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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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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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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PC(Mac)
파일/용량 EPUB(DRM) | 36.79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9.6만자, 약 2.8만 단어, A4 약 61쪽?
ISBN13 979113061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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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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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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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강경이
지은이 스벤 브링크만(Svend Brinkmann)
1975년 덴마크에서 태어나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교에서 철학 학사,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알보그 대학교 심리학 교수로 있으면서 생활의 스트레스를 진단하고 현대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문제를 다뤄왔다. 자기계발의 상술을 비판하며 속도와 효율만을 중시하는 가속화 사회에 경종을 울린 『스탠드펌』은 영국과 노르웨이, 스웨덴 등 여러 나라에 번역 출간되었고, 덴마크에서만 8만 부가 판매되며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때까지 비교적 평범하고 조용한 삶을 살고 있던 저자는 이 책으로 미디어의 주목을 받으며 문화 비평가로의 입지를 다졌다. 또한 『스탠드펌』에서 심리적, 철학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시대정신에 관한 이야기를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로젱크예르상을 수상했으며, 이를 계기로 진행된 여섯 번의 라디오 강연이 『Stasteder(관점)』로 출간되었다. 이후 집필활동뿐 아니라 현대인의 삶에 놓인 굵직한 문제들을 다루는 강연과 SNS를 통해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저자 SNS | www.facebook.com/svendbrinkmann

나는 이 책을 7단계 안내서를 흉내 내서 썼다. 그렇게 함으로써 가속화 문화에 널리 퍼진 긍정성과 개발에 관한 일반적 생각을 뒤엎고 싶었다. 독자들이 요즘 우리 사회에 퍼진 시대정신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자신의 삶 속에서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어쩌면 끊임없이 개발과 변화를 권하는 모든 표현을 되받아칠 어휘를 익힐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책이 일종의 안티-자기계발서가 되어서 사람들이 자기 삶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과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도록 격려할 수 있으면 좋겠다. - ‘프롤로그’ 중에서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이런 자기계발 문화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 쓰였다. 간단히 말해 이 책은 자기를 계발하는 법이 아니라 자기 자리에 단단히 서 있는 법을 고민한다. 자기를 찾는 법이 아니라 존엄하게 살아가는 법을 고민한다.
이 책은 우선 긍정적 사고가 아니라 부정적 사고를 추천한다. 이 책은 7가지 성공 습관이나 영성, U-이론 같은 대중철학이 아니라 고대 로마에서 노예(에픽테토스)와 황제(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발전시킨, 진지한 (그러나 결코 지루하지 않은) 스토아 철학으로부터 영감을 얻었다. 처음에는 조금 이상하게 들릴지도 누군가가 자신과 관점이 확연히 달랐음에도 지금까지 어떻게 전혀 모르고 있었는지 의구심을 품게 된다. --- p.13

“자기를 찾고 계발하라”는 이데올로기를 거부하는 사람에게는 삶을 존엄하게 살아갈 기회가 더 많다. 그들은 일관되고 지속된 정체성으로 자기 삶에서 중요한 일에 매달리는 사람이 될 것이다.…… 사실 자기 자신이 되는 일에는 본질적인 가치가 결코 없다. 반면에 우리와 서로 연결된 사람들에게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가치 있는 일이다. 그렇게 책임을 다하다 보면 우리가 ‘진짜’ 우리 자신인지 아닌지는 사실 의미가 없어진다.
우리는 자아실현에 매달리느라 종종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못하기도 한다. --- p.59~61

그러나 한 가지 두려운 점은 이런 긍정적 사고방식이 개인에게 긍정적 태도와 행복을 강요하는 문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가속화 문화에서는 역설적으로 긍정성과 행복의 강요가 고통을 생산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늘 행복하지 못하고, 성공하지 못한다고 줄곧 자책한다(앞서 언급했던 모순 기계를 참고하라).
강요된 긍정에 대한 또 다른, 연결된 비판은 긍정적 사고가 상황의 중요성을 깎아내린다는 것이다. 개인의 행복이 주로 (사회경제적 지위와 관련된 여러 사회적 요인 등과 같은) ‘외적’ 요인 이 아니라 ‘내적’ 요인에 달려 있다고 가정한다면 당신이 행복하지 않은 것은 당신 책임이 된다.--- p.83

독일 철학자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는 인간의 조건을 다룬 유명한 책에서 의심의 윤리를 이렇게 표현한다. “진실이 없다 해도 사람은 진실할 수 있다. 믿을 만한 확실성이 없다 해도 사람은 믿을 만할 수 있다.” 아렌트는 스토아 철학자는 아니지만 이 문장은 스토아 철학의 신조 가운데 하나를 너무도 아름답게 표현했다. 그리고 이는 21세기 가속화 문화에 무엇보다 적절하다. 어쩌면 절대 진리라는 것이 없을지 모르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 삶의 절대적 진리를 창조하는 것도 우리의 몫이다. …… 이런 의미에서 ‘아니요’는 굳건히 서기 위한 전제 조건이다.
--- p.117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도 화를 막는 방법으로 ‘상황의 하찮음’을 생각하라고 충고한다. …… 화를 내며 살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마음의 평화를 흐트러뜨리고, 단단히 서 있지 못하게 뒤흔드는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 단단히 서 있고 싶다면 쉽게 넘어져서는 안 된다. 텔레비전과 광고, 소셜미디어에서 우리의 감정에 호소하는 것들이 끊임없이 쏟아진다. 이런 호소 때문에 우리의 욕망이 쉴 새 없이 달라진다. 덧없는 욕망을 줄곧 좇는다면 단단히 서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감정을 억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어쩌면 진정성을 잃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괜찮다. 자신의 감정을 다스려야 어느 정도 존엄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가면을 쓰는 연습을 하라. 다른 사람의 사소한 행동에 휘둘리지 않도록 연습하라.
--- p.146~147

그리고 요즘 사람들은 ‘내 친구들’이라는 표현 대신 ‘인맥’이라 부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인맥은 도구적인 개념이다. 필요할 때 동원하기 위해 유지하고 관리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대상이다. 직장을 옮기고 싶다면 인맥 안에서 알아본다. 사회학자들은 ‘사회자본’이라는 형태로 인맥의 범위와 힘을 양적, 질적으로 측정한다. 이때 자본은 사실상 은유적 표현이라고 할 수 없다. 이는 개인 관계의 상품화와 진짜 우정의 퇴화를 뜻한다.
아리스토텔레스와 스토아 철학에서처럼 전통적 의미에서 친구는 한 사람의 삶에서 그 자체로 가치 있는 것으로 정의되었다. 친구는 당신의 삶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이 아니다.
--- p.164~165

보이는 그대로가 전부라는 소리다. 자기계발에 매달리는 문화에서는 대단히 충격적인 관점일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하다 보니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가 떠오른다. 와일드는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The Picture of Dorian Gray)』에서 오직 천박한 사람들만 겉모습을 근거로 판단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세상의 진짜 미스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보이는 것에 있다”
우리 문화가 얄팍하고 오직 외면만 바라본다는 소리를 우리는 자주 듣는다. 그러나 드레이퍼스와 켈리, 와일드의 말이 옳다면 오히려 그 반대다. 우리는 외면을 충분히 보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내면에 현실이 숨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표면 아래, 내면에는 아무것도 없다.
--- p.197

코맥 맥카시는 소설 『모두 다 예쁜 말들(All the Pretty Horses)』에서 몸의 흉터는 우리의 과거가 진짜로 있었음을 기억하게 해준다고 썼다. 친구와 연인들이 서로 흉터를 살펴보고 비교하는 것은 오랜 관습이다. 흉터는 과거 사건을 증명하는 분명한 육체적 증거이며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준다. 어쩌면 조직에서 사람들이 모여 미래 비전을 만들기보다는 서로 흉터를 비교하며 과거를 돌이켜보면 어떨까?
우리가 단단히 서 있기 위해서도 과거를 돌이켜보는 것은 가장 중요한 단계라 할 수 있다. 과거를 아는 것은 단단히 서 있기 위한 조건이다. 과거가 없다면 단단히 딛고 설 ‘기반’이 없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했던 찰스 테일러를 비롯한 몇몇 철학자들도 최근 이 점을 주장했다. 찰스 테일러는 돌아볼 과거가 있을 때 우리는 현재에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 p.208~209

이 책은 지난 50년 동안 삶과 관련된 문제들이 ‘달라졌다’는 데서 출발한다. 예전에는 지나치게 경직된 삶이 근본적인 문제였다. 곧, 안정성이 유동성보다 찬양되었다. 그런데 이제는 융통성이 지나치다. …… 경제학자들과 환경주의자들은 ‘성장의 한계’가 있는지 자주 토론한다. 사람과 심리 문제도 마찬가지다. 사람에게 좋은 성장과 계발에도 한계가 있는가? 물론 내 대답은 ‘그렇다’이다. 고삐 풀린 성장 철학이 도처에 퍼진 시대다 보니 나는 (개발과 긍정과 관련된 모든 것에 상반된 대안을 들이대는) 부정적 태도를 제시할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현대 사회에서는 의심이 정당하며 꼭 필요한 미덕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었다.
--- p.22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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