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까지 보는 그림책 3종 세트- 어른들을 위한 동화 
1. 너의 정원 - 글로연 그림책 22
함께한 추억이 피고 자라는 너의 정원 
 높은 담벼락 위에 앉아 아름다운 정원을 내려다보는 고양이의 시점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저 사람은 매일 혼자서 뭘 하는 걸까? 내가 여기 있는지 알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고양이에게 정원에서 그림을 그리던 화가가 다가옵니다. 다리에 깁스를 한 화가의 눈에는 철조망에 페인 고양이의 다리가 보였거든요. 화가가 고양이의 다리를 치료해주며 서로에게 3인칭의 존재였던 그들은 ‘너’와 ‘나’의 관계에 이릅니다. 둘은 꽃의 아름다움을 교감하며 조금씩 가까워지고 화가는 자신의 공간에 고양이를 초대해 친밀한 시간을 보냅니다. 나란히 서서 같은 하늘을 바라보던 그들에게 어느 날 이별의 순간이 다가옵니다. 고양이가 자신의 짝을 찾아 불쑥 떠나버린 거예요. 갑작스러운 이별에 화가는 슬픔에 빠지지만, 고양이와 함께했던 시간들을 기억하며 그들의 정원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그리웠던 고양이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2. 앙통의 완벽한 수박밭 -뚝딱뚝딱 누리책 24
수박을 도둑맞고 슬픔에 빠진 앙통!겉은 단단하지만 속은 무른 수박처럼완벽을 추구하지만 불완전한 우리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자아 성찰 그림책
앙통은 정성스레 수박을 가꾸었다. 검푸르고 싱그러운 수박이 빈틈없이 늘어선 수박밭은 그야말로 완벽했다. 수박 한 통을 도둑맞기 전까지는 말이다. 고작 수박 한 통을 잃어버린 것뿐이지만, 온갖 정성을 쏟은 앙통은 걷잡을 수없이 깊은 상실감에 빠지고 만다. 머릿속은 잃어버린 수박 생각뿐이고 움푹 팬 빈자리는 슬픔으로 가득찼다. 못내 억울하고 슬프다 못해 악몽에 시달리던 앙통은 급기야 수박밭을 지키기로 한다. 하지만 밤이 깊어질수록 눈꺼풀은 무거워지고 몸과 마음은 지쳐만 가는데… 완벽했던 수박밭은 어떻게 될까? 앙통은 과연 이 끝없는 불안과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3.물이 되는 꿈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는 자유로운 내가 되는 꿈
 한라산에 내린 빗방울이 바다로 흐르기까지 이십 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이 노래가 태어날 때 땅에 스민 빗방울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이 되어 있을까요. _루시드 폴
 루시드 폴은 어린 시절 물가에서 자랐고, 한동안 물가를 떠나 있다가 <물이 되는 꿈>을 썼던 시절에 다시 멀리 호수가 보이는 도시에서 살았으며 지금도 물가에서 살고 있다. 그런 그에게 ‘물’의 이미지는 매우 친숙했고, ‘물가’는 가장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곳이었다. 그는 물을 떠올릴 때마다 느꼈던 감정들을 노랫말과 멜로디에 실어 <물이 되는 꿈>이라는 노래를 탄생시켰다. 기타 선율 속에 울려 퍼지는 노랫말에 귀를 기울이면 물, 강과 바다, 새, 산과 바람, 달과 별 들이 되어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는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루시드 폴이 노랫말과 리듬, 멜로디로 그려낸 편안하고 자유로운 세계를 이수지는 선과 색을 입혀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세상으로 펼쳐 보인다. 바다로 땅으로 하늘로 넘나들며, 꽃으로 풀로 돌로 바람으로 모습을 바꾸며 상상만 했던 자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