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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순간, 나를 살리는 한마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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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결정적 순간, 나를 살리는 한마디 말

: 나의 가치와 평판을 높여주는 순발력 카운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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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77g | 153*224*20mm
ISBN13 9788993635164
ISBN10 8993635161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성공서적   평점4점
  •  ▶▶▶▶▶(!!!사진확인해주세요!!!)안녕하세요 성공서적입니다^^
  •  특이사항 : ▶▶▶▶▶(!!!사진확인해주세요!!!)안녕하세요 성공서적입니다^^내부에 사소한 형광 밑줄이 10쪽정도 있고 사진은 가장 심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깨끗한 책이며 청결은 필수 입니다~*(참고: 사양에 따라 사진이 깨져보일 수 있으나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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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프링스는 사무실 화분에 물을 주고 있다. 같은 사무실 동료 디덴슈테트가 지나가다 뼈 있는 농담을 던진다. “저런, 사무실 꽃 담당 원예사로 좌천됐나 봐.” 프링스는 이렇게 대답한다.“ 한마디 해주고 싶지만 적당한 말이 떠오르질 않아서 그만두겠어. 지금 읽고 있는 순발력 책 진도가 아직 1장이라서 말이야.”
프링스의 대답이 순발력이 번득이는 재치 있는 대답은 아닐지 모르겠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라. 당신이라면 그보다 더 빨리, 그보다 더 멋진 말이 떠올랐을까? 프링스가 더 멋진 대꾸를 고민하느라 머리를 쥐어짰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가령 프링스가 동료의 말을 듣자마자 대꾸할 만한 적당한 말을 찾아 장고에 들어간다고 하자.“꽃 담당이라……, 뭐라고 대꾸하지? 꽃집의 아가씨는 예쁘대요! 썰렁한가? 좀 안 어울리나? 가만있어 보자…….”이렇게 프링스가 손에 분무기를 들고 대답을 찾는 사이 디덴슈테트는 벌써 사라지고 없다. 고민만 하다 끝난 것보다야 앞의 대답이 훨씬 낫다. 어쨌든 대꾸는 했으니까 말이다. 비록 적당한 말이 안 떠올라 얼버무린 대꾸였을지라도 찍소리 못하고 가만히 있는 것보다 백번 낫다. 속수무책 당하는 피해자가 아니라 자존심을 지킨 당당한 모습으로 불쾌한 상황을 무사히 빠져 나왔으니 말이다.---pp.90-91, #21 할 말이 없으면 없다고 말하라

번역 기술은 상대의 공격을 받았을 때 가장 효과적인 방어 전략 중 하나이다. 번역 기술엔 세 가지 ‘혓바닥’이 있다. 그중 ‘꿀벌의 혓바닥’은 장난스럽지만 상당히 수준이 높은 기술이다. 재치도 있어야 하고 유머감각도 필요하다. 그러므로 어느 정도의 준비가 필요하다. 공격을 당할 때마다 재치 있는 유머가 입에서 줄줄 나오는 사람은 별로 없다. 매사에 준비하는 것이 관건이다. 평소에 어떤 공격을 당할 수 있을지, 어떤 말이 내게 상처가 되는지, 어떻게 하면 그에 대응할 수 있을지 상상력을 발휘해보자. 이런 연습은 실제 상황에서 상상 이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번역을 하자면 긍정적인 해석을 가미할 ‘연결고리’가 필요하다.‘정박아!’,‘식충이’처럼 모욕적인 비방은‘꿀벌의 혓바닥’기술로 대처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번역할 수 있는 연결고리도 없을 뿐더러, 꿀벌의 혓바닥은 그런 심한 공격에 대처하기에는 너무 부드러운 기술이다. [...] 꿀벌의 혓바닥은 특히 상대가 나를 자신과 비교하며 깎아내릴 때 아주 적절한 방법이다. 앞에서는 ‘돌’을 예로 들었다. 그럼‘돼지’,‘꼴찌’같은 비난을 어떻게 재미있게 번역할 수 있을까?
[scene] 에베르스 씨가 머리를 절레절레 흔든다. “마르크스, 자넨 정말 돼지 같아.” 마르크스가 히죽 웃으며 대답한다. “그럼, 만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삼겹살이지.”---pp.145-147, #33 꿀벌의 혓바닥

‘독사의 혓바닥’은 어느 수준을 넘어선 무례한 행동에 당당하게 대응하고, 당신을 멋대로 조종하려는 상대의 음모에 대응하는 데 더없이 적합하다.
[scene] 페퍼를레가 어제 TV에서 본 드라마 이야기를 신나게 떠들고 있다. 옆자리 동료 오버디케가 끼어든다. “난 절대 드라마 같은 거 안 봐요. 그거 아니라도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이에 페퍼를레는 조용히 반박한다. “그러니까 내가 할 일이 없어서 드라마나 보는 게으름뱅이라는 소린가요? 이런 황송한 칭찬이 있나.”
‘독사의 혓바닥’은 약간의 과장이 필요하다. 상대의 말을 원래보다 약간 더 악의적으로 해석하여 반복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대의 말에 숨은 비열함을 끄집어내어 상대의 코앞에 들이미는 것이다. 아무리 둔한 상대도 자기가 지나쳤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확실하게 대처해야 한다. 상대의 무례한 언사를 이렇다 할 대꾸도 못하고 꾹 참고 들어야 할 때 치밀어 오르는 불쾌한 감정을 한 방에 날려버리는 것이다.---pp.148-149, #34 독사의 혓바닥이 필요할 때

‘외교관의 혓바닥’기술은 분위기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가 좋다. 다른 기술들이 갈등을 오히려 더 부추길 수 있는 데 반해, 외교관의 혓바닥은 감정을 누그러뜨려 대화를 다시 객관적 차원으로 되돌릴 수 있다. 어떻게 하면 되냐고? 아주 간단하다. 상대의 모욕적 언사를 좀더 타협적인 표현으로 바꾸는 것이다.
[scene] 누군가 당신에게 벌컥 화를 낸다. “당신은 정말로 내 인생에 도움이 안 되는 걸림돌이야.” 당신은 이 별로 유익하지 않은 말을 당신은 다른 차원으로 번역해낼 수 있다. 이렇게 말이다. “제 행동이 마음에 안 드셨나 봅니다.”
그러니까‘독사의 혓바닥’기술에서 했던 것과 정반대로 하면 된다. 모든 독을, 일체의 악의성 어투를 제거하는 것이다. 상대는 즉각 당신의 번역에 동의할 것이다.“그래요. 좀 마음에 안 들어요.”이렇게 되면 대화는 ?시 객관적 차원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그래도 대화가 여전히 감정적 차원에서 맴돌거든 다시 한 번 같은 방법을 투입해본다. 이 방법을 그저 무난한 기술 정도로,‘약자들을 위한 순발력 기술’정도로 치부하는 것은 큰 착각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외교관의 혓바닥은 효과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상대의 공격의 날을 무디게 만들 뿐 아니라, 상대의 관심을 당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국면으로 끌어다 옮길 수 있으니 말이다.---pp.154-155, #35 외교관의 혓바닥이 가장 효과적이다

침묵과 순발력! 어울리지 않는 조합 같지만, 제때 입을 다무는 기술도 순발력의 일환이다. 간단하다. 그냥 상대가 화를 내게 내버려두는 것이다. 화가 나서 미쳐 날뛰는 사람의 귀에 무슨 말이 들리겠는가. 그런 사람과 무슨 이성적 대화를 나누겠는가? 그는 지금 아무리 그럴듯한 설명이나 이유도 받아들일 마음이 없다. 그러니 한 발 물러서라. 입을 다물거나 설사 대답을 하더라도 최소한으로 줄여라. “말 좀 해봐. 자네 벙어리야?” 상대가 이렇게 다그쳐도 소극적으로 대응하라. 이성적인 대화가 가능할 때까지는 최대한 말을 자제하라. 언제 대답을 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당신이 결정한다. 이럴 경우 침묵은 당당한 대응책이다. 상대는 당신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아 더 화를 낼 수도 있다. 하지만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고 하다 보면 쉽게 지치게 되어 있다. 장작을 넣어주지 않으면 아궁이의 불은 꺼지고 마는 법이다. 불씨가 수그러들 때까지 참고 기다려라. 중요한 건 설명이나 대답을 하기에 유리한 기회를 낚아채는 것이다. 상대의 분노가 가라앉기 시작하고, 객관적인 논리를 걸 만한 고리를 찾았을 때가 가장 적절한 시점일 것이다.---pp.172~173, #39 당당한 묵비권

[scene] 마틴이 회의 도중 열을 올려 토론을 하고 있다. 그의 논리가 상당한 설득력을 갖춘 덕에 반대쪽 대표 베른하르트가 수세에 몰린다. 그때 베른하르트가 불쑥 농담처럼 이런 말을 던진다. “마틴 씨, 근데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혔습니다 그려.” 동료들이 킥킥대며 웃는다. 마틴은 당황하여 어쩔 줄 모른다.
이런 식의 ‘교란 작전’은 사람을 당황하게 만든다. 갑작스럽게 당한 터라 어떻게 대꾸해야 할지 얼른 묘책이 떠오르지 않는다. 요행히 역공을 날린다 해도 성공 확률이 지극히 낮다. 상대에게 사과를 요구한다 해도 상대의 말이 과연 명예훼손 감인지, 그냥 농담이었는지를 두고 다시 토론이 벌어질 게 뻔하다. 설사 원래의 토론 주제로 돌아간다 해도 왠지 분위기가 전과 다르다. 뭔가 중요한 실마리를 놓친 기분이다. 상대의 교란 작전이 목적을 달성한 것이다.[...] 자, 그러면 그런 말을 그냥 무시해버리면 될까? 하지만 그건 좋은 대응 방법이 아니다. 관중은 이미 그 부적절한 말을 들었다. 그러니 그들의 관심은 당신 이마에 맺힌 땀으로 향할 것이고, “어머, 정말로 땀이 맺혔어. 정말 긴장했나 봐. 불쌍해라”라고 생각할 것이다. 따라서 무슨 말이든 해서 관중의 관심을 딴 곳으로 돌려야 한다. “쓸데없는 말로 토론을 방해하지 마십시오.” 이렇게 대놓고 공격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 단도직입적이고, 또 당당하지도 않다. 그래봤자 청중은 여전히 당신의 이마를 흘깃거릴 것이다. 이번에도 앞에서 설명한 번역 기술을 써먹어보자. 상대의 말을 청중이 알아들기 쉽게 번역을 해주는 것이다.
[scene] 토론의 자리. 반대편 대표가 마틴에게 묻는다. “마틴 씨, 근데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혔습니다 그려.” 관중들이 웃음을 터트린다. 마틴이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대꾸한다. “제 건강을 염려해주시는 건 감사하지만 우리 주제로 돌아가지요. 제 생각에는 몇 가지 점에서 아직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첫째는…….”
다시 주제로 되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의 땀, 당신의 헤어스타일, 당신의 줄무늬 양말, 당신의 미키마우스 넥타이 등에 쏠린 관중들의 관심을 다시 당신의 주제로 옮겨야 한다. 관중은 주제를 벗어나 딴죽 걸려 했던 상대에게 불쾌감을 갖게 될 것이다.
---pp.220-222, #49 교란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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