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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가시고기
아들을 살릴 수만 있다면 내 몸을 내어주어도 좋은 가시고기아빠의 사랑
아버지의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어머니의 사랑은 수없이 그려져 왔고, 공감을 불러오기에 의문이 없다. 그러나 아버지의 사랑이 어떤 모습일지 표현하기는 어렵다. 이 책은 아버지의 사랑을 가늠하게 해준다. 속내를 드러내지 않지만, 깊은 곳에 감춰진 숭고한 자기희생의 사랑. 그래서 더 슬프고 아름다운 아버지의 사랑이다.
알을 낳고 떠나는 엄마가시고기를 대신해 새끼를 돌보고, 결국은 자신의 몸까지 내어주는 아빠가시고기. 주인공 정호연은 그런 가시고기 아빠다.
삶의 전부인 아들은 백혈병에 걸렸다. 게다가 골수이식이 아니면 더 이상 희망이 없다. 아들을 위한 최선은 무엇일까. 아들을 살릴 수만 있다면 내 몸은 뜯어 먹혀도 좋은 가시고기 아빠의 숭고한 사랑이 책 속에 담겨있다.
[도서] 가시고기 우리 아빠
인생 소설로 불리는 작품, 300만 부 초베스트셀러
『가시고기』 20년 후의 이야기
『가시고기』는 백혈병에 걸린 아들을 살려내는 아버지의 사랑을 감동적으로 그린 소설이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의 독자가 공감하며 읽었던 추억의 소설이기도 하다. 그 ‘가시고기’가 출간 20년을 맞았다. 작가는 소설 속 아홉 살 주인공 다움이가 스물아홉이 된 시기에 맞춰 가시고기 뒷이야기를 펴냈다. 다움이는 어떻게 성장했을까? 얼마나 아버지를 그리워했을까? 아버지의 죽음을 언제 알게 될까?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았을까? 결국 아버지의 희생적인 사랑을 깨닫게 될까? 독자들이 궁금했을 이야기들이 담겼다.
아이는 아버지의 죽음을 모른 채 엄마의 손에 이끌려 낯선 땅 프랑스로 갔다. 아버지가 그리웠지만 마음껏 그리워할 수 없었다. 그리움은 미움이 되고 분노가 되고 마침내 아버지를 기억 밖으로 밀어냈다. 영화 조명감독으로 촬영 차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스물아홉 살의 청년 다움은 필연적으로 아버지의 흔적들과 만나게 된다. 아픔과 상처를 씻고 화해와 사랑으로 새롭게 나아가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