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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태양 왕 수바: 수박의 전설
태양 왕 수바의 등장과 팥 할머니의 활약으로 한층 맛깔스러워진 전설의 맛
『팥빙수의 전설』, 『친구의 전설』로 전설 신드롬을 일으킨 이지은 작가가 이번에는 ‘수박’의 전설로 돌아왔다. 장에 갔다 늦은 시간에 산길을 걸어오던 팥 할머니 앞에 나타난 태양 왕 수바. 돼지인지, 공인지 데굴데굴 구르기 좋은 모양새로 나타난 수바는 원래 태양을 비추어 생명을 자라게 하는 하늘의 용이었다. 수바의 날개와 태양 빛을 탐내던 둘 머리 용에 의해 날개를 떼어 먹힌 채, 간신히 땅으로 도망치는 신세가 된 것이다. 수바는 할머니에게 간절하게 도움을 청하지만, 왕 대접을 받긴커녕 이름조차 수박, 왕수박 등으로 불리며 더 혼란을 겪는데…….
할머니는 수바의 부탁대로 밤새 떡을 빚고 과일로 탑을 쌓아 제사상을 차려 주고, 수바는 땅에서, 물에서 지극 정성으로 하늘을 향해 빌어 보지만 아무것도 뜻대로 되지 않는다.
[도서] 수박의 전설 외전
여름 신드롬을 일으킨 『태양왕 수바』에 못다 한 이야기가 있다고?
『태양왕 수바』 읽고 보면 더 달고 맛이는 이야기 『수박의 전설 외전』
하늘에서 떨어진 수바가 할머니와 만나서 날개를 찾는 동안 눈 호랑이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그 날 밤 눈호랑이의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더위를 못 참는 눈 호랑이는 여름이 견디기 힘들다. 밤이 되어서야 겨우 밖으로 나온 호랑이는 어슬렁 어슬렁 숲을 돌아다니다 장에서 늦게까지 놀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해가 떨어져 어두워진 숲에서 이리저리 숲을 헤매고 있는 할머니를 발견한다. 호랑이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허둥지둥 숲을 오가는 할머니를 놀려줄 생각에 한걸음에 할머니에게 달려가는데 그 길에서 만나게 되는 건 할머니가 아니라 바로 수바! 도대체 할머니와 수바가 만나기 바로 전 호랑이와 수바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수박 한 조각 같은 작고 달달한 이야기 속으로 초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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