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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순수함과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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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순수함과 거짓말

헨리 지루 저 / 성기완 역 | 아침이슬 | 2001년 06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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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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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22쪽 | 369g | 153*224*20mm
ISBN13 9788988996133
ISBN10 8988996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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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헨리 지루(Henry a. Giroux)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문화비평가 중의 한 사람으로, 정치, 사회, 교육,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논문과 저서를 발표하였고, 우리나라에는 비판교육자 혹은 저항이론가로 알려져 있다. 현재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교육대학의 워터버리 석좌교수로 있다. 주요 저서로는 <교육 이론과 저항>(Theory and Resistance in Education), <교사는 지성인이다>(Teachers as Intellectuals> <위기에 처한 교육>(Education Still Under Siege), <불온한 즐거움 - 대중문화 익히기>(Disturbing Pleasures : Learning Popular Culture) 등이 있다.
역자 : 성기완
홍익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수년간 고등학교 영어교사로 재직했다. 그 후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TESOL 석사 및 영어교육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우송대학교 영어과 조교수로 있으면서 비판이론에 근거한 영어교육 문제에 관심을 두고 활발하게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비판적 영어교육과 의사소통능력』 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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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구 flypaper@yes24.com
문화를 향유하고 문화에 의해 확대 재생산된 인간과 교류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은 이래 저래 문화생산의 다양한 주체에 의해 영향 받고 지배당하면서 지내온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평생 동안 7백 개 이상의 표창과 명예 학위와 상을 받으면서 전세계 어린이들의 꿈과 환상의 실물 아이콘으로 자리 잡아왔던 초거대 문화 생산업체인 디즈니의 공교육적 폐해를 짚어 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아이들이 환상을 품는 순간 환상의 대상이 곧 권력이 되면서 일상 생활을 파고 들며 문화 교육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우려에서 디즈니의 `순수함' 속에 가려진 `거짓말'을 파헤친다.

“디즈니의 몽상가들은 미키 마우스란 이름으로 깨끗한 이미지의 쥐를 선보였듯이, 오락적 교육(edutainment)이라는 용어로 역사의 부정적 측면들을 깨끗이 씻어낸다. 영화, 스포츠, 상품 판매 등 모든 방면에서 디즈니가 압도적으로 미디어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테마 공원은 광고주들을 위해 시청자들을 만들어낸다. 한마디로 디즈니는 기업의 상업적 정체성을 창조하고, 시민들을 소비자와 관람객으로 설정하여 교육하고 즐겁게 한다.”

교육이라는 공공 영역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침해하면서 독점적 지위로 세계의 문화적 질서를 위협하는 권력이 비단 디즈니로 국한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문화평론가보다는 비판 교육자로 더욱 이름을 날리고 있는 저자는 디즈니가 제공하는 가치와 이상이 아이들의 영역에서 기능한다는 전제 하에, 정치와 사상의 영역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초거대 기업들 중에서도 디즈니가 행하는 `거짓말'이 여타의 `거짓말'보다 더욱 더 강력한 `거짓말'이 된다는 위험을 진단한다. 마치 `아빠'가 하는 거짓말 보다 `산타클로스'가 거짓말을 했을 때 아이들의 실망이 걷잡을 수 없듯 말이다.

저자는 디즈니가 가르치는 것들이 사회의 중요한 여타의 문제에서 추상적으로 분리될 수 없음을 강하게 주장한다. 놀이와 공부가 분리될 수 있음은 어른이 되어 철이 들어야 가능함을 힘겹게 주장하고, `아이들은 절대 따라 하지 마세요'라는 TV의 안내 자막이 기능하는 과정을 역설적으로 드러낸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영역에서 좀더 나아가 시민들에 대한 기업의 책무, 공교육을 민주적 시민 정신과 연결하는 문제, 미디어를 정치적이고 교육적이고 사회적인 힘으로 인식하고 미디어가 주는 메시지에 의문을 품을 수 있게 하는 비판적 교육의 개발 방법이 있어야 함도 말하고 있다.

아무도 미국 사회를 전반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오락 문화의 영역에서 순수할 수는 없을 듯하다. 그렇다면 문제는 즐거움을 생산하는 주체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 영역 하에서 오락이 가져다 주는 즐거움(쾌락)에 대한 비판적 담론을 형성할 수 있는 자발성이 된다. 2장과 3장의 구체적이면서도 익숙한 디즈니의 문화 상품에 대한 거론을 접하면 이 문제는 좀더 명확해진다. 우리에게도 너무나 익숙한 `알라딘'이나 `미녀와 야수' 같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나타난 보수적이면서도 인종 차별적인 설정에 대한 설명은 디즈니의 `거짓말'에 대한 심증을 차근 차근 굳힌다.

“디즈니가 원하는 것을 모른 채 수동적으로 디즈니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많은 디즈니 이야기들이 정반대의 이해를 가능케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반대의 이해를 통해 문화산업이 유도하는 복잡다단한 힘의 상호작용과 소외와 쾌락의 절묘한 결합들을 감지한다 해도, 디즈니 같은 대기업이 미디어를 독점하여 자신들의 이데올로기로 우리의 일상생활을 채우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의 힘에 대항해서 싸우기란 어려운 일이다. 사람들은 무엇을 보고, 무엇을 사고, 무엇을 입고, 어떻게 소비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면서도 디즈니 같은 기업에서 만들어내는 상품이나 이야기들에는 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그러나 문화와 정치의 관계를 다룰 때는 이런 인식뿐만 아니라 디즈니 문화의 한계와 강점에 대한 면밀한 고찰이 필요하다. 특히 3살부터 8살까지 아이들을 고려할 때 더욱 그렇다.”

처음에는 역자 이름을 보고 음악하면서 시도 쓰는 문화평론가 성기완씨가 번역했네, 했지만, 이 책은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비판이론가가 번역했음을 알아챘다. 흔한 동명이인에 대한 착각 만큼이나 이 책은 문화 관련서로서 보다는 교육학적 이론서로 읽힌다. 다만 실례에서 이론을 직접 파생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대안이 제시된 후 사례를 축적해 갔다는 방식이 좀 거슬리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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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포카혼타스>는 대학살을 저지른 과거 식민주의의 역사를 할리우드식으로 표백해서 다시 쓴 것이다. 이 영화에는 존 스미스와 그의 나라 사람들이 궁극적으로는 포카혼타스 종족의 영토를 약탈하고, 그들에게 질병과 죽음과 빈곤을 가져다주며, 그들의 종교와 경제 수단과 생활 방식을 파탄시킨다는 암시조차도 없다. 디즈니의 역사의식 속엔 제국주의 '식민지 시대는 존재하지 않고, 구세계와 신세계의 만남은 단순히 "사랑은 모든 것을 이긴가"라는 이야기만을 상기시킨다. 만약 이 영화가 한 유대계 여성이 금발의 아리안계 독일 나치 남성과 사랑에 빠진 상황을 전개하면서 유대인 대학살에 대한 어떤 언급도 하지 않는다면, 그런 영화가 관객들에게 어떻게 읽힐지 궁금하다.
--- pp.112-113
디즈니의 철학은 미소, 예절 바른 말씨, 공손함 등 직원의 행동부터 옷 입는 법, 디즈니식 말씨 쓰는 법, 디즈니 문화를 수용하는 법에 이르기까지 모든 방면에 적용된다. 교육적으로, 강력한 기업문화를 익히기 위해 직원들은 강의실 훈련을 받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상세히 명시된 외모의 기준 항목들을 암기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신입사원들은 디즈니 규정에 관한 시험을 치른다. 그리고 일종의 교육 전략으로 직원들에게 유치한 디즈니식 구호, 즉 "다른 사람들이 노는 동안 우리는 일한다!", "우리는 답을 알기 때문에 절대 '아니오'라고 하지 않는다" 등의 노랫말을 끊임없이 외치게 한다. 또한 "우리는 끝까지 웃는다!"라고 외치기까지 한다. 디즈니가 규칙과 구호를 강조하는 것은 직원들의 감정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다. 전직 디즈니 직원 존 반 마넨이 설명하듯이 "'자신들이 근무 중에 행복하고 즐거우면 손님들도 즐거운 분위기를 느낀다'라고 반복적으로 듣는다. 그리고 사기를 북돋우는 영화, 온정 어린 격려, 가족적 친밀감, 회사에서 뽑힌 모범 직원들이 훈련과정 내내 강력하고도 상징적인 이념의 대변자들이 된다"는 것이다.
--- pp.62-63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내재하는 인종차별은 노골적인 표현과 더불어 아프리카 출신 미국인과 다른 피부색의 사람들에 대한 복잡한 표현을 기피하는 은근한 태도로 구체화된다. 그와 동시에 백인의 형상은 중산층의 사회관게와 가치체계, 언어사용 등의 특권적인 표현을 부여하여 보편화시킨다.
---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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