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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고향인 일본의 작은 바닷가 마을을 찾은 미국 소년 벤의 이야기입니다. 삼촌네 집에 머물던 벤은 어느 날 오후, 집이 통째로 흔들리는 지진을 경험합니다. 곧바로 밀어닥친 쓰나미가 온 가족을 휩쓸어 간 뒤 물속 자동차에 혼자 갇힌 벤은 전투기 조종사였던 아버지가 들려준 수중 탈출 훈련 이야기를 떠올리며 가까스로 차에서 빠져나옵니다. 바닷물이 빠져나간 뒤 폐허 속에 홀로 남았을 때에도 추락하는 전투기에서 탈출한 뒤 적지의 동굴에 숨어 지낸 아버지를 떠올립니다. 벤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끔찍한 재난 앞에서 아버지가 남긴 이야기를 실마리로 의연하게 살아남습니다.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벤의 동생은 벚나무 꼭대기에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아버지의 말을 떠올리며 나무에 올라가 소원을 빕니다. 아버지를 돌려달라고. 그만큼 벤의 가족은 아버지를 잃은 슬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습니다. 특히 벤은 아버지를 잃은 뒤 세상은 물론 가족과도 벽을 쌓아 갔습니다. 하지만 벤은 지진과 쓰나미를 겪으면서 영영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의 존재를 마음속 깊이 다시 느끼고, 자신을 걱정해 주는 가족의 마음도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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