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해브와 흰 고래
미국 고전 소설의 명작이자 허먼 멜빌의 역작인 『모비 딕』을 모티프로 한 그림책이다. 작가 마누엘 마르솔만의 상상과 유머를 더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라도 즐길 수 있게끔 기존의 『모비 딕』을 흥미롭게 재해석했다. 마누엘 마르솔은 이 책으로 제3회 에델비베스 국제그림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 그림책은 흰 고래 모비 딕에게 다리를 잃은 후 흰 고래에게 집착하는 에이해브 선장을 통해, 소중하고 중요한 것은 가까이에 있는데 정작 알아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꼬집는다.그림책 곳곳에 숨어 있는 흰 고래를 찾으며, 섬세하면서도 대담하고 따뜻한 마누엘 마르솔의 매력적인 그림책 세계 속으로 또 한번 빠져 보자.
빨강, 하양 그리고 완전한 하나
레하는 자신의 삶이 둘로 나눠진 것만 같다. 미국인으로 살아가는 학교에서의 삶, 인도인처럼 생활해야 하는 집에서의 삶. 레하는 항상 둘로 쪼개진 것처럼 느낀다. 하지만 레하의 부모님은 이런 레하를 이해해 주지 않는다. 레하는 엄마와 딴 세상에 사는 것 같다. 레하는 '별'이라는 뜻이고, 엄마의 이름, 푸남은 '달'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이름만 보면 마치 밤하늘에 사이좋게 떠 있는 별님과 달님 같지만, 현실은 광활한 우주에서 수만 광년이나 떨어져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병에 걸렸다는 걸 레하가 알게 된다. 그것도 아주 심각한 병에. 비록 피만 보면 기절할 것 같은 레하지만 자신이 엄마를 낫게 하리라 결심한다. '달' 없이 살 자신이 없으니까. 하지만 여전히 둘로 나뉜 삶이다. 엄마가 있는 병원 안에서의 삶, 엄마가 있었던 병원 밖에서의 삶. 레하의 삶은 완전한 하나가 될 수 있을까?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3
서울대 수학교육과 최영기 교수는 아이들의 잠재된 수학 재능을 일깨울 강력하고 폭발적인 수학적 상상력으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기발하고 독창적인 스토리를 펼쳐낸다. 수학 공식이나 암기만으로는 눈에 보이는 현상 너머의 구조와 원리를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수포자를 탄생시키는 '입체도형'! 평생 아이들을 위한 '진짜 수학교육'을 고민하고 연구해온 최영기 교수는 중학교 교과과정을 토대로 꼭 알아야 할 수학 개념을 엄선하고 가장 수학적인 방법으로 입체도형을 풀어낸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수학에 흥미를 느끼고 수학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열한 살 노동자
가난 때문에 고향을 떠나 도시로 오게 된 인도 소년 고팔의 가족. 하지만 도시의 화려한 불빛은 그들의 미래를 조금도 밝혀 주지 못한다. 가족의 생계를 돕기 위해, 공장에 취직시켜 준다는 낯선 아이의 말을 믿고 따라간 고팔은 어딘지 알 수 없는 건물에 감금되어 강제 노동을 하게 된다. 그곳에는 고팔 외에 다섯 명의 소년들이 더 있었는데 이들은 서로 이름도 모르고 어디서 왔는지도 모른다.
대멸종이 온다
기후 변화가 동식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북극을 찾은 탐사대와 지구 온난화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찍기 위해 탐사대를 따라온 취재진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여섯 번째 '대멸종'을 경고하고, 대멸종의 원인과 과정에 관한 과학적인 내용을 위트 있는 만화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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