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다른 게 나쁜 건 아니잖아요
중고도서

다른 게 나쁜 건 아니잖아요

: 아름다운 공존을 위한 다문화 이야기

정가
13,000
중고판매가
7,500 (42%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sa3568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3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14g | 153*224*20mm
ISBN13 9788996783121
ISBN10 8996783129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SBS스페셜 제작팀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전 세계의 최근 이슈, 사회문제, 시사 뉴스 등을 조명하고,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SBS의 간판 교양 프로그램이다. 극적이고 분석적인 접근을 통해 다큐멘터리의 파격을 제시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 책의 원전이 된 두 편의 다큐멘터리에는 민인식 CP, 박성철 PD, 최경 작가, 박지강 작가 등이 참여했다.

민인식 : 1992년 SBS에 입사하여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그것이 알고 싶다], [아는 것이 힘이다], [백만 불 미스터리], [SBS스페셜] 등을 연출했다. 시사다큐팀 팀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 1·2], [방랑 식객 시리즈], [최후의 툰드라]등을 제작했으며, 현재 SBS 제작본부 제작2 CP로 재직 중이다.
박성철 :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SBS 희망TV], [SBS스페셜] 등을 연출했다.
최경 : [그것이 알고 싶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SBS스페셜] 등의 대본을 썼다.
박지강 : [생방송 행복 찾기], [스타 다큐멘터리], [SBS스페셜] 등의 대본을 썼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은선이가 취재진 앞에서 불쑥 그동안 감추어 왔던 이야기를 꺼냈다.
“너는 엄마가 왜 일본 사람이냐고…….”
학교 친구들이 은선이 엄마가 일본 사람인 것을 두고 트집을 잡았던 모양이다.
안 좋은 기억이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 듯, 은선이의 표정이 금세 어두워진다.
“그래서 은선이는 뭐라 그랬어요?”
취재진이 묻자, 은선이는 기어드는 목소리로 “모른다고…….”라고 우물거린다.
“은선이는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니요.”
취재진과 이야기를 하고 나서 카메라를 외면한 채 억지미소를 짓고 있던 은선이의 표정이 조금씩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콧잔등이 실룩거린다. 은선이는 지금 마음속으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본문 pp.5-6 [prologue, 은선이의 눈물] 중에서

스리랑카에서 온 스물여섯 살의 K씨는 안산의 한 공장에서 일했다. 여름철 휴가 시즌이 시작되자 이 공장의 업주는 다짜고짜 “휴가를 떠나라”며 K씨와 외국인근로자 동료들을 공장 밖으로 내몰았다. 숙소는 일시적으로 폐쇄되었고, 구내식당도 문을 닫았다. 공장 사장이 휴가비로 건네준 돈은 1인당 5만 원씩이었다.
그들은 이참에 한번 호사를 누려 보자고 의견을 모았다. 부산의 해운대에 가기로 한 것이다. (…) 공장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숙소가 폐쇄되어 돌아갈 곳이 없었다. 차라리 빨리 휴가가 끝나기만을 바랐다. K씨는 자신과 동료들이 노숙자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휴가 기간이 끝나고 그들은 안산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그들의 씁쓸한 휴가는 그렇게 끝이 났다. 부산시에 의하면 2010년 여름 해운대 백사장 부근의 공원에서 노숙을 한 외국인근로자의 숫자가 1000명에 달했다고 한다.--- 본문 pp.106-108 [초대받지 못한 손님들] 중에서

“여러분들, 지금 화면을 통해 로버트 할리 아저씨, 주디스 아주머니, 영광이를 봤습니다. 여러분, 주디스 아주머니, 로버트 할리 아저씨, 영광이 같은 어린이들을 한국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 생각은 어때요?”
“한국인이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한국인이라고 굳게 믿고 있고요, 한국에서 살고 있다면 충분히 한국인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자기가 한국인이라고 마음속으로 믿고 있고요. 또 다른 나라 사람이 우리나라 사람으로 안 된다는 법도 없잖아요.”
“태어난 거와 모습은 많이 다르지만, 국적과 자기가 한국인이라는 마음이 통일돼 있으니까 우리 한민족이랑 똑같아요.”
아이들 대부분은 스스로 한국인이라는 믿음만 있다면 누구나 한국인이고 또 한국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들의 세계와는 달리, 어른들의 세계에서는 귀화 외국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아직도 냉담했다. 2006년에 SBS스페셜 제작팀이 실시했던 설문조사에서 ‘우리 민족을 단일민족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62.5%의 사람이 ‘그렇다’라고 답변했다. 그리고 ‘귀화 외국인을 한국인으로 인정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73.6%가 ‘인정할 수 없다’고 답했다. --- 본문 pp.143-144 [나는 한국인입니다] 중에서

요즘 우리나라 농촌에는 한 집 건너 한 집에 외국인 며느리가 들어올 정도로 다문화가정이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 외국인 며느리가 낳은 아이가 맏손주가 되는 일이 낯설지 않다. 한국인 여성들이 농촌에 시집오는 것을 꺼리는 세태 때문에 나타나게 된 외국인 며느리의 등장이 새로운 풍속도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취재진은 민정이의 할아버지에게 뷔티 씨에 대해서 물었다.
“외국인 며느리, 어떠세요?”
“여기 왔으면 한국 사람이지 베트남 사람이라 하겠어?”
“시골에 계신 분들이 신세대같이 생각이 많이 바뀌셨다고 하더라고요. 아버님도 생각이 많이 바뀌셨어요?”
“그럼 바뀌었지! 옛날 구닥다리, 옛날 풍속…….”--- 본문 pp.197 [늙어 가는 대한민국의 내일] 중에서

우리는 코시안의 집에서 하나의 이상향을 보았다. 동남아시아계 부모를 둔 갓난아기가 요람에 누워 있었고, 영광이가 그 아기를 예뻐 죽겠다는 표정으로 내려다보며 얼굴을 어루만졌다. 콩고 출신의 부모에게서 태어난 다니엘이 그 곁에서 아기를 지키고 있었고, 중국계 여자 아이가 아기의 눈앞에서 장난감을 흔들었다. 곧 아이들은 기차놀이를 했다. 제각각 피부색이 다른 아이들이 아무런 경계 없이 어울려 웃고 장난치고 까불면서도 기차는 멈추지 않았다. 좁은 거실을 빙글빙글 돌아가는 아이들의 기차는 영원히 멈추지 않을 것만 같았다. ---본문 pp.232 [누가 한국인입니까?] 중에서

우리는 담임선생님에게 개학 첫 수업의 주제를 ‘한국인’으로 해 달라고 부탁했다. 선생님은 우리의 부탁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질문했다.
“한국 사람은 어떤 사람을 말하지?”
까불거리는 한 남학생이 “우리나라 사람이요!” 하고 맥없는 대답을 해서 웃게 만들었다.
이번에는 여학생이 대답한다. “예의가 바른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문영이에게 카메라를 향하고 마이크를 내밀었다. 문영이는 수줍은 듯 대답했다.
“다른 나라보다 매운 거 더 좋아하고, 또 어른을 대하는 마음이 더 특별하면서, 친구들이랑 욕하고 싸우면서 더 친해지니까, 더 특이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영이의 말에 싸한 느낌이 가슴을 훑는다. 필리핀 사람을 엄마로 둔 문영이는 그 일 때문에 마음 상했던 적이 많았다. 한창 이야기를 잘 나누다가도 친구들은 조금만 의견이 틀어지면 “필리핀 사람이 뭘 아냐?”며 문영이의 입을 막고는 했다. 조금 전 교문을 들어선 문영이에게 어서 오라고 손짓하던 그 친구들이었다. 교실에서 철썩 달라붙어 떨어질 줄 몰랐던 그 친구들이었다. 그렇게 잘 지내다가도 또 의견이 틀어지면 친구들은 문영이에게 “야, 필리핀 사람이 뭘 아냐?”라고 말문을 막으려 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다음날이면 다시 서로를 향해 손짓을 하고, 교실에서 어울릴 것이고, 아무도 모르는 비밀을 함께 나눌 것이며, 그렇게 우정을 키워 갈 것이다. 문영이도, 문영이의 친구들도, 우리도 싸우면서 더 친해지는 한국 사람이니까.
---[Epilogue, 우리가 함께 만들 미래]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스카이로지스틱스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3,100원 제주지역 : 3,1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7,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