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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홍콩

리멤버 홍콩

: 시간에 갇힌 도시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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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80g | 142*210*19mm
ISBN13 9791160947243
ISBN10 1160947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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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만든이 코멘트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안녕하세요. 이책의 저자 입니다.
2021-05-21
"리멤버 홍콩"을 쓴 전명윤입니다. A.K.A 환타라고도 하죠. 2019년 홍콩 민주화 시위 취재를 하면서 틈틈히 기록한 동영상을 편집했습니다. https://youtu.be/jIbu75Vz2hE 영상에 나오는 노래 세곡은 모두 홍콩 시위 현장에서 많이들 듣고, 불리워졌던 노래들이며 영상속 자막은 모두 지면에서 발췌한 내용들입니다. 책과 함께 살펴보시고, 우리가 사랑했던 도시 홍콩이 어찌 싸웠는지를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영국령 홍콩은 혼란한 시기에 대륙에서 피난 온 사람들의 안식처이자 수많은 혁명 지사들의 은거지가 되었다. 태평천국운동의 주역인 홍수전의 동생 홍인간洪仁?은 홍콩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뒤 태평천국에 서구 제도를 도입하려 했고, 신해혁명의 주역인 쑨원孫文은 홍콩의 차이니스대학에서 수학한 후 오늘날 신계의 툰먼屯門에서 혁명을 꿈꿨다. 베트남혁명의 아버지 호치민胡志明도 1930년대에 홍콩을 기반으로 활동했다. 이처럼 홍콩은 중국 혁명의 인큐베이터이자 혁명, 사변, 내전, 전쟁으로 피폐해진 20세기 아시아 인민의 피난처였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건국되고 중화민국의 국민당 정부가 타이완으로 물러나면서 홍콩은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이번에는 고립이다. 그때까지 홍콩 인구가 본토의 정치적 변화에 따라 늘었다 줄었다 했던 이유는 아무도 홍콩을 ‘거주지’로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갑자기 홍콩에서 중국으로 난 문이 잠겨버렸다. ‘몇 년 버티다 내전이 끝나면 고향으로 돌아가야지’라고 생각하며 홍콩으로 온 피난민들이 꼼짝없이 홍콩에 갇혀버렸다.
--- p.35~36, 「홍콩인의 정체성, 홍콩 사람이란 누구인가?」 중에서

중화문명의 전통이 가루가 되는 데는 10년이면 족했다. 수많은 문화유산이 불타고 버려지던 문화혁명기에 뜻있는 몇 사람이 서적과 유물을 홍콩으로 옮겼다. 그리하여 공자와 관우關羽와 바다의 여신 천후天后가, 그리고 풍수지리 등의 사상이 홍콩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한때 모든 중국인이 사랑하던 경극이 노동극으로 전락하자 홍콩은 그것 또한 품어냈다. 노동절과 국경일 연휴에만 쉴 수 있는 사회주의 중국에 맞서서 춘절, 단오, 청명절, 칠석, 중추절, 중양절 같은 명절을 사수하며 용선龍船 축제를 즐기고 월병을 나눠 먹는 일도 고스란히 홍콩의 몫이 되었다. 중화 5000년의 전통이 홍콩에 모여 명맥을 잇고 성장했다. 홍콩은 전통을 현대화하는 일에 앞장섰다. 경극 속 초패왕의 무술 실력은 홍콩 무협 영화에 등장하는 춤사위 같은 무술 연기의 원형이 되었다. (…) 중국이 정신없이 내부의 혁명을 수행하며 미제와 싸우자고 외치고 있을 때, 중국 민족의 원수는 미국이 아니라 두 차례(청일전쟁과 중일전쟁)나 중국을 침략한 일본이라는 사실을 떠올린 곳도 홍콩이다. (…) ‘전통문화의 계승자’라는 홍콩인의 문화적 우월감을 본토의 중국인은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은 홍콩인을 수전노로 취급하는데, 사회주의 중국이 수십 년간 망가뜨린 전통을 지켜낸 곳이 영국의 식민지인 홍콩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 p.56~58, 「중국 문화혁명의 영향과 홍콩인의 자부심」 중에서

1989년 6월 4일, 전 세계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인민을 학살하는 광경을 똑똑히 지켜봤다. 외부에서 보기에 천안문 학살은 중국 체제의 야만성을 드러낸 일이다. 하지만 8년 후 중국의 일부가 될 홍콩인에게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사건이었다. 떠날 수 있는 사람은 캐나다나 호주, 미국으로 이민을 갔지만 나머지는 어떻게든 홍콩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쳤다. 코즈웨이베이에 있는 빅토리아공원에서는 연일 중국의 만행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 당시 홍콩과 중국의 접경은 밀수꾼의 천국이었다. 수입을 규제하면 오히려 밀수품의 가치만 오를 뿐이었다. 새로 등장한 중국의 부자들과 공산당 고위 관료들은 수입 전자제품과 사치품을 홍콩에서 밀수했다. 홍콩 경찰과 중국 공안은 법 집행보다는 주머니를 불리는 데 관심이 컸다. 밀무역은 홍콩 삼합회三合會의 주요 수입원이 되었다.
어느 날 이 밀수로를 유심히 지켜보던 홍콩의 한 활동가가 천안문의 학생운동 지휘부를 광둥성까지 데려와 홍콩으로 들어오게 할 방법을 생각해냈다. 홍콩에서 홍콩 경찰에게 체포되면 중국으로 신병을 넘기지 않는 불문율에 착안한 것이다. 이른바 ‘노랑새 작전Operation Yellow Bird’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 이 작전으로 21명의 주요 수배자 중 일곱 명을 비롯해 500~800명의 반체제 인사가 홍콩으로 탈출했다.
--- p.86~87, 「“우리는 훨훨 살고 싶다.” 천안문광장과 연대한 홍콩인들」 중에서

2011년 5월 29일, “높고 단단한 벽과 그 벽에 부딪쳐 깨지는 달걀이 있다면, 나는 언제나 달걀 편에 설 것입니다”(무라카미 하루키의 2009년 ‘예루살렘상’ 수상 소감을 인용한 것이다)라고 말하는 한 무리의 학생이 등장했다. 우리로 치면 고등학교 2학년생인 그들은 ‘학민사조學民思潮’라는 이름을 높이 걸고 국민교육 도입 철폐에 앞장섰는데, 그 리더가 바로 조슈아 웡Joshua Wong이다. 그는 2011년 국민교육 과목 시행을 위한 공청회를 보면서 지금까지 홍콩이 누려온 사상의 자유가 심각하게 훼손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고 학생운동에 투신했다. (…) 열정적인 홍콩 청소년들이 학민사조로 모였다. 홍콩이 반환된 1997년 이후에 태어난 그들은 ‘중국인 되기’ 교육에 대한 거부감이 컸다. 당의 지도자를 신격화하는 교육은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오성홍기를 향해 오른팔을 높이 치켜들고 국가에 대한 충성을 외치라는 가르침도, 애국심에 한껏 고양된 중국의 또래들과 똑같아지라는 요구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들에게 홍콩은 중국이 아닌 홍콩이어야 했다.
--- p.131~132, 「우리를,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해 중국이 바라는 인간이 될 수 없다」 중에서

우산혁명의 힘은 텐트촌에서 나왔다. (…) 홍콩 사회는 극단적 자유주의 속에서 능력이 없으면 사회적 발언권도 축소되는 것을 당연시했는데, 텐트촌에서는 모두가 똑같은 권리를 나눠 가졌다. “홍콩은 좁잖아. 지하철을 타고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가는 데 한 시간도 안 걸려. 도시에 갇혀 있다는 걸 상상해봤어?” 그의 질문에 말문이 막혔다. “홍콩에 기대가 없었어. 대학에 진학한 뒤 외국계 기업에 취직하고, 기회를 봐서 외국으로 뜨는 게 꿈이었지.” “그런데 지금은?” “2014년 이전에는 홍콩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어. 중국이 약속한 홍콩 자치가 끝나는 2047년이 되기 전에 이곳을 떠날 계획이었으니까. 그런데 텐트촌에 있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 홍콩 사람? 홍콩인? 난 한 번도 내가 홍콩인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는데 그 말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더라. 텐트에 있는 내내 ‘홍콩 사람이란 뭘까? 나는 홍콩 사람인가?’를 고민했어. 어느 날 그곳에서 만난 테레사 언니가 ‘우리가 우리의 홍콩을 지켜야 한다’라고 말해줬어. 지금 생각하면 별 얘기가 아닌데, 그때는 갑자기 사명감이 생겼던 거야.”
--- p.150~151, 「그곳에서는 모두가 똑같은 권리를 나눠 가졌다」 중에서

7월 21일 시민들이 다시 거리에 모였다. (…) 시위대는 입법부가 아니라 셩완의 중화인민공화국 중앙정부 홍콩연락사무소로 향했다. 사실상 홍콩을 감독하는 중국 기관 앞에 모인 그들은 한목소리로 외쳤다. “광복홍콩 시대혁명.” 이날 현장에 있던 메이는 그 모습을 보고 소름이 돋았다고 말했다. 모든 일은 처음에 어렵지, 일단 한번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달려나가기 마련이다. 광복홍콩이라는 구호도 그랬다. 이제 사람들은 홍콩의 독립을 외치며 보다 더 자유로운 홍콩을 상상하기 시작했다. (…) 시위대는 ‘눈에 띄는 리더가 없으면 붙잡힐 사람도 없고, 우리도 혼란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그 결과 이번 시위는 참여한 이들 모두가 스스로 리더 역할을 하는 운동으로 발전했다. 마지막으로 2019년의 시위는 홍콩인들이 그토록 바라던 ‘대안적 민주주의’의 한 모델이 되었다. 여대야소를 절대로 깰 수 없는 입법회 선거 구조, 의원들의 보잘것없는 권한, 직접선거가 불가능한 행정장관 등 여러 제도가 홍콩의 민주주의를 가로막고 있었다. 2019년 홍콩 시위는 송환법 개정을 막기 위해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보편적 민주주의와 참정권 실현이라는 더 큰 요구로 발전했다. 마치 물처럼 스스로 형태를 바꾸며 더 높은 수준의 민주주의 모델을 만들어나간 것이다.
--- p.244~248, 「“광복홍콩 시대혁명” 하나로 모인 목소리들」 중에서

홍콩 지방의회 선거일이 다가왔다. 선거를 며칠 앞두고 홍콩과 중국, 그리고 전 세계는 각자가 응원하는 편의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했다. 11월 18일 홍콩 고등법원은 마스크 착용을 금지한 긴급조치가 홍콩기본법과 시민의 권리장전 조례를 위반한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은 위법 결정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무엇보다 아직까지 홍콩이 독립적으로 기능하고 법치가 남아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중국은 즉각 반발하며 기본법에 대한 해석 권한은 자기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 투표가 시작되기 전부터 투표소에 긴 줄이 늘어섰다. (…) 이들의 바람처럼 결과는 민주파의 압승이었다. 홍콩에는 총 18개의 지방선거 선거구가 있는데 2015년에는 친중국파가 약 54퍼센트를 득표하며 전 지역에서 승리했다. 반면 이번에는 민주파가 57퍼센트를 득표하며 란타우섬 선거구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승리했다. 4년 만에 18 대 0에서 1(친중국파 총 59석 확보) 대 17(민주파 총 347석 확보)로 대역전한 것이다. 시민들은 각자가 행사한 한 표의 위력을 실감했다.
--- p.287~288, 「민심은 시위대를, 홍콩의 자유와 독립을 지지한다」 중에서

1월 23일 홍콩에서 첫 감염자가 발생했다(중국에서 온 39세 남성). 같은 날 우한을 다녀온 홍콩인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환자가 늘기 시작하자 1월 25일에 감염병 위기를 최고 단계로 높이고 각급 학교에 20일간의 휴교를 명령했다. 사흘 후인 1월 28일, 앞서 마스크 금지법을 발효했던 캐리 람이 직접 마스크를 쓰고 카메라 앞에 서서 홍콩과 중국 간 고속철도의 운행을 중단하고 모든 공무원은 재택근무를 시작하며 중국과 연결된 몇몇 접경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제 온 사회의 관심이 방역 활동으로 옮겨갔다. (…) 더 이상 거리로 나가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없었다. 이를 계기로 2019년에 시작된 저항 운동도 사실상 종료되고 말았다. 코로나19가 시위를 진압해버린 것이다. 이제 홍콩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개인의 자유와 권리보다 국가의 방역이 더 중요해졌다.
--- p.294~295, 「상황 종료. 홍콩을 덮친 코로나19 펜데믹」 중에서

천안문 학살로부터 30년이 지난 지금 중국은 ‘법에 의해’ 다른 누군가의 세상을 파괴할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이는 중국이 그토록 강조했던 일국양제와 고도자치의 파산을 뜻한다. 거인은 결국 홍콩을 지키고 있던 마지막 벽을 부수기 시작했다. 2020년 6월 20일 전인대 상무위는 홍콩 국가보안법 개정 초안을 발표했고, 6월 30일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법은 당일 관보에 게시되어 7월 1일부터 발효되었다. (…) 한마디로 무소불위의 국가보안법이 탄생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중국은 기존의 법률이 국가보안법과 충돌할 경우 국가보안법을 우선 적용한다고 부칙에 명시했다. 그렇게 2020년 7월 1일,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지 정확히 23년 만에 항인치항, 고도자치, 일국양제가 막을 내렸다. 사방에서 중국이 홍콩을 병합했다는 탄식이 터져나왔다.
--- p.298~299, 「더 이상 홍콩이 아닌 홍콩의 도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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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리멤버 홍콩』이라는 제목에 일단 울컥했다. 필명 ‘환타’로 익숙한 전명윤 작가의 가이드북을 들고 홍콩을 누비기도 했고, 최근 홍콩의 민주화운동을 보며 가슴이 차가워질 수밖에 없었던 입장에서, 그 시절 사랑했던 홍콩과 홍콩 영화가 멸종 직전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중국 본토의 문화혁명과 천안문광장의 기억, 그리고 홍콩의 우산혁명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훌륭한 역사서이기도 하고, 홍콩 영화 사랑의 기폭제였던 [영웅본색]의 영어 제목이기도 한 ‘더 나은 내일A Better Tomorrow’을 향한 예언서이기도 하다. 책을 덮을 즈음에는 오히려 다시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아마 당신도 이 책의 부제와 달리, 절대 시간에 갇혀 있지 않을 이 도시와 사람들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 주성철 (영화평론가,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장국영』, 『홍콩에 두 번째 가게 된다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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