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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만 아는 비밀스러운 곳, 히데코의 연희동 요리 교실!
번잡한 서울에서도 유독 조용한 동네, 연희동. 그곳에는 은근하게 뜨거운 요리 교실이 있다. 23년째 한국에 살고 있는 일본 태생의 귀화 한국인, 나카가와 히데코의 ‘구르메 레브쿠헨(Gourmet Lebkuchen)’이다. 매달 찾아오는 수강생만 150명, 그런데 딱 그만큼의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으며, 대기 기간만도 1년 이상인 요리 교실이다. 일명 ‘히데코의 연희동 요리 교실’이라 불리는 이곳에 사람들이 이토록 열렬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기자들이 유독 많은 이유는 이 요리 교실에 한번 들어간 사람들이 적어도 5년 이상을 다니기 때문에 빈자리가 잘 생기지 않아서인데, 한 요리 교실에 사람들이 오래 머무는 이유는 ‘계속해서 새로워지는 요리’와 ‘따뜻한 분위기’때문이다. 나카가와 히데코 선생은 스페인을 비롯한 지중해 요리, 일본 요리, 이탈리안 요리, 프랑스 가정 요리까지 다양한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다.
히데코의 연희동 요리 교실은 레시피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곳이다. 수강생 한 사람 한 사람의 눈빛과 요리하는 손과 마음들이 모두 의미를 갖는 곳. 그래서 히데코의 연희동 요리 교실은, 연희동 킨포크라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