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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어요! 새 학년, 새 학기도 시작됐지요.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 하지만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선생님이 서먹서먹하기도 해요.
그럴 때 함께 이 그림책을 읽어 보는 건 어떨까요?
이 이야기는 꽃 피는 봄날의 인연 이야기입니다. 기다란 의자의 양끝에 앉아 어색하게 서로의 눈치를 살피던 나비와 아지를 인연으로 이어 준 것은 우연히 떨어진 꽃잎이지요. 하지만 불가의 오랜 지혜인 연기설(緣起說)은 세상에 하늘에서 뚝 떨어진 우연이란 있을 수 없음을 일러줍니다. 작가는 나비와 아지의 인연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인연 이야기를 숨겨 놓았습니다. 그리하여 꽃잎이 왜 하필이면 그때 거기에 팔랑팔랑 떨어져 둘의 인연을 이어 준 것인지, 그 까닭과 사연을 들려주고 있지요.
우리가 우연이라 알고 있는 것들이, 곰곰 생각해 보면 실은 필연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연은 ‘아직 모르고 있는 필연’이며, 필연은 ‘우연을 통해 실현되는 운명’이라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고 보면 모든 인연은 다 운명이요, 그래서 다 소중할 터입니다. 하지만 저자가 모든 인연을, 우연이든 필연이든 그저 운명으로 알고 가만히 기다리기만 하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운명이란 결국 저마다의 마음씨와 의지와 행동으로 완성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나가서 마주치는 누군가에게 선선한 마음을 전해 보라는 따뜻함을 전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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