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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나의 유년 시절 시냇가에는
시심의 향기가 서리고 있었나 보다
꿈의 원을 그리던 밀알들이
현실의 꿈으로 돌아오기까지는
한 세월이 다 흘러만 갔고
첩첩산중에서 가물거리던
누적된 마일리지 같은 호롱불은
무의식의 친구를 소환하여
부메랑이 되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시에 몰입하는 그 시간만큼은
무아(無我)의 세계에서도
고통과 희열 속을 오가며
오늘도 묵묵히 이 길을 가게 만든다
한적한 곳에 핀 들꽃 같은 마음을
세상에 감히 드러내고 말았으니
독자님께서 조언과 격려가 있으시길
나의 첫 시집의 인사말을 대신하련다
환갑을 기념하며
초연 여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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