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요, 달평 씨 신민재 그림책   콩이네 집은 오늘도 난장판이에요. 싱크대에는 설거짓거리가, 베란다에는 빨랫감도 산더미처럼 쌓여 있지요. 엄마도 아빠도 일하느라 늘 바쁘거든요. 오늘도 주말에 잔뜩 만들어 둔 카레를 데워 저녁으로 먹었어요. 벌써 며칠째 카레를 먹고 있는지 몰라요. 엄마 아빠가 집안일 때문에 말다툼을 벌인 그날 밤이었지요. 콩이가 자다가 오줌이 마려워 거실로 나왔는데, 주방 쪽에서 수상한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게 아니겠어요. 엄마! 하고 불렀더니 그림자는 연기처럼 사라져 버렸지요. 다음날부터 콩이네 집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설거지가 말끔히 되어 있지 않나, 빨래가 깨끗이 세탁되어 있지 않나, 심지어 근사한 아침상까지 차려져 있는 거예요! 도대체 누가 이런 일을 해 놓은 걸까요? 도망쳐요, 달평 씨 신민재 그림책 콩이네 집에서 겨울을 나고 제집으로 돌아와 느긋하게 텃밭을 가꾸던 달평 씨가 느닷없이 납치를 당했다. 말썽꾸러기 삼둥이가 달평 씨를 데려가 유리병에 가둔 것. 달평 씨는 삼둥이가 한눈을 파는 사이에 쑥, 쑤욱, 쑤우욱 몸을 키워 탈출을 감행하지만, 현관문을 나서기도 전에 삼둥이 엄마에게 덜미를 잡히고 만다. 달평 씨가 일일 돌봄 선생님인 줄 안 엄마는 아이들을 맡기고 집을 나서는데... 떼쓰고, 조르고, 투닥거리며 달평 씨의 혼을 쏙 빼놓은 삼둥이. 달평 씨는 무사히 돌봄 임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또 만나요, 달평 씨 우렁 각시 27대손 달평 씨가 참새 택시를 타고 가다 학교 화단에 떨어졌다! 그 바람에 마력이 깃든 껍데기에도 살짝 금이 가고 만다. 마침 돌봄 교실에 남아 있던 윤이가 그런 달평 씨를 발견하고 반창고를 가져다 붙여 준다. 윤이 덕분에 정신을 차린 달평 씨는 보답으로 윤이를 재미난 곳에 데려가 주기로 한다. 바로 달팽이들의 놀이동산 달스랜드에! 윤이는 달평 씨가 건넨 파란 열매를 먹고 달팽이만 하게 줄어든 채로 참새 택시에 올라타는데.. 돌봄 교실 붙박이인 윤이는 달스랜드에서 신나게 즐기고 돌아올 수 있을까? 우리 작가가 쓰고 그린 우리 아이들 이야기 
저자: 신민재
어서 와요, 달평 씨 신민재 그림책 도망쳐요, 달평 씨 신민재 그림책 또 만나요, 달평 씨 신민재 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