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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나는 만족하나이다 (칸타타 BWV32, 82 & 106)
* 연주: 더니든 콘소트, 존 버트(지휘)
바흐와 헨델의 가장 신뢰할 만한 해석자 존 버트와 더니든 앙상블이 바흐의 주요 칸타타 세 편으로 돌아왔다. 베이스 성악가의 종착점인 <나는 만족하나이다>는 아기 예수를 본 노인 시므온의 감사 찬송이다.
이어지는 <사랑의 예수, 나의 소망>은 성전에서 어린 예수를 잃어버렸던 부모의 일화를 암시한다. 신약성서 루가 복음에서 온 이 두 칸타타가 라이프치히 원숙기의 작품이라면, 일명‘장례 칸타타’로 부르는 마지막 <주님의 시대는 최선의 시대>는 약관의 바흐가 뮐하우젠에서 쓴 곡이다. 늘 그렇듯이 존 버트는 이 각기 다른 시기 곡들을 작곡 당시의 음정과 악기 고증으로 투명하게 되살린다.
“인간적이고 감동적이며 위안을 주는 해석”- 그라모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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