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시간 마술시간 이 책은 우주에 수백만 개의 상자로 이루어진 상자별 은하가 있다는 기발한 상상에서 시작합니다. 상자별 은하에는 종이로 만든 네모난 생명체들이 살고 있지요. 그중에서도 상자별531은 네모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을 배우는 네모들의 학교입니다. 상자별 학교의 첫 번째 이야기, 미술 수업 시간을 소개합니다. 네모 네모 체육 시간 네모들은 안전 가방에 들어 있는 물건들을 이용해 분홍괴물 몸속을 탈출해야 합니다. 그게 바로 체육 시험이거든요. 분홍괴물 몸속으로 들어간 네모들은 깜깜동굴, 미끄덩동굴, 뾰족동굴, 끈적동굴 등 다양한 동굴들을 만나게 됩니다. 네모 친구들은 어떤 물건을 사용해 각각의 동굴을 탈출할 수 있을까요? 또 어떻게 하면 몸이 젖은 앙네모, 다리가 아픈 뚱네모, 엉뚱한 곳으로 달려가는 강아지 오네모네까지 모두 챙기면서 서로 도와 함께 탈출할 수 있을까요? 소리 통통 음악 시간 신나는 음악 시간에는 아이들 스스로 소리에 대해 배워요. 여러 가지 소리를 찾아다니고, 재미나고 귀여운 소리를 만나기도 하지요. 그러는 사이 네모들은 소리가 신비한 힘을 지녔다는 걸 알게 돼요. 화난 마음을 풀어 주기도 하고 즐거운 마음을 불러오기도 하는 소리! 이번에는 뚱네모가 실수로 꺾어 버린 크네모의 꽃을 피울 수 있는 소리를 다 함께 찾기로 해요. 뚱네모의 아주아주 커다란 소리, 똘네모의 쭈뼛거리는 소리, 꼬네모아 앙네모의 시끄러운 소리들이 울려 퍼지자 식물은 꽃을 피우기는커녕 더 시들해졌어요. 네모들은 햇빛 말고 별빛을 쬐어 주어야 할지, 아니면 다른 어떤 방법이 있을지 고민해요. 그러다가 크네모의 지휘에 따라 소리들이 더 잘 어울리도록, 더 멋진 소리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소리를 섞고 또 섞어 보았어요. 마음을 다해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네모들. 과연 네모들은 소리꽃을 멋지게 피울 수 있을까요?  
저자 : 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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