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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쏘다, 활
중고도서

마음을 쏘다, 활

: 일상을 넘어 비범함에 이르는 길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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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52쪽 | 178g | 128*188*20mm
ISBN13 9788993818369
ISBN10 8993818363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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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오이겐 헤리겔(Eugen Herrigel)
독일의 사상가, 철학자.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다가 철학으로 전공을 바꾸어 신칸트학파의 두 대가인 빈델반트에게 배우고 리케르트의 지도 하에 교수 자격 논물을 썼다. 1923년 하이델베르크 대학 교수로 있던 중 일본 도호쿠 제국대학의 초청을 받고 1924년부터 1929년까지 동 대학 객원교수로 재직하면서, 사상적으로는 신칸트학파와 결별하고 독일 신비주의와 일본 선사상을 연구했다. 1955년 사망했다. 저서로 칸트에 대한 연구서인 『형이상학적 형식』과 유고집 『선의 길』이 있다.
역자 : 정창호
1960년 경기도 반월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문과와 동 대학 철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1977년 헤겔 철학에서 본질과 현상의 관계를 다룬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역서로 『기상천외의 발굴! 로빈슨 크루소의 그림일기』『황홀한 사기극』『스피노자』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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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어려움이 있는지를 아주 잘 설명해 주었습니다. 왜 발사의 순간을 기다릴 수 없고, 왜 발사가 되기 이전에 숨이 가빠지는지 아십니까? 올바른 순간에 올바른 발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자기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발사 자체에 온 정신을 쏟지 않고, 미리부터 성공이냐 실패이냐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이라면, 당신이 의도하지 않는 움찔하는 동작을 자초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손은 올바른 방식으로, 즉 어린아이의 손처럼 열리지 않습니다. 당신의 손이 잘 익은 밤송이 껍질처럼 저절로 벌어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p.72

“제발 명중이라는 말을 머리에서 지워버리세요. 백발백중이 아니라도 명궁이 될 수 있습니다. 저기 있는 표적에 명중시키는 것은 최고도의 무심, 무아지경, 자기 몰입, 또는 뭐라고 이름 붙이든 간에, 이런 상태에 대한 외적인 검증에 불과합니다. 통달에도 여러 단계가 있습니다. 마지막 단계에 도달한 사람만이 비로소 외부에 있는 저 표적도 백발백중 맞출 수 있습니다.”---p.113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길은 측량할 길이 없습니다. 몇 주, 몇 달, 몇 년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중도에서 중단해야만 한다면요?”
“진정으로 당신이 무아의 상태에 들어간다면, 언제라도 중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계속 수련을 하십시오!” ---p.103

“그렇다면 선생님께서는 눈을 가리시고도 표적을 맞추실 수 있어야만 합니다.”
선생님의 말이 끝나자마자 나도 모르게 내뱉은 말이었다. ··· (중략)
“오늘 저녁에 나를 찾아오십시오!” ··· (중략)
너무 어두워서 나는 표적의 윤곽조차 볼 수 없었다. ··· (중략)
그리고 마침내 활이 쏘아졌다. 그 순간, 선생님은 분명 의식을 ‘춤추었다’. 그가 쏜 첫 번째 화살이 밝은 사대를 벗어나 어둠 속으로 날아갔다. 화살이 꽂히는 소리를 통해서 표적에 명중했음을 알았다. 두 번째 화살도 명중했다.
내가 표적대의 불을 밝혔을 때, 나는 그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첫 번째 화살이 표적 정 가운데의 검은 점에 꽂혔고, 두 번째 화살은 첫 번째 화살의 깃을 찢고, 더 나아가 대를 약간 쪼개면서 역시 검은 점에 나란히 꽂혀 있었던 것이다.
나는 차마 화살을 하나씩 뽑지 못하고 표적에 꽂힌 채로 가져왔다. 선생님은 그것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그리고는 말했다. ---p.117

“이제 ‘그것’이 쏜다는 말, ‘그것’이 명중시킨다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시겠습니까?”
나는 대답했다.
“아니요. 도대체 아무 것도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가장 단순 명료한 것조차 혼란스럽게 느껴지는군요. 제가 활을 당기는 것인지, 아니면 활이 저를 최대의 긴장으로 당기는 것인지. 제가 표적을 명중시키는 것인지, 아니면 표적이 저를 맞추는 것인지. ‘그것’은 육신의 눈으로 보면 정신적이고, 정신의 눈으로 보면 육체적인지, 또는 둘 다인지. 그도 아니면 둘 중 아무 것도 아닌지. 활, 화살, 표적, 그리고 저 자신, 이 모든 것이 서로 얽혀 있어서 더 이상 분리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분리하려는 욕구 자체가 사라졌습니다. 활을 잡고 쏘는 순간 모든 것이 너무도 맑고 명료하며, 그저 우습게 느껴지기….”
이때 나의 말을 끊으며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다.
“방금 마침내 활시위가 당신의 한가운데를 꿰뚫고 지나갔습니다.”---pp.122-123

그는 이별이 아닌 이별에 대한 선물로 그가 가장 아끼는 활을 나에게 주었다.
“당신이 이 활을 쏠 때면, 명인의 숨결이 깃들어 있음을 느낄 것입니다. 이 활을 단지 호기심을 가진 사람 손에는 쥐어주지 마십시오! 그리고 이 활이 더 이상 못 쓰게 된 다음에는 기념품으로 소장하거나 하지 마십시오. 한줌의 재밖에 남지 않도록 태워 없애버리십시오.”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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