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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어로 쉽게 풀어 쓴 근대 여성 문학 [모던걸 시리즈]
100년 전, 고단한 현실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목소리를 글에 담은 여성 작가들이 있다. 당시 우리 문단은 여성 작가의 글을 정식 문학으로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그 안에서 여성의 문학은, 아니 여성들은 가부장제에 신음하며 여성의 자유와 권리를 부르짖었으나 공고한 남성 중심 문단에서 그 목소리는 비주류가 되었다. 그리고 100년이 훌쩍 흐른 지금까지도, 그 시절 여성 문학은 여전히 우리의 심연에 잠들어 있다. [모던걸 시리즈]는 여성의 펜 끝으로는 무엇 하나 표현하기 힘들었던 시대인 근대 여성 작가의 글을 찾아 현대어로 번역하여 담아낸 책이다.
[모던걸 시리즈] 『모던걸 - 내 머릿속에 푸른 사슴』은 근대 여성작가 백신애와 노천명, 나혜석, 강경애의 진솔하고 단정한 마음이 담겨 있는 수필집이다. 시집 『모던걸 - 캐피털 웨이』는 비교적 유명한 작가뿐 아니라 당시 신문에 실렸던 무명의 일반인 여성들의 작품도 함께 실어 다양한 주제의 시를 감상할 수 있다. 소설집 『모던걸 - 의심의 소녀』에는 과거 문단에 의미 있는 족적을 디뎠던 여성 작가들의 다섯 작품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