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님의 휴가[ 보드북 ] 비가 계속 내리는 장마철이 되었어요. 하늘은 짙은 회색빛을 띄고, 멀리서 우르르 쾅쾅 천둥소리가 울려요. 번개가 번쩍, 하고 내리칠 때에는 굵은 빗줄기가 창문을 타고 줄줄 흐르는 게 보여요. 어제까지만 해도 이 시간에는 햇빛으로 쨍쨍 타올랐는데 말이에요. 해님은 비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네요. 비가 열일하는 지금, 해님은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을까요? 모처럼 갖게 된 해님의 휴가를 살짝 들여다볼까요? 머리 감는 책[ 보드북 ] 어흥! 사자가 입을 떠억 벌리고 으르렁거려요. 아이, 무서워라. 사자는 힘이 세고 용감해요. 펄럭이는 갈기도 멋있고요. 그래서 사자를 동물의 왕이라고 부르나 봐요. 그런데요, 용감한 사자는요, 머리를 감을 때 빨간 샴푸캡을 얌전하게 쓴대요. 그러고는 머리를 북북박박 구석구석 문질러서 거품을 구름처럼 올리고, 쏴아아 쏟아지는 물줄기 밑에서 늠름하게 머리를 헹군대요. 용감한 사자는 이렇게 머리를 감는대요. 또 누구게? [ 보드북 ] 가을 단풍으로 알록달록 곱게 물든 가을 책이에요. 단풍잎, 은행잎, 떡갈나무잎 등 여러 가지 색감의 나뭇잎 사진과 다양한 질감의 콜라주가 어우러져 화려하고 풍성한 가을을 그려냅니다. 나뭇잎으로 얼굴을 가린 동물들이 등장하는 두 박자 구조의 놀이 그림책이라는 점은 같지만 전체적으로 전작보다 난이도가 살짝 높아요. 직관적으로 답을 맞히게 꾸민 전작과는 달리, 그림 속 힌트를 차근차근 짚어가며 답을 유추하도록 글을 구성했어요. 어린 독자들이 그림을 보며 생각하고 추리하는 과정에 집중하도록 설계했어요. 안녕 내 친구![ 보드북 ] 딩동! 소포가 도착했어요. 동물원에서 어떤 친구를 보내주었을까요? 동물원에 편지를 썼어요. 동물 친구를 보내 달라고요. 그랬더니 딩동! 커다란 소포가 도착했어요. 커다랗고 노란 소포에는 동물원에서 보냅니다라는 카드가 적혀 있고요, 옆에는 아주 무거움!이라고 쓰여 있네요. 동물원에서 정말 친구를 보내주었나 봐요! 어떤 친구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날개를 들어 올려 직접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만나면 안녕! 하고 인사해요.  
 저자 :  변정원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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