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이미지
이전
나를 기꺼이 그대로 두는 공간, 집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낯선 시절을 통과하는
여성 작가 10명의 가장 나답게 존재하기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는 각자의 일을 가진 여성 작가 10명이 집에서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들려준다. 스스로를 ‘문구인’이라고 부르는 김규림, 에세이스트이자 라이프스타일숍 에디터 송은정, 일러스트레이터이면서 글도 쓰는 봉현, 번역가 이지수, 브랜딩 디렉터 김희정, 비건지향인 강보혜, 카카오 브런치 브랜드 마케터 김키미, 뉴그라운드 공동 대표 신지혜, 1인 출판사 문화다방을 운영하는 문희정, 삽화가이자 에세이스트 임진아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 역시 팬데믹이라는 현실 앞에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것은 마찬가지. 각자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방식으로 집을 활용하고 또 집과의 친밀도를 높여가는 과정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흥미롭다. 우리는 모두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혼란스러운 시기를 통과하고 있지만 그 속에서 나름의 새로운 진동과 리듬을 찾아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집에서는 누구나 긴장을 풀고 조금 편안한 마음가짐이 되기도 하지만 또 밖에서는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나만의 안테나가 작동하기도 한다. 쉽게 감각하지 못했던 일상의 비일상이 새롭게 보이고 또 우리는 언제나 그랬듯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
여기에 모인 작가 10명이 거주하는 집의 형태는 제각각이고, 집에서 함께 지내는 구성원의 조합도 다르지만, 결국 집은 가장 나다운 공간이라는 점에서 공통적으로 작용한다. 내가 가장 나다울 수 있는 곳. 나를 나로 존재하게 하는 곳. 매일 일어나 매일 잠드는 곳이기에 무심하게 생각했던 집에 대해 한 번쯤 낯설게 재정의하고 각자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의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그리하여 이 책은, 집(house)이라는 공간을 물리적으로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서이기도, 집(home)이 나에게 주는 의미를 돌이켜보고 어떻게 감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인사이트이기도 하다.
닫기
수량감소
수량증가
13,500
원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총
1
개
13,500
원
카트에 넣기
바로구매
선물함에 넣기
바로 선물하기
나에게 선물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