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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시진핑, 힐러리가 열렬한 팬임을 자처한 정치스릴러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의 원작 《하우스 오브 카드》를 도서출판 푸른숲에서 출간했다. 마가렛 대처 정부의 실세이자 ‘아기 얼굴을 한 암살자’라 불리던 정치가 마이클 돕스가 정계에서 밀려난 후 1989년부터 1994년까지 집필한 ‘하우스 오브 카드’ 삼부작의 첫 번째 책으로 주인공인 프랜시스 어카트가 찬란할 정도로 뻔뻔한 사악함을 발휘해 기존 총리를 축출하고 스스로 총리에 오르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저자는 대처 정부 말기 정계의 중심에서 직접 활동했던 정치인으로서 경험을 살려 소설을 읽는 독자들이 마치 영국 의회에 들어와 있다고 느낄 만큼 정계의 권력 암투를 실감나게 묘사한다. 그러면서 권력을 좇는 인간의 본성과 정치의 속성을 적나라하게 까발린다.