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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8년, 세계 제일의 역사소설 작가 월터 스콧 경이 또 하나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엮어냈다. 이 책을 쓰는 스콧의 의도는 다른 책들을 쓸 때와는 사뭇 달랐다. 『스코틀랜드 역사 이야기』는 그의 작품들 중에서 가장 친근하고, 이해하기 쉽고, 그리고 가장 드라마틱한 이야기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이 책은 그가 세상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아니라 스콧 자신의 외손자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월터 스콧은 『웨이벌리 소설』이라는 시리즈를 통해 역사소설의 장르를 개척했다. 역사소설을 통해 조국에 대해 이야기하는 열정과 애보츠퍼드에서 스코틀랜드의 전통 유물을 수집하는 열정, 이 두 가지 요소가 그가 죽기 전에 쓴 마지막 위대한 작품 『스코틀랜드 역사 이야기』에 한꺼번에 접목된 것으로 보인다. 이 네 권의 책은 ‘자유’라는 스코틀랜드의 유산에 깊이 파고든 책이다.

이 책이 금세 스코틀랜드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높이 평가받는 책이 되었다는 사실은 놀랄 일이 아니다. 이 책은 스콧이 애보츠퍼드에서 모은 유물들 전부에 못지않은 귀중한 보배이다. 그의 사위 J. G. 록하트는 “이 책은 『아이반호』 이후 다른 어떤 작품보다도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