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04월 12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268쪽 | 426g | 137*195*21mm |
ISBN13 | 9791130637037 |
ISBN10 | 1130637034 |
발행일 | 2021년 04월 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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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268쪽 | 426g | 137*195*21mm |
ISBN13 | 9791130637037 |
ISBN10 | 1130637034 |
MD 한마디
삼성이 10년간 신입사원들에게 추천한 단 한 권의 책! 지난 10여 년간 직장인들 사이에서 일에 대한 관점을 전복시킨 이 책의 저자는 바로 동양의 살아 있는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이다. 이나모리 가즈오가 알려주는 일의 의미와 일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책. - 경제경영 MD 강현정
프롤로그 진정으로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아가기 위하여 / 내일 더 행복한 나를 꿈꾼다면 1장 왜 일하는가 1000년을 생각하며 집을 짓듯이 / 뉴브리튼섬에서 배운 일의 의미 / 간절한 몰입이 인생을 바꾼다 / 신이 손을 내밀어줄 때까지 / 공짜로 주어지는 행복은 없다 / 일을 통해 화를 다스린다 2장 일을 사랑하는가 마음가짐부터 바꿔라 / 사랑받고 싶다면 먼저 사랑하라 / 작은 일에도 크게 감동하라 / 제품을 끌어안고 싶을 만큼의 애정으로 / 제품이 우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 스스로를 태우는 사람이 되어라 3장 무엇을 꿈꾸는가 2등이 꿈인 사람은 없다 / 꼭 이루겠다고 간절히 마음먹어라 / 잠재의식에 닿는 순간 기회가 찾아온다 / 인간으로서 해야 할 도리를 다하였는가 / 같은 속도로 달려서는 먼저 도착할 수 없다 / 돌 틈에서도 싹을 틔우는 잡초의 기세로 4장 노력을 지속하는가 평범함을 비범함으로 바꾸는 지속의 힘 / 어제보다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라 / 교세라는 10년 앞을 내다보지 않는다 / 하지 않을 뿐 못할 일은 없다 /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새로운 출발점이다 / 고난도 행운도 영원하지 않다 / 어려운 일일수록 정면으로 맞서라 / 산이 가파를수록 정상도 가깝다 5장 현재에 만족하는가 기왕 할 거라면 완벽하게 하라 / 99퍼센트도 부족하다 / 잘못된 일은 지우개로 지울 수 없다 / 사소한 것일수록 더 신중하라 / 일을 하려면 손이 베일만큼 완벽히 하라 / 생생히 그릴수록 꿈은 가까이 다가온다 / 섬세한 감각을 연마하라 / 최고가 아닌 완벽을 꿈꿔라 6장 창조적으로 일하는가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라 / 오늘은 어제와 같을 수 없다 / 비전문가가 전문가보다 더 크게 성공하는 이유 / 동기가 선하고 사심이 없는가 / 생각은 밝게 계획은 꼼꼼하게 / 혁신에 이르는 가장 확실한 길 에필로그 내일을 여는 인생 방정식 |
'왜 일하는가'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예전 직장 생활이 많이 떠올랐어요.
20대 중반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는 어느 정도의 다짐과 목표가 있었을 텐데, 시간이 지나가 보니 돈을 벌기 위해서라는 이유만 남더라고요. 12년을 쉬지 않고 일했는데, 왜 일하는지, 그 일을 통해 내가 이루고자 하는 꿈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한 적이 거의 없었어요. 중간중간 자격증 공부도 하고, 영어 공부도 했지만, 그때뿐이고, 다시 일상의 지루함을 느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맡은 일은 열심히 하려고 했고, 급한 성격 탓에 기간보다 빨리 끝내는 경우도 많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또 다른 일이었어요. 다른 보상 없이 끝없는 일은 저를 많이 지치게 하더라고요. 배운 것도 많았지만, 실망한 것도 많고 복합적인 감정이네요. 지금은 휴직 중이라 아직 그 직장의 울타리 안에 있지만, 올해 11월 사직할 예정이에요. 사직 후 다른 방향으로 나가려고 하기에 일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책을 좀 진지하게 읽어봐야겠다 마음먹었어요.
저자인 이나모리 가즈오는 첨단 전자부품 제조업체 교세라 창업자이자 명예회장이에요. 엔지니어 출신으로 27세에 자본금 3,000만 원으로 벤처기업 교토세라믹을 창업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경영의 신으로 불려요. 수많은 CEO가 직원들에게 이 책을 선물할 정도로 수많은 사람에게 회자되고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60년 동안 경영자로 살아오며 깨달은 '일하는 이유'와 '일하는 방법'을 꼭 알려주고 싶다고 해요. 그는 젊었을 때 수없이 좌절을 겪었어요. 중학교 시험 낙방, 결핵으로 사경을 헤매기도 하고, 전쟁으로 집까지 불탔어요. 원하던 대학에 가지 못해 다른 학과를 선택해서 갔건만, 취업도 잘되지 않았어요. 가족을 먹여 살려야 했기에 할 수 없이 당장 망해도 전혀 이상한 것 없는 중소기업에 입사했는데, 월급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시련의 연속이었어요. 운명을 한탄하며 지내던 어느 날, 저자는 단 하나의 생각을 바꿨다고 합니다.
'지금 내가 하는 일에 전념하자. 살기 위한 길은 오직 그뿐이다.' 이렇게 생각을 바꾸자 좋은 방향으로 인생의 톱니바퀴가 역회전하기 시작했대요. 그 이후 열악한 환경에서도 파인세라믹 연구에 몰입한 결과 좋은 실험 결과들이 나왔고, 27세에 교세라를 창업했어요. 영세한 기업이었던 교세라는 스스로 타오르려는 가연성 인간들이 모여 완벽을 추구하고 몰입한 결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어요. 많은 좌절이 있었지만, 저자가 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세워 하루하루 꾸준히 이루려고 노력한 결과였어요.
"왜 그 일을 하는가? 그 일을 통해 당신은 무엇이 되길 꿈꾸는가? 끌려다녀서는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다. 일도 그리고 인생도."
가연성 인간은 주변 사람들이 영향을 받아야만 행동하고, 불연성 인간은 좀처럼 타지 않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불씨까지 꺼버린다. 이에 반해 자연성 인간은 스스로 타올라 행동으로 옮긴다.어떤 일이든 그 일을 끝까지 해내려면 스스로 타오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스스로 타오르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하는 동시에, 자신이 왜 그 일을 하는지 명백한 목표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 (P. 109~110)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밝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일과 인생을 밝혀주는 첫 번째 조건이다. 높은 목표를 달성하려면 간절한 바람이 잠재의식에 닿을 만큼 미칠 정도로 몰두해야 한다. (P. 118)
마쓰시타 회장의 강연에서 저자에게 인상적이었던 한 마디가 있었다고 해요. "그렇게 하려고 마음먹으면 되지." 다른 사람들은 그 일을 하지 못하는 핑계를 찾고 있을 시간에, 그렇게 하려고 마음먹고 하면 된다는 거예요. 간절하게 바라고 원하면 어떻게든 방법을 찾게 된다는 말을 성공한 사람들은 많이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놀랄 만한 큰 성과나, 어떤 천재가 해낸 일인지 궁금해지는 위대한 업적도 알고 보면 아주 평범한 사람이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히 내디딘 결과다. (P. 153)
예전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좋은 조건들을 갖추고 있었기에 저렇게 되었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 사람의 과정은 보지 못했기에 결과만 보고 섣불리 판단한거죠. 지금은 평범한 제가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히 내디디려고 합니다. 이런 하루가 쌓여 몇 년 뒤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지 궁금하네요.
이 책을 다 읽은 후에 왜 대한민국 CEO들이 가장 존경하는 경영자인지 이해할 수 있었어요. 직장인들이 저자와 같은 생각으로 일에 임한다면 개인뿐 아니라 회사도 크게 성장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후 편안한 삶을 살면서 초심을 잃을 법도 한데, 저자는 일에 대한 열정을 그대로 유지했어요. 본인을 평범한 사람이라고 표현했지만, 많은 유혹과 타협에도 끄떡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견지하면서 꾸준히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기에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상에서 본인이 좋아서 일하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저자는 이야기해요. 다들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인 경우가 많은데, 그 일을 하기 싫다, 시간만 때우자는 생각이 아닌 주도적으로 자기 일을 하고 그 일을 통해 또 다른 꿈을 꾸라는 저자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지면서도 다는 공감할 수 없었어요. 일이 괴로운 사람도 있잖아요. 직장 내 여러 가지 문제로 힘들 때는, 자신을 돌아다보고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하고 다른 방향을 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요. 직장 내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가능하지 않을까요. 묵묵히 자기 일을 하는 사람보다 윗사람에게 아부를 떠는 사람이 승진하는 경우를 많이 봤거든요. 그래도 일했을 당시 저자의 생각대로 했으면 좋았겠다 싶었어요. 몰입해서 일한 경험도 있기에 나중에는 괴로운 기억이 남아있는 것이 좀 아쉽더라고요.
일에 조금 지쳐있거나, 왜 일하는지 알고 싶은 분들은 읽어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