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빌려줘
이혼과 죽음, 또는 다른 이유로 사랑하는 엄마, 아빠 혹은 소중한 가족이 곁을 떠나간 적이 있나요?
갑자기 그런 일을 겪는다면 얼마나 힘들고 슬플까요?
어떤 위로도 다정한 말도 상실로 응어리진 마음을 풀어줄 수는 없겠지요.
혼자서 꾹꾹 삭여내는 슬픔은 돌림노래처럼 되새겨지며 아이의 곁에서 계속 맴돌게 됩니다.
나는 되고 싶은 게 너무너무 많아!
여기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가 있어요. 이 아이는요, 되고 싶은 게 너무너무 많아서 딱 하나만 고를 수가 없대요. 그래서 월요일에는 대통령, 화요일에는 안전 요원, 수요일엔 우주 비행사, 목요일엔 화가, 금요일엔 외동딸, 토요일엔 뱀 곡예사, 일요일엔 탐험가가 될 거라는데.....어쩌죠? 일주일을 다 채웠는데 아직도 되고 싶은 게 너무너무 많대요!
아낌없이 주는 도서관
이 책의 이야기는 주인공 소포클레스의 특별한 하루에서 시작됩니다. 소포클레스가 난생처음 도서관에 간 바로 그날에 말이지요.
소포클레스는 자기 키보다 훨씬 높은 책장 앞에서 오랜 고민 끝에 마음에 드는 책 한 권을 꺼내 듭니다. 책을 빌리고 도서관을 나선 소포클레스는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차 안에서 책을 읽기 시작하는데요, 곧 재미난 친구들을 만나며 책에 점점 빠져들게 됩니다. 꾀돌이 곰, 수다쟁이 기린, 생김새는 우락부락해도 마음씨는 아주 고운 괴물과 친구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어떤 이야기에서는 용감한 기사를 만나서 용기를 얻지요. 책은 소포클레스가 알고 있는 것을 한 번 더 일러 주기도 하고, 처음 들어 보는 짧고 긴 말들을 알려 주기도 합니다. 또, 알쏭달쏭한 수수께끼를 내어 곰곰 생각에 빠지게 할 때도 있었지요.
어느덧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게 된 소포클레스! 책을 도서관에 돌려줘야 할 때가 되자 소포클레스는 슬퍼집니다. 마음에 드는 데만이라도 빼고서 돌려주면 안 되는지 고민하지요. 과연 소포클레스는 도서관에 책을 잘 돌려줄 수 있을까요?
안녕 나의 고래 : 생명의 바다, 고래 이야기
푸른 바다에서 아기 고래가 태어났어요. 엄마 고래는 온 힘을 다해 아기 고래를 물 위로 밀어 올렸지요. 막 태어난 아기 고래가 숨을 쉴 수 있게요. 엄마 고래는 호기심 많고 사랑스러운 아기 고래를 언제나 지켜 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어느 날 바다를 덮친 검은 그림자, 엄마 고래와 아기 고래의 평화로운 삶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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