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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아침의 피아노 : 철학자 김진영의 애도 일기
'애도의 철학자' 김진영이 남긴 단 한 권의 산문집이자 유고집. 임종 3일 전 섬망이 오기 직전까지 병상에 앉아 메모장에 쓴 일기다. “슬퍼할 필요 없다. 슬픔은 이럴 때 쓰는 것이 아니다.” 죽음을 앞둔 한 인간의 숭고한 삶의 고백은, 마음에 파문을 일으키는 먹먹한 감동을 전한다.
[도서] 이별의 푸가 : 철학자 김진영의 이별 일기
첫 산문집이자 유고집이었던 『아침의 피아노』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고 김진영 선생님의 두 번째 산문집 『이별의 푸가』가 출간되었다. 2017년 『현대시학』에 일부 연재했던 원고는 선생 사후에 ‘이별의 푸가’라는 이름으로 완성된 채 남겨졌다. 『아침의 피아노』가 한 철학자가 삶의 끝에서 바라본 ‘삶의 아름다움’과 ‘사랑의 마음’을 담았다면, 『이별의 푸가』는 삶 내내 지녀온 ‘이별의 아픔’과 ‘부재의 마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짧은 글 86개로 쓰인 이 단상집은, 마치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생의 모든 이별의 순간을 자신 앞에 좍 펼쳐놓고 세어보듯이, 이별할 때 지나야만 하는 모든 순간을 빠짐없이 쓰다듬는다.
[도서] 낯선 기억들 : 철학자 김진영의 난세 일기
“우리에게는 저들이 희망이고, 저들에게는 우리가 희망인 거지” 인간다움을 그리워하는 한 철학자의 안간힘 『아침의 피아노』, 『이별의 푸가』에 이은 김진영 선생의 세 번째 산문집 호주머니에서 죽음을 꺼내면서도 삶을 말하고, 아픈 이별을 떠나보내면서도 사랑을 껴안았던 철학자 故 김진영 선생의 세 번째 산문집 『낯선 기억들』이 출간되었다. 시끄러운 세상을 바라보며 써 내려간 용기 가득한 문장들은 ‘삶’이라는 한 대의 피아노를 ‘생’과 ‘죽음’으로 나누어 연주하는 어느 아침의 연탄곡 연주자들처럼 우리의 무감한 생활 사이로 희망이란 이름의 장엄한 울림을 전한다. 『낯선 기억들』은 크게 두 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다. 한 장은 ‘낯선 기억들’이란 이름으로 〈한겨레〉에 연재했던 칼럼 글이고, 다른 한 장은 매거진 〈나·들〉에 실었던 ‘데드 레터스 혹은 두 목소리’라는 세월호 관련 글이다.
[도서] 조용한 날들의 기록 : 철학자 김진영의 마음 일기
기쁨을 생각한다 다시 사랑의 마음을 기억한다 한 문장 앞에서 오랫동안 멈춘다 가장 단단한 손으로 적어 내려간 미덥고 나울나울한 조용한 날들의 기록 『아침의 피아노』 『이별의 푸가』 『낯선 기억들』 『상처로 숨 쉬는 법』 철학자 김진영 선생의 미발표 산문집 술 먹지 말 것, 담배 피우지 말 것, 꽃을 꺾지 말 것, 잔디에 들어가지 말 것, 쓰레기 버리지 말 것, 음식을 가져와 먹지 말 것, 개에게 용변을 누이지 말 것…… 그러나 오늘 아침 공원의 경고판 위에는 하얗게 눈이 덮였다. 모두 지워지고 아무것도 읽을 수가 없다. 금지의 문장들은 백지가 되었다. 아직 아무도 그 위에 문장을 쓰지 않았다. 그 앞에 선다. 그런데 무엇을 쓸 것인가. _본문에서 『아침의 피아노』가 나온 지 햇수로 5년이 지났다. 저자인 김진영 선생이 세상을 떠난 지도 어느덧 5년이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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