. 공유지는 내 땅도 아니고 남의 땅도 아닙니다. 공유지는 누구도 소유하지 않는 땅입니다. 그것은 ‘함께’ 이용하는 땅, ‘함께’ 누리는 땅입니다. 공유지를 경작할 때 경작자는 공유지의 기반이자 공유지를 통해 표현되는 인간적 유대 즉 공동체를 체험하고 누립니다. 말하자면 공유지는 ‘함께’ 누리는 땅이자 ‘함께’를 누리는 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69

마르크스에 따르면 영국에서 ‘피의 입법’은 헨리 7세 때부터 나타납니다. 헨리 7세는 한편으로 인클로저를 막는 법을 제정했지만 다른 한편 부랑자에 대한 피의 입법도 제정했습니다. 헨리 8세 치하인 1530년에는 ‘거지면허’가 발급되었습니다. 일종의 부랑자격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너무 많거나 몸이 성하지 않아 도저히 일을 할 수 없는 경우 발급됩니다.
---p.82

이행의 내적 이유가 없을 때 필요한 것이 폭력입니다. 다른 이유가 없으면 폭력이 이유가 됩니다. 물론 이 시기의 잔인한 형벌이 꼭 노동자의 탄생만을 겨냥하지는 않았겠지요. 이 시기는 자본주의만이 아니라 근대국가의 형성기이기도 하니까요. 근대적 노동자의 탄생만큼이나 근대적 신민의 탄생이 중요한 때였습니다. 부랑자에 관한 형벌에는 두 측면이 같이 맞물려 있었다고 보아야 할 겁니다.
---p.85

예전 농민들은 먹을 것을 직접 기르고 입을 것을 직접 짰습니다. 생활수단을 직접 생산하고 직접 소비했지요. 차지농장의 농업노동자도, 매뉴팩처의 공업노동자도 처음의 노동형태는 예전 농민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예전 농민들처럼 먹을 것을 기르고 입을 것을 짰지요. 하지만 노동의 성격이 변했습니다. 이제는 ‘자신을 위한 노동’이 아니라 ‘타인을 위한 노동’입니다. 자기에게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게 아니라 타인이 원하는 물건을 타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만드는 겁니다. 그 대가로 임금을 받게 되었지요. 그리고 그 임금으로 자기에게 필요한 물건을 구입합니다. 이 시스템이 돌아가려면 임금으로 생활수단을 구입할 수 있는 시장이 열려야 합니다. 그런 시장이 바로 이 시기에 열린 겁니다.
---p.105

자본주의의 유년기에는 여기저기서 다양한 유형의 자본가가 많이 생겨났습니다. 농촌에 차지농업가가 있었다면 도시에는 소규모 제조업자들이 있었지요. 길드의 장인이나 독립수공업자, 심지어 임금노동자들 중에도 ‘소자본가’가 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돈벌이에 남들보다 조금 일찍 눈을 뜬 사람들이지요. 하지만 이런 소자본가들의 축적, 마르크스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런 ‘달팽이걸음’으로는 “15세기 말 지리상의 대발견이 만들어낸 새로운 세계시장의 상업적 요구들에 대응할 수 없”었습니다.
---p.115

식민시스템은 단지 부만 늘려준 게 아닙니다. 유럽 내에서 자본축적을 도울 다른 시스템들의 발전을 촉진했습니다. 식민시스템 덕분에 유럽의 매뉴팩처들은 거대하고도 확실한 판매 시장을 얻었습니다. 산업이 겨우 싹을 틔우기 시작한 시대에 식민시스템이 산업을 위한 온실이 되어준 셈이지요. 이뿐이 아닙니다. 식민시스템은 상업과 항해를 발전시켰고, 무엇보다 독점 무역회사에 자본을 투자할 수 있는 시스템 즉 신용제도의 발전을 가져왔지요.
---p.123

노예무역은 돈만 벌게 해준 게 아니라 ‘대담한 모험정신’을 키워주었다는 에이킨의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노예무역은 자본의 시초축적이었을 뿐 아니라 자본가정신의 시초축적이었다고 부를 수도 있겠지요. 돈이 된다면 어떤 끔찍한 범죄도 용감한 모험으로 간주하는 정신이 탄생했다고요. 그리고 이런 정신이 함양된 자본가라면 다음 세기에 공장에서 노동자를 노예처럼 부리는 게 이상할 것도 없겠지요.
---p.140

시초축적기 리버풀은 사람을 상품으로 판매하고 노예로 부리게 한 사업 덕분에 번영했습니다. 그런데 사람을 상품으로 판매하고 노예로 부리는 일은 이 시기 리버풀만이 아니라 모든 자본주의 사회의 항구적 기초입니다. 사람을 상품화하고 노예로 부리는 형식이 달라진 것뿐이지요. 이를테면 19세기 영국의 아동노동자는 17세기 네덜란드인들이 비밀 감옥에 가두었다가 팔아넘긴 어린 노예의 문명화된 형태입니다. 19세기 영국 면직 공장에서 일하는 임금노동자는 그 공장에 납품할 면화를 따는 미국 흑인노예의 문명화된 형태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미국의 흑인 노예는 영국 백인 노동자의 노골적 진실, 혹독한 진실, 야만적 진실인 것이지요.
---p.142

자본주의가 사적 소유를 원칙으로 하는 사회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마르크스에 따르면 똑같이 사적 소유를 원칙으로 삼는다 해도 소유주가 직접생산자(노동하는 자)인가 아닌가에 따라 사회형태는 크게 달라집니다. 그런데 자본주의의 기초를 이루는 사적 소유, 자본의 증식(잉여가치 취득)을 보장하는 사적 소유는 노동하지 않는 자, 직접 생산하지 않는 자의 사적 소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pp.150,151

자본가는 본국에서 무엇을 챙겨 오지 못했던가. 마르크스에 따르면 필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중요한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자본이란 사물이 아니라 “사람들 사이의 사회적 관계”라는 사실입니다. 필은 본국에서 사물과 사람은 챙겨 왔지만 관계는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식민지에는 자본관계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본관계가 존재할 수 없다면 자본도 존재할 수 없지요.
---p.167

노골적 노예제가 불가능한 시대에 타인의 노동을 내 것처럼 쓸 수 있는 것은 노동력이 상품화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과연 사람들이 자기 노동력을 상품으로 내놓는 일이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을까요. 제발 나에게 일을 시켜달라고, 나를 부려달라고, 나는 당신의 지시를 받으며 당신이 원하는 대로 당신이 필요로 하는 물건을 만들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이 자연에서 생겨날 수 있을까요. 자기 포기와 자기 수탈에 대한 갈망이 인간의 본성일 수 있을까요.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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